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弄章
我生莫痛懇切望((아생막통간절망): 내 삶은 아프지 말자 간절히 바라면서
一步一步欲健康(일보일보욕건강): 한 걸음 한 걸음 건강하고 싶어도
里內面哭持節疤(리내면곡지절파): 속으로 운다. 옹이를 간직한 채
又虛盟誓寧弄章(우허맹세영농장): 또 허무한 맹세를 한다. 차라리 글이라도 쓰기를
2024.3.12. 城霞 오복님.
어제 아침 학란이 제일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하루만 피는 꽃이라 밤이되니 꽃이 져버렸지만요.
이렇게 힘찬 잎에 이렇게 섬세한 꽃이라니!
집안을 밝혀준 꽃의 아름다움, 생명력에 어제하루 마음이 환해졌더랬습니다.
학란이 영어로는 Walking Iris 워킹아이리스라 하더군요.
Iris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무지개의여신이구요.
무지개도 잠시 동안만 나타나듯,
꽃은 하루지만 일년내내 힘차게 걸어가는, 걸음마다 뿌리를 내리는 학란...!
그러고보니 학의 걸음걸이와 머리의 고운빛깔이 이식물과 걸맞다는걸 이제야 알아차립니다.
선생님께 꽃보여드리려다 오늘에야 이식물의 특성을 알게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꽃피는 날은 잠시지만 내내 저렇게 힘차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학란의 에너지를 전합니다.
잠시 외출이라도 자주 하시고요~~ 오늘도 편안하고 힘찬 하루되시길 바래요. ---신현실---
저도 우리집 인삼꽃을 못 봤어요 . 울할아버지는 보셨답니다
연한 보라빛 작은 꽃 ---오복님---
그러게요. 지난번 말씀듣고 유주나무를 찾아봤지요. ^^
인삼꽃도 보기 귀한 꽃이었군요?!
선생님덕에 많은걸 배웁니다. ---신현실---
참, 공작새처럼 표현하신 작품 정말 근사합니다!!
작품속의 열매는 뭐예요? 혹 유주인가요? ---신현실 ----
속으로 운다 . 옹이를 간직한 채
나는 왜 옹이만 나오면 자동반응이 나올까 생각하니
내 속에 수많은 옹이들이 순간 튀어나와 돌아 들어 갈곳을 찾는 다는 것을 깨닫게 하네요
내 안에 있는 옹이들 내가 승화시켜 보내는 작업을 해야 겠습니다 --초하 김현숙---
또 허무한 맹세를 한다 차라리 글이라도 쓰기를
참으로 말로 다하지 못한 사연 옹이되어 가슴에 박히었어도 ---오복님---
맹세보다 더 어려운 글을 차라리 글이라도 쓰기를
오회장님의
글 쓰는 내공이 꽉
차있는듯 합니다
살짝 회장님 모습 생각해 봅니다 오래동안 건강하셔서 글 올려 주세요 ---초하 김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