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의 초기 단계는 대부분 피부를 손끝으로 누르면 쉽게 눌리는 함요 부종 상태로 아침이나 휴식 후 저절로 회복되지만, 이후에는 점차 피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단단해지고 두꺼워져서 부종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태로 진행하게 되요. 이 상태의 림프부종이 치료되지 않은 채 지속되면 무겁고 불편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림프액의 저류로 인해 감염이 쉽게 올 수 있으며, 팔, 다리의 기능적 운동 능력이 저하되요.
림프부종을 빨리 발견하면 회복이 좀 더 쉬울 수 있어요. 따라서 환자는 붓는 증상이 느껴지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림프부종의 진단을 신속히 받아야 해요.
1)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림프부종의 증상
- 팔과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
- 반지, 신발 등을 착용하였을 때 조이는 느낌이 든다.
- 팔과 다리의 힘이 약하다고 느껴진다.
- 통증, 쑤시는 느낌 또는 무거운 느낌이 든다.
-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종 또는 염증 증상이 있다.
2)림프부종이 진단 방법
림프부종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부종이 생기면 부은 쪽 팔과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평상시보다 부풀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요. 환자가 받은 수술의 종류와 수술 후 문제, 수술 후 부종이 발생한 시기 등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요. 또한 부종이 느껴진 후 부은 쪽 팔, 다리에 염증반응이나 상처의 여부 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 또한 림프부종 진단에 중요한 요소가 되요.
* 팔, 다리의 둘레 측정
팔, 다리의 둘레를 측정하여 부종이 없는 쪽과 비교해요.
대체로 부은 쪽이 붓지 않은 쪽에 비해 1cm정도 차이가 나면 부종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어요. 따라서 주기적으로 같은 시간에 같은 부위를 측정하는 것이 림프부종 진단에 도움이 되요.
* 림프신티그라피(핵의학 검사)
방사선 동위원소를 주입한 후 림프액의 흐름을 촬영하는 방법이예요.
팔의 경우 손가락 사이, 다리의 경우엔 발가락 사이 피하에 바늘을 삽입하여 수용성의 조영제를 주입한 후 촬영하게 되요.
* 광전자공학 사지 부피 측정(Optoelectronic limb volumeter, Perometer)
광전자공학을 사용하여 검사하는 장비를 이용하여 팔 또는 다리에 림프부종이 있는 환자의 부피를 측정해요. 부종 환자의 부위별 부피를 측정하여 정확한 수치로 나타내는 측정 방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