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상담 (Freud이론)
Sigmund Freud는 최초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성격이론을 발전시켰으며 동시에 인간 무의식(無意識)을 주된 연구대상으로 하는 정신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상담과 심리치료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게 하였다.
정신분석학은 성격발달에 대한 이론이자 인간 본성에 관한 철학이며 심리치료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정신분석학은 인간에 대해 결정론과 무의식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다. 즉 인간의 행동은 어렸을 때의 경험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빙산의 대부분이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듯이 마음의 대부분은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 속에 잠겨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형성된 무의식적 갈등을 자유연상이나 꿈의 해석 등의 방법을 통해 의식화시킴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통찰을 얻도록 하는 과정이 바로 정신분석적 상담이며 치료인 것이다.
즉 Freud의 정신분석학은 최초의 포괄적인 성격이론임과 동시에 이상행동을 다루는 치료기법, 그리고 인간의 정신과정에 관한 포괄적이며 역동적(dynamic)인 연구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1. 인간관
정신분석적 상담에서의 인간관은 크게 결정론과 무의식으로 말 할 수 있다.
결정론이란 모든 인간의 행동은 과거의 어떤 경험에 의해 나오고 이를 추론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 무의식적 힘, 본능 충동, 성격, 대인관계 형태 등은 생의 초기 6년 동안의 심리적 사상에 의해 결정된다.
무의식이란 의식 이전의 것으로 직접 알 수는 없으나 행동으로 추론할 수는 있다. 의식의 얇은 표층 밑에 있는 거대한 억압된 동기, 인간 행동의 근원이며, 우연이란 없고 실수에도 무의식적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상징적인 꿈, 말의 실수나 망각, 암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정신분석 상담에서 요점은 “사람의 모든 행동은 (무의식적)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리고 “사람의 근본적인 욕구 충동(본능)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으로 요약 될 수 있다.
본능은 프로이드적 접근법의 중심개념이다. 원래 Libido는 성적 에너지를 언급할 때 사용되었는데 후에 그는 이 개념을 ‘생의 본능’의 에너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하였다. 이 본능들은 개인과 인간에게 생존의 목적을 제공하고, 성장과 발달 그리고 창조를 향해 나아간다. 그러므로 리비도는 성적 에너지를 포함하는, 그러나 그것을 넘어선 동기의 근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프로이드는 또한 ‘죽음의 본능’을 가정했다. 그는 죽음의 본능으로써 ‘공격적 동기’를 설정하였다. 그는 때때로 사람은 자신이나 남을 해치고 싶은 무의식적 소망을 행동으로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2. 성격의 구조
1) 의식의 세 수준 (Das psychische Apparat)
Freud는 인간의 의식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나누고,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의식이며, 이 무의식세계가 인간 행동의 원천이라고 했다.
가) 의식
어떤 주어진 순간에 인식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인간의 사고, 지각, 감정, 기억 등과 같은 정신생활의 작은 부분만이 의식의 영역에 있다.
나) 전의식
특정한 순간에는 의식하고 있지 못하나 상황에 따라서 또는 아주 적은 노력을 통하여 인식되어질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포함한다.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한다.
다) 무의식
인간 정신기제의 가장 심층적이고 주요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의식적인 자아가 용납할 수 없는 억압된 감정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의식은 의식의 영역에 철저하게 떠오를 수 없으면서도 인간 행동의 대부분을 지배한다.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내용들은 대체로 왜곡된 형태나 상징화된 형태로 나타나는데 노이로제나 정신병 장애자에게서 흔히 관찰할 수 있다.
2) Freud의 역동적 성격 구성요소
인간의 성격은 세 개의 분리된 요소로서가 아니라 전체로서 기능한다. 원자아는 생물학적 구성요소, 자아는 심리적 구성요인, 초자아는 사회적 구성요소이다.
가) 원초아(id)
원자아는 성격의 최초 체계다. 원초아는 심리적 에너지의 최초의 원천이며 본능
이 있는 곳이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욕망을 지칭하는 말로서,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비합리적으로 움직이는 쾌락의 원리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원초아는 대부분 인식되지 않으며 무의식적이다.
