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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2015.04.10일 금요일 여의도 벚꽃축제 이모저모
재휘애비 추천 0 조회 85 15.04.10 20:1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2015.04.10일 금요일

여의도 벚꽃축제 잠시 다녀왔다.

벚꽃에 취해서

벚꽃잎도 날이고, 나도 날리고...
사람들에게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봄을 노래한 한시에 취하다

 

 

 

 

 

춘풍(春風)
- 백거이(白居易)

 

春風先發苑中梅(춘풍선발원중매) 
봄바람에 먼저 핀 동산 안의 매화꽃


櫻杏桃梨次第開(앵행도리차제개) 
앵두꽃, 살구꽃, 복사꽃, 오얏꽃이 차례로 핀다


薺花楡莢深村裏(제화유협심촌리) 
냉이꽃 느릅나무 열매 마을 안에 깊숙하니


亦道春風爲我來(역도춘풍위아내) 
또한 말하리라, 봄바람이 나를 위해 불어왔다고

 

 

 

 

도연명(:365∼427)의 시 《잡시()》에 나오는 말이며,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생은 뿌리없이 떠다니는 것

[?]

 

밭 두렁의 먼지처럼 표연한 것
[]

 

바람따라 흐뜨러져 구르는

[]

 
인간은 원래 무상한 몸

[]

 
땅에 태어난 모두가 형제이니

[]


어찌 반드시 골육만이 육친인가

[]

 
기쁨 얻거든 마땅히 즐겨야 하며

[]

 
말 술 이웃과 함께 모여 마셔라

[]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며

[]

 
하루에 아침 두 번 맞지 못한다

[]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일해라

[]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도연명은 전원 생활과 음주의 낙을 즐겨 읊었지만

때로는 인간의 내면을 그린 철학적인 시도 적지 않다.

청결한 일생으로 '정절선생()'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성년부중래는 화살처럼 흐르는 것이 인생이고,

그 가운데 젊은 시절은 매우 중요한 때이므로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뜻이다.

앞의 '잡시'에는 성년부중래 이외에 일일난재신(),

세월부대인() 등의 고사성어가 유래하며,

특히 성년부중래, 급시당면려, 일일난재신, 세월부대인

한국의 명심보감()에도 실려 면학을 권장하는 말로 인용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xrmJWaZP7w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 Yeouido in Seoul, Korea).m2t

 

행 사 명 : 제5회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

▶ 주 최 :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 주 관 : 영등포구육상연합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영등포구체육회, 영등포구생활체육회
▶ 이 벤 트 : 2015코리아애니메이션페스티발

                  (캐릭터 퍼레이드, 캐릭터 체육대회, 코스툼행사)

▶ 일 시 : 2015년 4월 12일(일) 오전 10시 (우천 불구)
▶ 장 소 : 국회 동문 무대 앞(3km 구간)

▶ 참 가 비 : 1,000원 ( 전액 영등포구 소년소녀 가장돕기 기부 )
▶ 참가인원 : 08시부터 현장접수 2,000명 선착순

▶ 문 의 :
이투데이 기획실 걷기대회추진사무국 02) 799-2680-1
영등포구청 문화예술팀 02) 2670-3140
영등포구 육상연합회 www.ydprun.kr 02) 3667-7330

기념품 : 참가자 전원 고급 스포츠타월 외
경 품 : 스카이씽씽 자전거. 워킹신발. 피부맛사지기. 생활가전용품외

 

 

 

 

 

 

도산모춘우음(陶山暮春偶吟

 :도산에서 늦봄에 우연히 읊다)
 - 이황(李滉)

  

浩蕩春風麗景華(호탕춘풍려경화) 

호탕한 봄바람과 화사한 경치인데


蔥瓏佳木滿山阿(총롱가목만산아) 

파아랗고 영롱한 나무가 산자락에 가득하여라

 
一川綠水明心鏡(일천록수명심경) 

한 줄기 푸른 물은 마음 밝히는 거울인데

 
萬樹紅桃絢眼霞(만수홍도현안하) 

만 그루 붉은 복사꽃은 눈을 어리는 노을이어라

 

 

 산거춘일즉사(山居春日卽事

   :봄날 산에 살면서)
   - 정도전(鄭道傳)
 

一樹梨花照眼明(일수리화조안명) 

한 그루 배꽃는 눈부시게 밝은데


數聲啼鳥弄新晴(수성제조롱신청) 

지저귀는 산새는 갠 볕을 희롱한다


幽人獨坐心無事(유인독좌심무사) 

숨어 사는이 홀로 앉으니 마음 한가하여


閒看庭除草自生(한간정제초자생) 

뜨락 끝에 저로 돋는 풀만을 바라본다

 

 

 

 상춘(傷春:봄날에 마음 상하여)
- 허균(許筠)
  

抱?常在暮春時(포아상재모춘시) 

저무는 봄날에 언제나 병을 알아


遊興蒼茫未易期(유흥창망미이기) 

