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이 오빠 안녀엉~
오빠, 어제 오빠의 하루는 어떤 하루였을려나?
어제 밥은 잘 챙겨먹었으려나아?
이제는 일상인거 같아 ㅋㅋ 오빠 생각 잔뜩하는거
너무너무 행복하고 너무너무 좋아❤️
나는 오늘 오빠 생각 잔뜩 하면서 월요병이랑 싸워서 이겨냈다죠오! 헤헿
항상, 힘들 때 마다 오빠 생각하면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를 힘이 막 나온다?
헤헿 오빠아,
아! 오늘은 왜 편지제목이 저렇게 쓰여져 있을까 되게 궁금할텐데에~ (아니라면... 궁금해해죠오~ 헹)
오빠가 오늘 그랬자나아~
오늘은 기분전환으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듣기!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오빠가 부른 "Say something" 이랑 "첫눈"이야!
이거 진짜 매일 듣는다아?! 진.짜.매.일!
(막 에이~ 나 좋아한다고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거지~ 라고 생각하면 진짜 경기도 오산 육산 칠산임 ㅡ3ㅡ)
(어제도 아는 언냐가 평생동안 한 노래만 들어야 하면 어떤 노래 들을거냐고 물어봐서! 나는 무.조.건 오빠 목소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하게 담겨있는 Say something 이랑 첫눈 이라구 해따아! 거기서 더 고르라고 하면 나 안고를거라고 막 우겼어 ㅋㅋㅋ)
근데... 좀 식상해 할거 같아성 헤헿
뭔가, 오빠가 우리에게 해줄 것 같은 말이나, 내가 오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담은 듯한 노래들을 가져와봤어!
진짜 엄청엄청 많은데! 일단 내가 4개만 알려쥬께! 쪼오기 밑에 다른 노래도 알려줄고야 헤헤 (네.. 미래를 알지 못했죠...누가 알았겠어요... 글이 이렇게 길어질줄 ㅠ 이건 다음에 알려줄게😀)
오빠도 좋아하면 좋겠다 헹
근데 오빠, 되게 신기한게 그냥 좋아서 마냥 좋았던 노래들이라 골랐는데, 4곡 중에 3곡 노래 제목의 시작이 전부 "너" 인거 있지 ㅋㅋㅋ
진짜 고르고나서 깜짝 놀랐엉 헤헿
그래서 편지 제목에 "너"를 넣었지이~
그리고 "아침만 남겨주고" 이 단어들은 남은 1곡 노래 제목이 "아침만 남겨주고"라서 적어보았소오!
좀 식상하려나아~
노래들을 소개하자면,
< 호피폴라 - 너의 바다 > , < 태연 - 너를 그리는 시간 > , < 휘인 - 너의 하루 끝에 > < 김현창 - 아침만 남겨주고 >
이렇게 4개야아~
음 먼저
호피폴라 너의 바다는,
내가 정말 우울할 때
헝가리에서 너무너무 힘들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중 하나야. 멍하니 소파에 기대 앉아서 가사를 곱씹으면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노래가 나에게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노래가 내가 그때 빠져있었던 우울이라는 바다에 함께 뛰어들어, 혼자인 나를 품어준 느낌이었달까? 참 깊고도 깊은 바다에 혼자 빠져서 외롭고 추웠던 내 나날들을 포근히 안아주는 느낌이였어. 지금은 그런 존재가 나에겐 오빠라서, 이 노래가 가장 먼저 생각나더라구 ㅎㅎ
가사 중에서
.
나는 너의 바다 그 위에 비가 될게
언제라도 내려와 네게 잠겨
널 안아줄 수 있게
햇살이 널 비출 때 나에게 웃어줄래
이제 널 놓지 않아
난 떠나지 않아
이제서야 이제서야
너의 바다가 보인다
우리 바다 갈까
.
이렇게 말해주는 구절이 있는데,
음.. 오빠 빈말이 아니구 정말루...
어제도 편지에 했던 말이지만, 오빠가 해주는 안부인사가, 우리에게 밥은 잘 챙겨 먹었냐고 물어봐주는 그 말들이 저 가사 속 비처럼
나에겐 단비같은 존재야.
비가 바다에 떨어지면서 저 밑으로 스며들듯이,
오빠가 해주는 말들이 전부 나에겐 비같은 존재였고
지금도 그런 존재야.
그래서 이노래를 들으면 오빠가 가장 먼저 생각나서 조심스레 추천 해봐요 헹
! 여기서 잠깐... 글이 정말 와방방하게 길어질거 같은데... 오빠.. 감당할 수 있겠오...?
꼭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쓰고 봐아 ㅠ
아.. 해주고 싶은 말은 되게되게 많은데...
하다보면 오빠 눈걱정이 제일 크당..
내가 최대한 줄여서 적어볼게 ㅠ
두번째! 태연 - 너를 그리는 시간!
이 노래는, 내가 저번에도 편지에 썼었는데 기억하려나아 헤헿
저번에 적었었으니까, 진짜 짧게 말할게에!
가사 중에
.
말없이 내어 준 너의 어깨는
얼어 버린 하루까지
너의 체온을 전해 이미
모든 걸 다 비운 듯이
새하얗던 내 맘속
그려봤던 널
마주 봤던 건
아침보다 찬란해
.
이런 구절이 있는데,
가사 그대로야
오빠가 우리에게 내어준 어깨가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는 우리에게,
세상 속에서 꽁꽁 얼어버린 우리들의 하루를
오빠의 따뜻한 마음으로 녹여준달까
오빠가 우리에게 준 따스함을
우리가 마음 속에 포근히 품고
편하게 잠들 수가 있어서
다시 마주보는 우리들의 아침은 항상 찬란할 수 있었던거 같아
그래서 오빠가 주는 따스함이 정말 너무 고맙고 너무 소중해 헤헿
세번째! 휘인 - 너의 하루 끝에!
