김정일 정권이 발사한 일곱 발의 미사일 값이 얼마냐에 대해 말이 많다. 북한에서 무기 판매를 담당했던 한 탈북자는 간단한 공식을 말해주었다. 사정거리 1km당 1만 달러로 계산해서 수출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세 발을 쏜 것으로 보이는 스커드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약500km이니 모두 1500만 달러,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약1300km이니 2600만 달러. 실패한 대포동 2호는 사정거리가 최대 1만km이므로 1억 달러. 이렇게 계산하면 일곱 발의 時價가 약1억3900만 달러이다(물론 대포동 2호는 판매되지 않으므로 완성되었을 때를 기준한 것이다).
북한사람들의 봉급은 수천 원 정도이다. 달러-원 환율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데 1 달러당 3000원으로 치면 북한사람들의 월급은 1~2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1억3900만 달러이면 북한 사람 2200만 명의 몇달 생활비이다. 김정일은 회심의 불꽃놀이를 즐겼지만 북한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