나) 자아(ego)
자아는 현실이라는 외부세계와 접촉한다. 자아는 성격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조절하는 ‘실행자’다. 자아는 외부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현실 세계와 자기 자신의 관계를 평가하는 이성을 중심으로 후천적으로 발달한다. 또 자아는 원초아로부터 심적 에너지를 차입하여 원초아와 초자아의 관계를 조절하고, 현실의 요구를 조절해 나가는 현실의 원리에 의해서 지배된다.
다) 초자아(superego)
초자아는 한 개인이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발전시킨 사회규범이나 행동규준을 내면화한 것이다. 초자아는 현실이 아니라 이상을 나타내며, 쾌락보다는 완벽을 추구한다. 초자아는 성장과정에서 부모나 사회 교육기관 또는 또래집단 등을 통해서 습득되고 형성되는 양심, 그 사회의 전통적 가치나 이상을 나타낸다. 초자아는 원초아의 충동을 억제하도록 하며, 자아가 현실적 목표 대신 도덕적 목표와 완전을 추구하도록 한다. 초자아는 도덕적 원리에 의해 지배된다.
3. 성격발달
프로이드의 성격 발달 이론의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개인의 성격유형이란 유아기의 여러 가지 경험에 의해 형성되며, 그것도 출생 후 5년 사이에 기본 골격이 형성되고 그 후에는 마무리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이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성적 에너지가 출생시에 나타나며 이는 일련의 심리성욕 단계를 거쳐서 발달해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이드는 5가지 보편적인 심리성욕 발달의 단계를 가정하고 이러한 단계들을 거쳐 가면서 성격이 발달해 간다고 하였다. 각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성격발달의 단계
Freud는 인간이 성장하면서 libido의 에너지가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신체부위에 따라 성격발달단계를 다음과 같이 구별했다.
가) 구강기(oral stage): 0~1세
Libido의 에너지가 대부분 입, 입술, 혀 등에 투입되기 때문에 입의 활동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중요한 과제는 의존, 독립, 신뢰 등의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다.
나) 항문기(anal stage): 1~3세
Libido의 에너지가 항문에 집중되며 배설에 의해 쾌락을 추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동은 현실의 원리에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 욕구 충족을 지연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부모의 배변훈련은 이후의 성격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다) 남근기(phallic stage): 3~5세
이 시기의 카텍시스는 남근 또는 음핵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 나이의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거세불안(Castration anxiety) 등의 갈등을 겪으며, 여아는 음경선망(penis envy),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등의 갈등을 겪으면서 부모와의 동일시 과정을 거치며 양심이 발달하게 된다.
라) 잠재기(latency stage)
초등학교시기에 해당하는 기간으로서 libido의 에너지가 비 성적(非性的) 활동에 투입되어 지적 활동, 운동, 친구관계 등에 관심을 쏟게 된다.
마) 성기기(genital stage)
사춘기 이후의 기간에 해당되는 시기로서 성 기관이 성숙되고 제 2차 성 특성이 발달되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과 충동이 다시 증가된다. 이 시기에 청소년들은 libido의 성적 에너지를 승화하기 위하여 정치적 운동, 대중시위, 이상주의적 사회운동에 참여하기도 하며, 쉽게 분노하거나 범죄, 혁명 등에 에너지를 투입하기도 하며 공격본능이 어느 일정한 대상에 대한 적개심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각 발달단계에서 어떤 장애를 받지 않고 성장한다면 이상의 단계를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으나 어떤 이유로 성격발달이 좌절된다면 좌절된 그 단계에서 고착(fixation)된다.
① 구강기 고착: 과식, 과음, 과도한 흡연 등
② 항문기 고착: 결벽적 성격
③ 남근기 고착: 거만하고 공격적이며 방종스런 성격
2) Freud와 Eriksion
Freud는 출생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심리 사회적 발달관계와 중요한 발달적 과제를 제시하였다. 사랑이나 신뢰, 부정적 감정의 처리, 성에 관한 정적 수용의 발달과 같은 기본적인 성격의 형성은 6세 이전에 결정되어진다.
