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면요약
한국타이어 매수하면 MBK가 경영주도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5일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목표 물량을 모두 매수하면 약 5186억원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조 고문과 조씨는 공개매수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맺은 주주 간 계약서에 공개매수 성공 후 경영 주도권을 MBK파트너스에 넘기는 조항을 다수 포함했다.
특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 말 그대로 특수한, 즉 특정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만든 회사.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1회성 회사이며 흔히 페이퍼 컴퍼니로 만들어진다.
한화, 바이오의약품 소재사업 진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의 글로벌사업부는 조만간 트리스버퍼 생산・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리스버퍼 생산 공장은 전남 여수와 미국에 지을 방침이다. 내년 3월 착공해 2025년 4분기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2016년 바이오의약품 제조사업에서 철수한 지 7년여 만에 소재 분야로 업종을 바꿔 다시 바이오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트리스버퍼는 바이오시약의 일종이다. 전기장을 가해 물질을 분리하는 전기영동 실험과 유전자 DNA 확인 과정 등에 쓰인다.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특정 약물이 제대로 결합해 반응하는지 살필 수 있어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시약이다.
신재생에너지 ‘그린 프리미엄’서 ‘그린 디스카운트’로
4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신재생에너지 상장사로 구성된 S&P글로벌클린에너지지수는 지난 1년간 32% 하락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지만 2년 전과 달리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전망은 어둡다. 금리 상승과 공급망 장애, 인허가 지연 등으로 사업비용이 급증하면서 경쟁력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베팅하던 유틸리티 업체와 브룩필드, 맥 퀴리 등 인프라 투자자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자 한 발씩 물러서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연일 뜀박질 … “내년 10만弗” 전망도
5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5667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 5733만7000원에 거래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4월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한다. 데니 갈린도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강세는 4년마다 발생하는 반감기 직후에 발생했다”며 “다음 반감기가 내년 4월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투자 위축기)는 이미 과거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키워드
사모 펀드(private equity fund)
소수의 투자자에게서 비공개로 자금을 모아 주식과 채권 따위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펀드. 주로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공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