다니는 흥취 아득하여 기약이 쉽지 않다

 
欲貰濁酒貰客恨(욕세탁주세객한) 

막걸리 외상 받아 객의 한을 풀어보려니


杏花村畔乏靑旗(행화촌반핍청기) 

살구꽃 핀 마을에 푸른 깃발 끊겼어라

 촌거모춘(村居暮春:저문 봄 시골에서)
- 황현(黃玹)
 

桃紅梨白已辭條(도홍이백이사조) 

복사꽃 오얏꽃 이미 시들고


轉眼春光次第凋(전안춘광차제조) 

눈 돌릴 사이에 벌써 봄빛이 지네


好是西?連夜雨(호시서첨연야우) 

좋아라, 서쪽 처마 밤새껏 내린 비에


靑靑一本出芭蕉(청청일본출파초) 

싱싱한 한 줄기 파초 잎이 솟았네

 

 

풍락정유춘삼수1(豊樂亭游春三首1)
- 구양수(歐陽修)

 

綠樹交加山鳥啼(녹수교가산조제) 
푸른 나무는 뒤섞여 있고 새는 우는데


晴風蕩?落花飛(청풍탕양낙화비) 
비 갠 뒤에 산들바람 부니 낙화가 날린다


鳥歌花舞太守醉(조가화무태수취) 
새는 노래하고 꽃은 춤추고 태수는 취했는데


明日酒醒春已歸(명일주성춘이귀) 
내일 술에서 깨어나면 봄은 이미 돌아가리라

 

 

 

봄비(春雨)
-허난설헌(許蘭雪軒)


春雨暗西池(춘우암서지) 

봄비 서쪽 연못에 자욱하니
輕寒襲羅幕(경한습라막) 

가벼운 한기 비단 휘장 안으로 스민다
愁倚小屛風(수의소병풍) 

시름겨워 병풍에 몸을 기대어서니
墻頭杏花落(장두행화락) 

담장 머리에서는 살구꽃이 지는구나

 

 山中問答(산중문답) 

산에서 누가 묻기에

- 이백(李 白;701-762) 

 

問爾何事棲碧山(문이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불답심자한)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桃花流水杳然去(도화류수묘연거)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세상 아니네

 

 춘일성남즉사(春日城南卽事)

봄날 성남에서 즉시 짓다

- 권 근(權 近; 1352-1409) 

 

春風忽已近淸明(춘풍홀이근청명)

봄 바람이 문득 불어 청명날 가까우니

 

細雨??晩未晴(세우비비만미청)

이슬비는 안개처럼 내려 저물도록 개지 않음이라

 

屋角杏花開欲遍(옥각행화개욕편)

집 모서리 살구꽃은 활짝 피려 하여

 

數枝含露向人傾(수지함로향인경)

두어 가지 이슬 머금은 채로 사람을 향해 기울이라.

 

 

 

 

대월독작(對月獨酌-달 보며 술 마시며)

- 정철(鄭澈)
 
 

夕月杯中倒(석월배중도) 

저녁 달은 술잔 속에 지고
春風面上浮(춘풍면상부) 

봄바람은 내 얼굴에 떠오른다
乾坤一孤劒(건곤일고검) 

하늘과 땅 사이에 한 자루 외로운 칼
長嘯更登樓(장소갱등루) 

길게 휘파람 불며 다시 누대에 오른다

 

 

 객수(客愁-나그네 시름 )
- 온정균(溫庭筠)

 

客愁看柳色(객수간류색) 

버들 빛 바라보는 나그네 시름
日日逐春深(일일축춘심) 

날마다 봄을 따라 깊어간다
蕩?春風里(탕양춘풍리) 

봄바람 만장한 마을
誰知歷亂心(수지력난심) 

혼란한 내 마음 속을 누가 알까

 

 

 

조기(早起-일찍 일어나서)
- 이상은(李商隱) 
 
風露澹淸晨(풍로담청신)

찬 이슬 바람 이는 이른 봄 아침
簾間獨起人(염간독기인)

발새에 혼자서 일어나 보면
鶯花啼又笑(앵화제우소)

꽃 피고 꾀꼬리도 울어 예는데
畢竟是誰春(필경시수춘)

아무리 생각해도 내 봄은 아니구나 

 

 

춘우(春雨)

- 허난설헌

 

春雨暗西池 (춘우암서지) 

보슬보슬 봄비는 못에 내리고

輕寒襲羅幕 (경한습라막) 

찬바람이 장막 속 스며들 제

愁倚小屛風 (수의소병풍) 

뜬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

墻頭杏花落 (장두행화락) 

송이송이 살구꽃 담 위에 지네 

 

 

춘효(春曉)
-맹호연(孟浩然)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노곤한 봄잠에 날 새는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여기저기 새우는 소리로고
夜來風雨聲(야내풍우성)

간밤의 비바람 소리에
花落知多少(화낙지다소)

꽃잎 떨어짐이 그 얼마이리오?

