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동안 생각만하다 울산 정모를 계기로 맘먹구 시작했습니다.
일단 소재느 울산 정모때 집쟁이형님을 귀찬케 해서 구입한 편백나무입니다.
정모 일주일전 미리 주문하여 강제건조시켜 정모 하루전 정모장소에 도착
정모 첫날 오후 부랴부랴 일정 폭으로 켜고, 자동대패에 면잡구...
도면보며 약간씩 여유를 두고 대충 재단만해서 상차,
그리구 목,금 휴가내어 일요일까지 4일 작업했습니다.
제작과정을 찍는다 하고는 깜박깜박 하는바람에... 대충 설명글 달겠습니다.
셋트 전체 침대 규격 1500*2100*360, 각개별 1500*700*360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C922F4C67B80C8B)
일단 1500-700짜리 2조 천판붙이기
목핀을 205본드발라 박고 크램프로 조여 하루를 놔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C922F4C67B80F8C)
둘째날 : 전날 후레임 2조 열십자로 교차되는 부분을 반씩 마루노꼬에 따서 준비해둔걸 뒤집어놓은 천판에 고정하고,
울산에서 열십자로 가공해온 다리를 치수에 맞게 자른다음 끼웠음.
후레임과 천판 고정은 안보이는 부분에 작은 각재와 피스를 이용하여 고정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C922F4C67B8128D)
혹시몰라 바른 본드가 삐져나왔네요.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C922F4C67B8158E)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C922F4C67B8188F)
이거는 머리장 만들때 목핀고정전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천판도 똑같은 과정으로 작업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C922F4C67B81B90)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C922F4C67B81D91)
머리장을 넓은 판재로 8~9장을 댈라고 했는디 소재를 알뜰히 써 남은게 없어 짜투리 줏어서 대다보니
쫍은놈들을 사이사이에 넣는게 좋을거 같아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넓은것만 있는것보단 더 좋아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C922F4C67B82092)
2조는 조립완성, 이제 머리장부분만 만들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C922F4C67B82393)
머리장 부분 역시 가로 긴 후레임 2개와 동시에 다리부분에 목핀으로 연결,
참고로 목핀을 여려개 사용할땐 목핀 지그없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C922F4C67B82694)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C922F4C67B82995)
상판 판재는 아래에서 피스로 후레임과 고정.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C922F4C67B82B96)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9BD2F4C67B8D0AA)
남은 똥가리 죄다 이용하다보니 뒷면은좀 허접스럽습니다.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9BD2F4C67B8D3AB)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9BD2F4C67B8D5AC)
자 이제 집으로 오늘 운반해서 물티슈로 대충 닦고 발에 부직포 붙이고 하나씩 자리 잡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9BD2F4C67B8D8AD)
두개 붙였을때....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9BD2F4C67B8DBAE)
세개까지 붙이고 누워보니 널널합니다. 비록 3개가 결이 않맞지만 요깔면 보입니까?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9BD2F4C67B8DEAF)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9BD2F4C67B8E1B0)
다리부분을보니 쫌 현란스럽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9BD2F4C67B8E3B1)
이상 숙원사업 하나 이루었습니다.
첫댓글 과연 숙원사업이라 칭해도 무방한 작품입니다~
이참에 늦둥이 보시쥬~~~~ㅎ
ㅋㅋ 소식만 지달면 되는지유~
지금 날씨에 아주 적합합니다,시원하고 모기도 퇴치되고요.누우면 잠이 스르르,아주 멋진 작품 입니다
이제 숙면 하실 일만 남았습니다. 부러운 침대입니다.
멋지게 만드셨습니다 백작님의 침대도 되고 좌탁도 되고 이것 저것 모두가 되겠습니다...나무향이 잠을 잘 청하게 할것 같습니다 ^&^
이젠 완전히 고수입니다.
유사시 분해해서 탁자와 쇼파의자로도 사용이 되겟군요. 이정도면 편백향이 그윽하니 숙면할수 있겟슴미다.
고생하셨습니다 멋집니다.
다양한 용도로 쓰여지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되것네요.더운날씨에 고생하셨네요. 부러워요
휴가 잘 보냈네요..
형님덕분에 의미있는 휴가보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잠이 솔~솔~잘 오겠슴다!!!
일석삼조 다용도 아이디어 굿입니다.
그저 부러울뿐입니다
모든이의 숙원사업가튼디여... 무쟈게 부럽습니다~~~ㅎ
공방사장님 수준입니다~축하드립니다~
고생하신 보람이 물씬 풍기네요.
아주 훌륭한 침대로 탄생했내요 축하드립니다..
와~~직위가 백작정도는 돼야 누워도 폼이날 침대구만..........
과정이 복잡 난해한데도 멋지게 마무리 하심이 고수의 경지가 팍팍 느껴집니다
집에서 칭찬과 융숭한 대접을 받았겠구만요.
반갑습니다 백작님 정모때 침대만들든 분이시네요
인사올립니다 나무얘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무얘기님 반갑습니다.
완전 프로급이유~ 죽기 전에 맹그려 볼라나...
귀족이 쓰는 침대로군요. 정말 좋아보입니다. 급하면 분리해서 써먹어도 되고..
그 좋다는 편백나무침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