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기운을 타고 아파트 공급물량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4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3만4794가구의 아파트가 새로분양된다고 발표했다.
이 물량은 3월의 2만5763가구에 견줘 35.1%나 늘어난규모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05가구보다도 14.8% 많은 것이다.
특히 대형건설업체들의 공급물량이 전체의 75.3%인 2만6189가구를 차지하고있으며, 중소업체가 5383가구(15.5%), 주택공사가 3222가구(9.2%)를 분양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588가구와 인천 2152가구, 경기 1만9231가구 등 수도권물량이 2만5971가구로 전체의 74.6%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은 행정수도 이전추진이란 호재를 업은 대전이 1654가구로 가장 많고, 강원 1311가구, 부산1265가구, 경북 1184가구, 충남 1118가구, 전남 732가구, 제주 467가구, 경남448가구, 대구 351가구, 광주 293가구 순서이다.
규모는 18평 이하가 7227가구, 18~25.7평 1만9993가구, 25.7평 이상 7574가구로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 물량이 78.2%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3만663가구, 임대주택 4131가구이다.
4월 분양 아파트는 서울 강남과 송도 새도시, 일산 가좌지구 등 관심 지역에서나오는 물량이 많을 뿐 아니라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곳이 대부분이어서 일반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에도 대규모 단지 분양이 잇따라전국에서 고루 아파트 청약 활기를 띨 전망이다.
■ 서울 수도권 요지 물량 많아=서울은 재건축 물량이 많다.
쌍용·엘지·현대건설이 공동으로 내놓는 도곡동 물량은 도곡 주공1차를재건축하는 것으로, 전체 3002가구에서 일반 분양분은 595가구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재건축아파트는 옛 국군통합병원 옆의 월드연립과무궁화연립 자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31평형 292가구 중 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근처 아파트의 30평형 분양권값은 2억7천~3억원까지 나간다.
에스케이건설은양재역 근처에 14~29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13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경기도 남양주 평내동에서는 금호산업이 무궁화아파트를 재건축해 25~46평형926가구를 내놓는다.
일반분양분은 671가구로 평당 550만원선에서 가격이 결정될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오산시 원동우남택지개발지구 근처에 31평형 837가구를공급하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서는 지역조합아파트로 1001가구를 공급한다.
엘지건설은 양주읍에 24~45평형 3653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평당400만원선에서 공급될 계획이며,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도 있을 것 같다.
고양시일산 가좌지구에서는 벽산건설이 평당 600만원선에서 25~56평형 아파트 1940가구를분양할 예정이다.
■ 지방에도 대형 단지 공급 잇따라=부산에서는 대림건설이 해운대구재송동에 29~46평형으로 122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수영강변에 위치해조망권이 탁월하며, 센텀시티 새도시에 인접해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쪽설명이다.
평당 분양가는 580만~64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신동아건설이 중구 홍도동에 25~33평형 아파트 804가구를 공급한다.
또 금성백조주택건설은 서구 복수택지지구에 35~49평형 466가구의 중대형 단지를분양하는 등 대전에서는 4월에 모두 5개 업체가 1654가구의 아파트를 내놓을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 인천 송도 새도시에서는현대산업개발이 600가구를 분양한다.
26~72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같은 지역에서분양된 다른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595만원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정도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절차상의 문제로 분양일정이 5월로미뤄질 수도 있다고 회사쪽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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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아파트 강남·송도·일산 노른자위 많아 - 한겨례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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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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