 

 

만리뢰1(萬里瀨1)
- 박은(朴誾)
 

 

 雪添春澗水(설첨춘간수) 

눈 녹아, 봄 개울물 불어나고
 鳥?暮山雲(조진모산운) 

저문 산 구름 속으로 새는 날아간다
 淸境渾醒醉(청경혼성취) 

맑은 경치에 완전히 깨어나
 新詩更憶君(신시경억군) 

새로 시를 지으니 그대 그리워라

 

 

 

능소대하문적(陵臺下聞笛)
- 백광훈(白光勳)

 

 夕陽江上笛(석양강상적) 

석양 강물 위에 피리소리 
 細雨渡江人(세우도강인) 

보슬비에 강 건너는 사람.
 餘響杳無處(여향묘무처) 

그 여운 아득히 찾을 길 없어
 江花樹樹春(강화수수춘) 

나무마다 강꽃이 봄이로구나

 

 

春思(춘사)
- 李梅窓(이매창)
 

 東風三月時(동풍삼월시) 

봄바람 불어오는 삼월 어느 때
 處處落花飛(처처락화비) 

곳곳에 흩날리는 떨어진 꽃잎
 綠綺相思曲(녹기상사곡) 

거문고로 상사곡을 타보나
 江南人未歸(강남인미귀) 

강남 간 내 님은 오지를 않네

 

春懷故園(춘회고원)
-柳宗元(유종원)
봄날 고향을 그리며


九扈鳴已晩(구호명이만) 

구호새 울음 운지 이미 늦어
楚鄕農事春(초향농사춘) 

초나라 고향은 농사철 봄날이라
悠悠故池水(유유고지수) 

아득하여라 먼 고향의 못물
空待灌園人(공대관원인) 

농원에 물댈 사람 덧없이 기다린다

 

 

 

田家春望(전가춘망)
-高適(고적)


出門無所見(출문무소견) 

문을 나서 보니 보이는 것 없고
春色滿不蕪(춘색만불무) 

봄빛만 들에 가득하다
可歎無知己(가탄무지기) 

한스럽소, 아는 친구 아무도 없어
高陽一酒徒(고양일주도) 

고양 땅의 한 술꾼이 되었소

 

 

春雨(춘우)
-陸游(육유)
봄비


春陰易成雨(춘음이성우) 

봄 구름 비 되기 쉽고
客病不禁寒(객병불금한) 

나그네 병들어 추위를 못 막는다
又與梅花別(우여매화별) 

또 매화꽃과 이별하자니
無因一倚欄(무인일의란) 

이유도 없이 난간에 기대어본다

 

 

 

春興(춘흥)
-鄭夢周(정몽주)
봄의 흥취


春雨細不滴(춘우세부적) 

봄비 가늘어 방울지지 않더니
夜中微有聲(야중미유성) 

밤 깊어 희미하게 빗소리 들려라
雪盡南溪漲(설진남계창) 

눈 다 녹아 남쪽 개울에 물 불어날 것이니
多少草芽生(다소초아생) 

풀싹은 얼마나 돋았을까

 

 

 

 

山居(산거)
-李仁老(이인로)
산에 살며


春去花猶在(춘거화유재) 

봄은 갔는데 꽃은 아직 남아 있고
天?谷自陰(천청곡자음) 

하늘은 개었어도 골짜기는 어둑하구나
杜鵑啼白晝(두견제백주) 

두견이 한낮에도 구슬피 우니
始覺卜居深(시각복거심) 

비로소 깨달았소 내가 깊은 산에 사는 것을

 

 

 

 

 

 

 

 

 

 

여의도 벚꽃축제

제11회 여의도 벚꽃축제가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회의사당 뒤 여의서로에서 열린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여의도에는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의 봄꽃이 심어져 있다.

그렇다면 여의도 벚꽃축제 어떻게 가야할까?

우선 지하철이 있다. 지하철 9호선 구회의사당역 (1, 2, 3,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0분, 5호선 여의나루역(1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5호선 여의도역(5번 출구)에서 262, 162, 461 버스 타고 국회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는 여의도순복음교회로 가는 10, 108, 463, 461, 1002, 5534, 568, 5615 ,5713, 5633, 6623, 7007-1,7613 버스 이용하거나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108,461,153,1002,5615,6623,5618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이번 벚꽃축제는 꽃구경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거리공연 비아페스티벌(VIAF)과 뽀로로와 코코몽 등 캐릭터 퍼레이드, 세계의 타악기 600여종을 만날 수 있는 봄꽃감성타악체험, 백일장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기획됐다.

시민 편의를 위한 모유 수유실 운영, 유모차와 어린이 자전거, 휠체어 등 대여서비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주변 교통은 개막 하루 전인 내달 9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IC 1.5km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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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4.17 16:35

    첫댓글 지리산 끝자락 시골사람입니다
    여기 가만히 앉아서
    좋은 시와 이야기로 마음과 눈을 호사시키고
    아름다운 꽃구경을 만땅 했네요
    유익한 내용들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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