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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교회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작은 액자 하나를 사왔다. 사무실에 걸어놓았는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작은 액자 하나가 사무실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이제 저 작은 액자는 그 자리를 지키며 많은 이들에게 귀여움을 받을 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안개꽃 한 바구니와 성경책과 이야기책이 함께 있는 작은 액자 이른 아침에 그 그림 앞에 서서 그림 속에 들어가 안개꽃 향기도 맡아보고 책도 펴서 읽어본다.
작은 액자가 큰 기쁨을 나에게 안겨준다.
내가 아는 후배가 한 사람 있다. 그는 어느 모임에서든지 분위기를 잡는다. 그가 있으면 시끌시끌하다.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보지 못하면 궁금하고, 자주 만나고 싶다.
그는 가난하다. 키도 작고, 주변의 환경도 좋지 않다. 그렇지만 맑은 목소리와 밝게 웃는 눈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오늘 전화라도 한통 걸어야겠다.
작은 액자와 같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늘 보고 싶어 하는 후배와 같이 다른 사람이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