Eriksion은 Freud의 이론에 기초하여, 심리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여 이론을 확장 시켰다. Freud가 인간의 성욕과 쾌락을 중심으로 이론을 전개했다면, Eriksion은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했다.
연령 |
Freud |
Eriksion |
생후1년 |
구강기 |
유아기 신뢰감 : 불신 |
1-3세 |
항문기 |
초기아동기 자율 : 수치 |
3-6세 |
남근기 |
학령 이전기 솔선 : 죄책 |
6-12세 |
잠복기 |
학령기 근면 : 열등 |
12-18세 |
생식기 |
청년기 정체 : 역활혼미 |
18-35세 |
|
성인초기 친밀 : 고립 |
35-60세 |
|
중년기 생산 : 침체 |
60세 이후 |
|
노년기 통합 : 절망 |
4. 이상심리의 이해
1) 불안 (Anxiety)
정신분석적 접근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불안의 개념이 있다. 불안은 무엇을 하기 위해 동기를 유발하며, 절박한 위험을 경고하는 긴장상태이다. 원초아와 자아, 초자아 간의 갈등으로 인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자아가 전복될 위험에 있음을 자아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 현실적 불안: 외부 환경에 실제로 존재하는 객관적인 위험으로서 공포와 같은 개념.
▪ 신경증적 불안: 원초아의 충동이 의식화되어 이때 발생하는 정서적 반응을 자아가 통제할 수 없을 때 생기는 불안이나 염려.
▪ 도덕적 불안: 자아가 초자아로부터 벌을 받을 위험이 있을 때 나타나는 정서적 반응으로서, 특히 사회적 성격을 띨 때 사회적 불안이라 한다.
2) 자아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방어기제란 원초아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욕구나 충동 등의 사실적 표현과 이에 맞선 초자아의 압력 때문에 발생하는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자기 기만적이며 현실지각을 왜곡시키는 일종의 대항 전략이다:
▪ 억압 : 가장 중요한 방어기제 중의 하나이며, 위협적이거나 고통스러운 생각, 갈등, 감정들을 의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것은 무의식 중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즉 꿈이나 농담 혹은 말의 실수 등을 통하여 드러나게 된다.
▪ 투사 :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의 욕망이나 충동들을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예컨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싫기 때문에 아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 치환 : 충동이나 욕구를 불러일으킨 원래의 대상이나 사람에게 충동을 해소하는 것이 위협이 있다고 느낄 때, 위협이 적은 다른 대상이나 사람에게로 에너지를 향하게 하는 것이다. 직장상사에게서 위협을 느낀 남자가 집에와서 아내나 자식에게 부적절한 적대감을 푸는 것을 말한다.
▪ 퇴행 : 좌절을 경험하게 되면 발달 초기의 보다 만족스럽고 안전했던 시기로 되돌아가고자 한다.
▪ 승화 : 성적․공격적 에너지를 다른 경로, 즉 사회적으로 허용되고 때로는 칭찬까지도 받는 경로로 전환하는 것이다. 프로이드학파에서는 위대한 예술작품들은 성적 혹은 공격적 에너지를 창조적으로 전환시킨 결과라고 말한다.
▪ 동일시 : 타인의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긴장을 해소하고 타인의 특성을 받아들여 자신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자기 가치감을 높이고 자기 실패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 합리화 : ‘신포도의 논리’라고 하는데, 그럴듯한 변명을 함으로써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다. 즉 행동을 정당화하고, 실망에 따른 충격을 줄이도록 타당한 이유들을 조작한다.
5. 정신분석적 상담의 목표
프로이트 정신분석적 치료의 두 가지 목표는
첫째,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둘째, 자아를 강하게 행동이 본능의 요구보다는 현실에 바탕을 두게 하는 것이다.
무의식적 문제를 표출시킬 수 있는 상담법은 아동기 경험을 재구성하고, 토의하고,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분석이 이루어지면 개인의 성격이나 특성의 변화가 있다.
