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내사람 Partner for Life

[아미네비]

조기영 시인이 아내인 KBS 고민정 아나운서에게 쓴 결혼 2주년 기념시 입니다.

이 시를 읽다가 넘 좋고 예뻐서 옮겨  봅니다.

조건 따져서 결혼하는 요즘 세태에 이런 부부도 있다는게 한없이 이뻐보이네요^^ *

조은노래도 있고, 시간도 있고 해서 올려봅니다.

여러님들 조은하루되세요...^^*

<사랑하는 당신에게>

가을입니다.

사내들에게 가을은 외로움 아니면 즐거움일 것입니다.

당신이라는 존재를 알기 전 나의 생활은

외로움으로 점철된 날들이었지만,

당신과 함께한 이후의 나의 삶은

즐거움과 기쁨과 감동의 날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돌이켜보면 사람들은

시인을 좋아하였으되

가난을 사랑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인과 가난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들의 눈빛이 안타까웠습니다.

왜냐하면 시인은 가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른 즈음까지도 나는

나의 영혼을 그러안고

인간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알아볼 줄 아는 한 사람을 찾아 방황하였습니다.

그 시간은 길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내 앞에

홀연히 당신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허공을 날던 민들레 홀씨가

내가 써 놓은 원고지 위 사랑이라는 글씨에

사뿐히 앉는 것과 같은 확률이었을 것입니다.

태양은 나를 향해서만 비추었고

바람은 나를 향해 불었으며

사계절도 나의 희망대로 도는 날들이었습니다

그 나날들 속에서

당신은 오직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이었지만

당신은 때로

나의 여동생이었으며

당신은 때로

나의 누이였으며

당신은 때로

나의 스승이었고

당신은 때로

나의 동지였으며

당신은 때로

나의 어머니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그 모든 모습을 녹여

사랑하는 나의 아내가 되어 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물이 될 수는 없겠지만

물처럼 살아보기로 약속했었지요.

돌아보면 물처럼 살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물처럼 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안도하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욕망하는 기계라 했던가요

많은 이들이 명품 갖기를 소망하는 이 시대에

명품하나 없는 당신이

이미 명품임을 알고 있는지요.

이미지라는 헛된 구름이 횡행하는 이 시대에

돈이 사람을 포장하는 세태 속에서도

안과 밖이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소망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썼던 한 마디로 이 짧은 편지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먼 훗날 당신이 이룩한 풍경이 있다면

나는 그 풍경 속에

한 포기의 풀이라도

하나의 돌로라도 그려져

당신의 풍경이 되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결혼 2주년을 기념하며

당신의 기영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아미네비]

돈잘벌어 주지는 않지만 돈쓰는거 전혀 관여 하지 않고 ,
효자손으로 때려주고 싶을만큼 효자이고,
새거사고 싶은데 ...또고치고...또고치고
산에간다면 안피곤하냐고 ~~물어봐주고~~
오늘도 집에만 있지말고~
딸하고 싸우면~~ 딸보다 내편들어주는~~
아주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썩괜찮은 남자와 사는 사람입니다.

[꽃님]

혀유
부럽다에 한 표

[초록]

긴 세월 함께했으니 눈빛 만으로도 말한마디 안해도 서로의 마음 읽어주고
가출 전문 산악인 이해해주고 건강만 하고 이 세상 끝날때까정 사고치지 말고
잘 놀기만 해라고 늘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우리집 백수 아제씨 넘 감사하지요
아미 회장님 땜에 난생 처음 백수 아제씨 칭찬도 해보넹쪼매 쑥스럽꾸먼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산 베낭매고 언제던지 마음만 묵으면 나설수 있는것 만으로도
넘 행복 감사 행복 아주 가까운곳에 있지용 제일
아미 회장님 이름값하시넹 고마버용 회장님 최고 음악 좋은글

[[마음만]자유]

킁킁킁
어디서 참기름 냄새가
상대적이것지예
평소 잘 하시니
내편이 되어 주고
내 이야기 들어 주시고그러시것지예
부럽네예^^*

[혼잣말]
안하던짓마눌이랑 딸내미랑 싸우길래
둘다 머라 햇더니어느순간 나혼자 왕따흑흑흑

[초록]

