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많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저희 아버지를 고향 강릉에 잘 모셨습니다.
건강하셨었는데, 갑작스럽게 닥친 일이라 아직 실감도 안나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시어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경황이 없는 탓에, 빈소까지 찾아와 주신 친구들에게 혹여 소홀히
대하여 결례가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과 말씀 드립니다.
다시한번 감사 말씀 올리며, 장총무가 고지한대로 다음주 만남을
마련하였으니, 많은 친구들 참석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강릉 청솔 공원묘지에 어머니와 함께 합장으로 모신 것을 위안으로
삼고, 더욱 힘내어 살아가며, 친구들의 고마움에 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02월 22일 아버지 삼오제를 마친 뒤.
박승민 올림
첫댓글 승민이 아버지 모시느라 고생했다
빨리 일상으로 복귀해서..소주나 한잔 하자.
2006년 아버지를 보내고 나도 30분동안 엉엉 울었었는데 사람의 정을 끊기란 그렇게도 어려운것
아직도 이따금 꿈에서 보이는 아부지
우리 아버지는 너무 일찍(우리 나이때)돌아 가셔서 너무 아쉽고 서러울때도 있다. 지금까지 살아 계셨더라면 미국 여행도 시켜드리고 손주녀석 dental school에 합격 했다는 기쁨도 느끼게 해 드렸을 텐데. 친구들, 부모 살아생전 부모님께 마음 좀더 쓰게......
무엇이 바뿌셔서 그렇게 빨리 떠나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