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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나들이>
신진도에 다녀온 다음, 하루를 집에서 이것 저것 뒷 정리를 해두고 17일 다시 강릉으로 ,대관령으로 원주로 한 바퀴를 돌고 왔다.
<황산회> 회원들이 모두 함께 ...
2006년 9월 이맘 때에 중국 황산을 함께 다녀온 사람들끼리 < 황산회>라는 친목 모임을 황산 정상에서 결성을 하였겠다.
일망무제로 사바 세계를 내려다보면서 ' 황산을 보면 다른 산은 볼 필요가 없다. 말했다는 그 황산에서 함께 갔던 사람들이
의기가 투합되여 술 한잔을 나누면서 의결이 된 친목 모임이었다.
오랜 제복속의 삶을 과감하게 털어 내려던 나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사회화의 삶을 위한 시험대가 되기도 하였던 모임이었다.
< 한번 창해를 보고 나니 위수는 물 같지도 않고
한번 무산의 구름을 보고 나니
다른 곳에서 바라보는 구름은 구름 같지도 않았네
아무리 에쁜 꽃(아름다운 여인)을 다발로 가져다 준다고 해도
고개조차 돌리기 싫은 것은( 설도 이외의 어떤 여인에게도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은)
반은 내가 수양을 쌓은 탓이지만 반은 그대( 설도)를 만난 탓이네
이는 중국의 원진이란 시인이
설도라는 기생에게 보냈던 연서이기도 하다.
나도 오늘 이후에 다른 다른 곳의 소나무를 보게된다 해도
설도의 이 글처럼 나에게도 이런 생각이들기도 한다.
다른 곳에서 만나게되는 송림보다 이렇게 많이 잘도 자란 멋진 송림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리...
바쁘게도 살아 온 지난 40여년의 군 생활을 마감한 뒤에 다녀온 황산으로의 여행
그 높은 산에 개미처럼 알록 달록 달라 붙어 기어 올라가던 그 많은 사람속에
또 한마리의 이방에서 찾아온 하나의 개미처럼
다른 이들에게 보였을 나였기는 마찬가지였으리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도 했지.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무작정 서을 한복판으로 나갔다가
구리로 돌아오는 길을 연습삼아 하던 날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린
그 무심한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 어느덧 8년. 안면도 ㅎ 대학과 유성의 국과연을 오가면서 4년여를 보내고 ,
사서 삼경을 공부하러 다닌지도 5년, 그동안 그림 공부도 해보고 서예 공부도 해보고
그렇게 저렇게 방랑 삼천리 하면서 황산회원들과 어울린 지가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그 중에 한 부부가 지금 해외에 나가 있어서 처음에는 6부부 12명이 함께 시작을 했던 모임인데
이번 여행은 5부부10명이 같이 다녀왔다.
강릉 비행장에도 황산회원들과 여러번 다녀왔다.이번에만 3년만에 간 것인데 그동안은 거의 매년 아마도 5~6회는 다녀 온것 같다. 강릉에서 하루, 그리고 송정 휴양소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 날은 동해시에 있는 해군 함대사 로가서 하루를 보내고는
운동이 끝나는 날은 삼척 어디멘가로 한참 달려서 ㅂ 라고 하는 막국수를 먹고 돌아오기도 하고 ,
어떤 해에는 강릉에서 바로 동해시로가서 함대사에서 일박을 하고 운동을 하고
환선 굴 견학도 하고 가끔은 부근 시장으로 가서 이것 저것 강원도에서 나는 산나물과 해산물을 사기도하고 ,
어느해 송이가 풍년이 들었던 해는 송이를 사 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몇년 후에는 강릉이 너무 멀다고 하면서 여주, 이천,일 대에서
때로는 대전으로 가서 오랜 제복속의 생활 탓으로 정이든 계룡대에서 운동을 하고
연기 논산일대 맛집을 두루 섭렵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복고주의의 환생이었던지 다시 또 강릉으로 가게 되었다.
비행장에서 하루는 운동을 하고 대관령 자연 휴양림을 오래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기에
강릉 비행장에서 운동이 끝나자 마자 바로 대관령 자연 휴양림으로 달려 갔다.
저녁에 도착한 그곳에 여장을 풀어두고 울울창창한 송림 숲속에서
1박1일동안 자연과 함께 숲 체험을 하면서 보냈다.
특히 금강송의 군락지는 정말 일품 이었다,1920년대에 일제치하에서 조성된 숲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중요한 국가의 자산이 되어 언제인가는 크게, 귀하게 온 나라의 문화적 가치를 가득 지닌
각종 국보급 전통 가옥과 대궐의 큰 집들을 고칠 일이 생긴다면 모두
이러한 많은 금강송 들이 크게 쓰일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 비록 식민통치를 하는 입장에서였지만
일본 사람들의 그 먼 앞일을 예견하고 금강송의 씨를 뿌려 조성하여둔
이 소나무 군락지가 90여년의 세월이 지난 것이 유관하기도 하고
일면 당시 우리나라의 한심한 나라의 지도층의 자기 집안 위주의 근시안적
안목으로 인하여 나라가 힘이 없었기에
일본에게 합방을 당했던 그 통한의 역사가 서글프게 되살아 난다.