자유님 왕 따 꼬시당 그라이 평소에 점수 좀 따나야지롱 도망가자
그래도 안심 으로 식사허라하시고 산에서 점심 도시락 보이 보통 사이가 아니던대예

[꽃님]

자유님 왕짜병

[[마음만]자유]

님이 비밀을 알아 버리셧네예
지금은 마법에 걸려서 세숫대야가 이 모양 이 꼬라지지만
언제가 예쁜 공주를 만나 마법이 풀리는 그날은
뽕
누굽니꺼지금 진지하게 이야기 허는데 방귀 뀌는분이미버

[[마음만]자유]

가만 ?~~가마이 보니~~전부 자랑하신거네잉~~
남자 회원 여러분!!!~~
우리도 할수 있심니다.
우리도 사랑한번 받아 보입시더~~모르면 배워야 헙니다.

*긴급번개*
1,집결지 : 대신동 ㄷㅇㄷㅂㅇ 정문 앞.
2.시간 : 6시 기준 이짝 저짝~~
3.준비물 : 필히 등산복차림[사복 입으면 헷갈려서리~~]
4.준비물 : 고무장갑, 퐁퐁, 락스, 앞치마[맨손으로 와서 빌려야지 그런 생각 가지신분은 함부레 오지 마이소~~~]
5.코스 : 대신동에서 곧바로 아미네비님 댁으로~~일단 출발 허면~~탈출로 없음!!!
6.일일 리딩 : 아미네비님 부군님!
7.특이사항 : 여러분들은 설겆이, 방청소, 빨래 하나는 마스트 하시게 될겁니다.

[[마음만]자유]

8.주의사항 : 코스가 코스이니만큼~~마스크 필히 지참요망 : 깨소금 냄새 땜시 질식사 우려 있음!!!

지병이나[주부습진]~
특히 발꼬랑내 심하신분은 ~~
자진해서 ~~참여 자제 바랍니데이~~~^^*

[초록]

[꽃님]

xx이벤트ㅌㅌㅌ
시커먼 남자들치
자유님 혼자라예아미님 방문할땐"잘 풀리는 집" 이정도면 됩니데이

[[마음만]자유]

혼자그럼 취소묻어갈라 햇는디혼자는 러버서

[아미네비]

속리산서 뵙겠습니다.
님도 속리산 오시는거지요 속리산 오세요 제가 마치 속리산 홍보이사 같네요 ^^*

[아미네비]

초록님,자유님 감사합니다. 오래오랫동안쭉 같이하고픈 분들입니다.
무슨 댓글을 본문보다 더 길게 내가 몬삽니다.

[초록]

아미 회장님이 몬살먼 초록도 수명에 지장 있슴미데이 부디 우리 못다한 사랑하면서 좋은산 다 가보구요
늦게 만나것도 억을헌디 마이우꼬 재밋게 오래 오래 건강도 챙기가면서 재밋게 자연과 함께 하는 신바람
나는 산행 ` 알쪄 나자신의 행복 나 자신이 만들어가야쬬 아미 회장님 좋은음악 도 넘

[꽃님]

아미님 뭐씬 날이갑다신랑 칭찬을 요로코롬 마이아무튼 드립니당
행복하신 가정 꾸려가심을쭉 행복쏘오

[아미네비]

무슨날이 아니고, 시간이 쪼금 있어서 있는사실 그대로 적은건데요
글구 허리도 날씬합니다.배안나왔습니다.
님도 한유머 하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파란]

우리님들의 모습들이 진실로 세상살아가는 참 모습입니다...ㅎ
넘 조타!!

[꽃님]

파란님 무용담도 듣고픈데
항상 날씬한 몸유지하시더니 댓글도 간결올 조타로 결

[꽃님]

신랑 자랑 할게 넘 많을때도 있건만 오늘은 쪼매도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때 그때 라요님마음
아미님과 초록님 행복한 가정 드립니당오늘은 한 발 물러나서 양보 차원

[[마음만]자유]

단디 생각 한번 해보이소자랑할게 있을겁니더

[아미네비]

오늘 두분 여기서
2012년 잊을수가 없을거 같네요 자유님과 님같은 멋진분을 만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