6. 치료기법
(1) 해석
정신분석에서의 해석은 자유연상이나 꿈, 저항, 전이 등을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행동상의 의미를 내담자에게 지적하고 설명하는 기본적 절차이다. 해석을 통하여 내담자는 의식하지 못했던 자료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해석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따라야 한다. 첫째, 해석을 시도하는 시기의 적절성이다. 둘째, 내담자가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까지만 해석해야 한다. 셋째, 저항이나 방어의 저변에 깔려 있는 무의식적 감정 및 갈등을 해석하기에 앞서 그 저항과 방어를 먼저 지적해 줄 필요가 있다. 해석은 명료화 해석, 비교해석, 소망-방어의 해석의 3 범주로 볼 수 있다.
(2) 자유연상
자유연상은 통찰을 촉진하기 위해서 내담자의 마음속에 저절로 떠오르는 것이면 무엇이든 말하게 하는 것으로, 내담자는 자유연상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을 발산하게 된다. 내담자가 자유연상을 하는 동안 상담자는 연상의 계열이나 흐름을 살펴서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는 주요자료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것을 내담자에게 설명해 줌으로써 무의식적 심리과정을 점차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유연상법은 정신분석적 방법의 본질과 핵심 그 자체이며, 무의식적 소망, 환상, 동기 등을 해방하는 데 사용되는 기본도구의 하나이다.
(3) 꿈의 분석
꿈의 분석은 무의식적 욕구를 찾아내고 내담자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되는 중요한 절차이다. 잠자는 동안 방어가 허술해져서 억압된 감정들은 표면화된다.
꿈에는 내용면에서 두 가지 차원이 있다. 즉 잠재된 내용과 표현적 내용의 두 차원이 있다. 상담자의 역할은 꿈의 표현적 내용들에 나타난 상징들을 연구함으로써 잠재적인 내용들을 밝혀내는 것이다.
(4) 저항의 해석
상담이 진전을 방해하고 상담자에게 협조하지 않으려는 내담자의 무의식적 행동을 저항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약속을 어긴다든가 특정한 생각, 감정, 경험들을 털어놓지 않는 것도 저항의 한 형태이다. 내담자가 저항하는 이유는 자신의 억압된 충동이나 감정을 알아차렸을 때 느끼게 되는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보이는 가장 큰 저항에 주의를 환기시킨 다음, 내담자가 수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해석을 한다.
(5) 전이의 해석
내담자가 과거의 중요한 인물에 대해 느꼈던 감정을 상담자에게 옮기는 것을 전이라고 한다. 상담자는 상담과정에서 내담자가 심리내적으로 의미를 가지는 과거의 관계 표상이 반복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전이에 대한 해석으로 전이감정이 해소되면 내담자는 과거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며 보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
(6) 통찰(insight)
통찰이란 자신의 행동의 원인과 문제해결의 길이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을 이해하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모두 긍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받아들이게 한다. 정신분석적 상담의 기본적 입장은 문제에 대한 심리적 통찰, 즉 무의식 속에 숨겨진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7. 정신분석 상담과 치료의 과정
1) 시작단계 : 내담자의 과거역사와 발달과정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대개 3~6개월 정도가 걸린다.
2) 전이발달단계 : 전이분석을 통하여 내담자는 환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구별하고 과거의 무의식적인 환상적 욕구가 얼마나 집요하게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이해하게 한다.
3) 훈습단계 : 전이분석을 통한 통찰의 반복하고, 구체화하고, 확대하는 과정으로 전이분석과 동시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4) 전이해결단계 : 상담의 종결단계이다. 여기서는 앞서 이루어진 해석의 재구성을 확인하고 정교화해서 유아기의 회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새로운 욕망이 표현되기도 한다.
8. 정신분석의 평가
1) 장점 : 내담자가 겪은 과거 경험의 의미와 현재의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탐색해 볼 수 있다. 생후 몇 년간의 체험이 성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어기제의 남용이 현실에 대한 효과적인 적응을 저해함을 알 수 있다. 내담자는 치료자에 대해 전이 감정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감정의 해소를 통하여 내담자는 정서적 성숙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2) 단점 : 일반적으로 정신분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며 숙련된 상담자의 수도 많지 않으므로 매우 제한된 상담방법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무의식을 탐색하고 깊은 수준의 성격 변화를 추구하는 분석적 상담의 목표는 상담장면에서는 부적절한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을 너무 중요시한 나머지 거기에 얽매일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