그런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이나라 이민족들은 정치인이나 세웛 유가족들이나
전교조나 너나할 것없이 모두가 이렇게 서로 싸우고 헐뜯으면서 귀
어느 시인의 말마따나 금싸라기 같은 세월을
이웃나라들이나 동남아 여러국가 그리고 중국이 두눈을 크게뜨고 달려가는데
귀한 저리도 허망하게들 나날을 탕진하고 있으니 어찌하리오
어제 하루동안은 숙박한 지역부근으로 자동차를 타고 관광을 했다.
용평 스키장에 가서는 정상까지 케이불 카를 타고 올라 갔다가 넓은 경치를 구경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내려와서는 알펜시아 골프장도 구경을 하고 버치 골프장과 잘 지어진 집들을 구경하면서
만감이 교차하였다.
워커힐이 용마산 기슭에 지어지기에는 사연이 있었다고 한다. 6.25전쟁이후 우리나라에 상주하고 있는 많은 외국 군인들
특히 주한 미군들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일본이나 동남아로 가는 것을 보고 김 모 씨가 착안을 하여 지어진 것이라고 말이다
용평 스키장 일대가 온통 하이얀 눈으로 변신하게 되는 한 겨울이 되면 이 한적하기만 한 산골이 ,사람도 작게 사는 강원도 지역 일대가 온통 서울이나 여러 도시 지역에서 모여든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부모 잘만난 젊은 이들이 몰려와서 돈 아까운줄도 모르고 인생의 낙을 즐기곤 하겠지. 여기가 이렇게 종합적으로 개발이 될 수 있엇던 것도
이 지역에서 살고 있거나 살았던 이들 둥에서 먼 안목을 지닌 사람들과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한 사람들의 선견지명의 덕분이라고 생각이든다.
더러는 자수성가하여 한번 정도는 나이런 사람이야하고 외치면서 자기의 고생한 사연을 다른이들이 좀 알아주기를 바라기라도 하면서 일종의 한 풀이를 하듯이 ,하늘이, 땅이 , 아니면 지나간 세월이, 자기들을 좀 알아 봐주기를 원하는듯이 이곳에 와서 즐기기도 하겠고,
또 어떤 이들이야 말로 덕으로 다스려도 되겠지만 힘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기를 좋아하고 돈이 좀 있다는 것을 자랑을 하고 싶어하지만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바같으로 떠벌리는 것을 싫어하여 이런 공개되지 않는한 적한 곳을 찾아와서 나름 대로 한겨울을 즐기고 가겠지
또 다른 많은 이들은 그야 말로 주경야독을 하면서 오매 불망 꿈꾸던 일을 해보고 가겠지
" 나도 언젠가는 한번 이곳 제주도의 올레길을..."
" 나도 언젠가는 알프스 등반을 ...'
" 나도 언젠가는 스키를 한번 타봐야지 ,,," 하면서
과거를 가난을 한을 풀어 보기를 다 짐 하면서 권토중래 하다가
한번 알아서 잘되기만 바라던 일이 일단 시작만 하게되면 가속도가 붙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오래 품고 간직해 온 ,지녀온 유년의 그 많은 꿈들을 실현시켜 나가는데 활력소가 필요
할 때 찾아 와서 며칠씩을 쉬고 가는 그런 장소가 있기는 있어야 하겠지.
우리네 인생지사 쉬어가면서 쉬엄쉬엄 하리라
오늘은 다시 횡성으로 와서 공군 체력단련장 에서 운동을 하고 귀경을 했다.
원주하면 나에게는 여러가지 떠오르는 일들이 있다. 정훈장교시절 전방 모사단 에서 정훈장교로 근무하던 시절 군사령관이 주관하는 정훈장교 들이 모여서 군사령부 정훈 참모이던ㅈ 대령의 주관으로 정신전력강화 세미나를 하고 치악산을 등반한다음 군사령관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하였던 날이 1972년도의 어느날이었으니 ...
그후 204대대 선임장교 시절 홍천에서 가끔 다녀가기도 했고 산악군단 항공 단장으로 가던 날 하루전에와서 군사령관의 신고를 위하여 원주에서 일박을 하고 현리로 가던 날의 추억도 있다.
골프를 배운 뒤로는 가끔 병과의 선배들과 와서 이착륙을 하는 공군 비행기의 소음속에서 운동을 하던 날의 기억속에 황산회원들과 하루를 즐기다가 귀경을 했다.
나이가 들수록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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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선은 시심을 품고,
발길 닫는 곳 마다 절경입니다.
아니, 절경이 신선을 따라다니는 형국입니다.
좋은 그림과 글,
좋은 추억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