이 노래는 내가 요즘 보는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 OST야
이 노래는 정말 듣자마자 오빠가 꼭 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
왜냐면..내가 오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내가 표현할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정말 아름답게 말을 해주고 있는 느낌이랄까?
가사를 보면
.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그 하나만으로 고마워 나
언제나 네 편이 되어줄게
나만 알고 살았던 이기적인 나지만
다행히 널 만나 알게 됐어
너는 내게 있어 나만의 우주니까
너의 편안함이 일상이 되어줄게
꿈처럼 포근했던
네 미소가 환하게 빛날 수 있게
.
이렇게 가사가 씌여져 있는데,
음.. 오빠 매일 편지 속에서 하는 말이지만,
오늘 편지에서도 정말 수없이 많이 반복한 말이지만,
오빠, 내가 "김영훈" 이라는 사람을 알게된게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
그 덕분에 나라는 사람은 따스함이라는걸 알게되고
그 덕분에 나라는 사람은 내 세상에 색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그 덕분에 세상에 이렇게도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어
그 뿐이게?
나는 지금도 상상이 안가..
내가 그렇게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했던 내 지난 나날들을
내가 오빠를 몰랐다면 어떻게 버티고 살아왔을지..
전에 말했었나.. 시험때문에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심한데
오빠가 매일매일 찾아와서 해주는 한마디 한마디 덕분에
뇌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인지를 전혀 하지를 못했나봐
나는 내가 힘들다고 생각이 안들었거든?
힘들때마다 공부가 집중 안될때마다
멤버들 연습영상보고, 오빠가 우리에게 해줬던 프메들 다시보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했단 말이지? 근데.. ㅋㅋㅋ 몸은 그게 아니었나봐 ㅋㅋ
처음에 장염에 걸리더니 장에 있던 염증이 위까지 타고 올라와서 몸이 한번 뒤집어 졌었어 ㅋㅋㅋ
그정도로 너무나도 힘들었던 나날들인데
내 마음은 오빠 덕분에 힘들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던거 같아.
같은 상황에서 내 마음마저 힘들었다면... 모르겠어.. 상상이 안가.. ㅎㅎ
그래서 정말 오빠에게 어떻게든 많이 최대한 많이 표현하고 싶어 너무너무 고맙다구!
프메에서도 정말 많이 표현하지만, 그래도.. 더 많이 표현하고 싶어!
그래서 카페에 글을 쓰는 이유도 그 이유 중에 하나구,
내가 오빠에게 해주고 싶은 글귀를 적는 이유도 그 이유 중에 하나야
그냥 그렇다구용.. 아 괜히 부끄럽네.. 헹
마지막으로! 김현창 - 아침만 남겨주고!
이 노래는 오빠가 우리에게 해주는 말 같아.
오빠가 해주는 그 따스한 말들 속에 숨어있는 의미가 이런 의미들 아닐까 하면서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읽게 돼
가사 중에 이런 가사가 있어 (사실 이 노래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다 좋아서.. 정말 꼭 들었으면 좋겠어!)
.
나를 찾지 않아도 돼요
나는 여기 옆에 있으니
뒤척이는 밤일 거라면
내 밤이라도 가져가 줘요
잠든 숨소리는 파도 같아요
그런 밤바다는 무섭지 않아요
기대어 잠드는 밤은 애틋하고요
꿈속에서는 울지 말아요
.
뭐라고 표현할수가 없넹.. 그냥 오빠 같아.
몇번을 곱씹고 봐도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 느낌이 들면 이젠 바로 오빠 생각 밖에 안나!
넹.. 그냥 내가 느끼는 프메가 이런 느낌인가봐 ㅎㅎ
오빠랑 프메를 하다보면 가끔 피식 웃게되기도 하고,
오빠가 프메 끝날 때쯤 해주는
오늘도 나 기다려줘서 고맙고, 오늘도 나 웃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
밥 잘먹었냐는 말, 오늘 하루도 잘 보내느라 고생했다는 말들이
오빠에게 지금껏 보여준 저 노래들 같은 느낌이야.
헿 글이 너무 와방방 하게 길어져버렸다...
오빠 그래서 결론은!
오늘 오빠가 오노추를 이렇게 새롭게 해준 덕분에!
오빠에게 항상 들었던 고마운 마음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더 잘 알게 된거 같아.
너무너무 고마워
진짜 가야겠다... ㅋㅋㅋ
글이 너무 와방하게 길어져서 오빠 눈 엄청 아플까봐 걱정이다 후헝 ㅠ
오빠 난 이제 자러 가볼게에!
내가 자는동안, 오빠의 하루에 오늘은 음.. 잔잔한 바람과 함께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리면 좋겠어
내가 저런 장면을 되게 좋아해서 한번 표현해봤오 헤헿
한번쯤 하루를 살아가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 헤헤
오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영훈이 오빠!
바삐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오빠의 마음 속엔 따스함만이 가득하길!
오빠의 마음 속엔 더비들의 사랑이 가득하길! 바래애!
오늘 밤에 서로 웃는 모습으로 프메에서 보면 좋겠다!
어제도 사랑했고 오늘도 사랑하고 내일도 사랑해
뿅
오늘 사진은! 튤립이 이제 꽃이 활짝 다 펴서 쪼오기 먼곳으로 가려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 전에 찍어봤어
하얀 배경에 저렇게 찍으니까 되게 느낌있어 보였달까?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려나 궁금하다 ㅎㅎ
나 진짜 간다아!
안녀엉❤️
해랑사 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