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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특권(Event) 스크랩 [제주]초콜릿박물관 - 돈이 아닌, 문화를 부르는 제주의 낭만지
젠틀맨 추천 0 조회 1,710 12.08.28 15:5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도의 낭만 - 뭔가 특별한 박물관 , 초콜릿 박물관

 

 

예전에 제주도는 육지와는 많이 다른 것을 느끼고 싶 은 사람에게 매우 환상적인 곳이었다.

이 곳은 육지에서 볼 수 없는 고요함.

육지에서 경험할 수 없는 느린 일상.

육지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육지에서 누릴 수 없는 호사스러움...등..

 

실제 이호해수욕장앞에 버젓이 있던 교과서에서 보았던 마을은, 이제 도시형 해수욕장으로 화려하게 변한 지금

 

에는 찾아볼 수 없는 그리운 목록이 되었다.

 

적막할 정도로 조용하면서도 화려한 바다와 바람, 그리고 풀과 길을 볼 수 있었던 그 제주는 점점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듯 하다.

그렇다. 제주에는 무언가 그 옛날 제주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저 문화와 즐거움을 돈으로 주고 사는 정도로만 충족시킬 관광지라면.... 굳이 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빼앗아 가며 들를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제주를 방문한지 십여차례가 지나가면서 생긴 느낌들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그 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을 찾았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뭔가 재밌을 것 같지만 객 앞에 들이대지 않는.... 그런 곳 말이다.

 

서귀포시의 유명한 밀냉면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차로 조금 오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방문기는 담백함으로 읽어 나가 주시기를 , 그리고 제주에서 유럽의 느낌을 소개하겠다는 박물관의 입장과 맞추어서 읽어 나가 주시기를 바란다.

 

 

어른에게만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그런데 어른에게는 관람내내 품격을 지키라고(물론 내 해몽) 아이스 커피 한잔을, 아이들에게는

고풍스런 느낌을 입안에 담으라고 맛있는

초콜릿을 한 개씩 제공한다.

 

옆의 그림은 박물관 입구. 이제 조용하고 특 별한 어느 박물관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난, 카카오라는 열매를 처음 보았다. 내가 생각하기 에 카카오, 야자, 커피등은 모두가 다 비슷하게 생겼 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을 뿐...

 

이 박물관을 차분히 관람하고 나올 땐, 저 카카오만 어디서 구할 수 있다면... 하는 약간은 무모할 수 도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참 좋았다. 제주도

내에 다른 초콜렛 체험관을 이곳으로 잘 못알고 간 적이 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런 곳으로 알고 말이 다. 결론은 대 실망이었다. 다른 곳의 이야기를 이곳

에 하는 것이 오히려 초콜릿 박물관의 품격을 떨어

뜨릴 수 있으니 각설하고 !!

 

적어도 내가 바란 초콜릭 박물관, 즉, 초콜릿과 관련된 문화로서의 박물관은 바로 이곳이었다.

(알게 되겠지만, 이런 조금은 특별하고 고풍스런 문화를 지향하여 세운 이 박물관의 자매기관이 우도 에 그리고 마라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은 다른 테마를 가지고..)

 

 

 

이 곳은 초콜릿 박물관의 고급 수제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곳이다. (아마 이곳에서 체험 교육도 하 는 것 같다.) 벨기에에서 수입한 고급 원료로 제작하는 것이라 사실 판매하는 초콜릿은 매우 비싸다.

(그런데 정말 정말 맛있다잉... 어떻게 아냐고? ... 샘플을 주길래 먹어 봤당...아.. 진짜 맛있당..진짜.. 시 중에 파는 것이랑 정말 다르당...)

 

 

 

박물관 주인장의 초콜릿에 대한 애정..ㅎㅎ... 곳곳에 묻어 있음...

 

 

 

곳곳에 초콜릿에 대한 사전적 지식을 전시한 공간이 있다. 이 곳은 심지어는 초콜릿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갖게 하기도 한다. 물론, 본인의 취향에 따른 것일 수도 있겠지만... (벨기에 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약간

은 동기가 부여 되지 않을까..하는.. 신빙성이 없을 수도 있는 의견을 내 본다.)

 

 

 

이렇게 초콜릿에 대한 아기자기한 전시물을 관람한 후에 색다른 포토존을 만나게 되는데..그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출한 방이다. 어느 카페 혹은 유럽의 펍을 연출한 공간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테마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다. 관람하다 약간 피곤하다면 쉬어 갈 수도....(잠시 제안.. 이 쯤 되면 쉬야가 매렵지요. 화장실도 고풍스럽답니다.)

 

 

 

 

 

 

 

 

이 곳에서는 피아노를 한번도 배운적이 없는 아들도 멋진 피아니스트....

암튼..

 

이 방을 나와서 이제 2층 전시관으로 가 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도 유럽풍으로 꾸며 놓았다..

 

 

 

라가는 계단 예뻐서 여러 장 찍었는데 이것만 공개해서 죄송...

올리고 보니 배경을 잘 못 살렸넹....

 

 

 

 

 

아이들과 아내는 위 오른쪽의 그림이 되는 공간을 참 좋아했다. 그것은

 

 

 

초콜릿이 마구 마구 흘러 내리고 있는 공간인 것인 것이었다. 한 종지 먹기도 힘든 초콜릿이 마구 마구 흘러 내리고 있었다. 물론 특수 약품도 함께 첨가한 것이란다. 먹으면 안된다.

 

그런데 난.. 사실... 다음의 그림에 나오는 공간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는 강남스타일,

 

그리고 난 학자스타일 이라 그런가?

...........

 

 

옛날 사람들이 카카오로부터 초콜릿을 만들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과정을 정리한 그림.... 아... 정말 뭐랄까... 난 이런 것 참 재밌었는데... 내가 이상한 걸까??

 

물론 중간 중간 카카오로부터 초콜릿을 만드는 원리에 대해서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컨셉의 전시물로 말이다.

 

 

이 즈음 되면... 이제 관람을 마칠 때가 됩니다.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봅니다. 초콜릿을 구입하는 곳이 있거든요.

판매대에 계신 직원분들도 참 친절하고 고풍스러우세요. 판매를 강요하지도 않고 객에게 들이대시지도 않습니다. 이 박물관의 컨셉과 잘 어울리지요. ^^ 물론 초콜릿 가격은 매우 비싸요. 서울의 샵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는 군요. 암튼... 제주의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그런 낭만과 잘 어울리는 박물관이었어요. 요즘 제주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다양한 박물관들.... 개인적으로 저는 그곳에서 문화가 아닌 돈을 부르는 소리가 많이 들려서 아쉬웠어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래도 제주를 잘 돌아다니다 보면 (제 생각이지만) 적어도 돈보다 더 귀한 정신을 가지고 문화를 공유하려는 박물관이나 관광지를 만나게 될 수 있음에... 아직도 제주를 방문하는 가치를 놓지 않는 답니다.

 

초콜릿 박물관을 시작으로 다음엔 우도와 마라도에 있는 곳도 가보고 싶어용..^^

 

초콜릿 박물관 파이팅...

 

추신 : 근처에 초콜릿 박물관으로 오는 길을 더욱 자세히 표시해 주세요. 초콜릿 박물관의 이미지와 박물관이 위치한 동네의 이미지가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 하지만 그것이 초콜릿 박물관의 잘못은 아니겠지요 뭐..^^ 암튼, 돈을 부르지 않는 느낌... 문화를 공유하려는 느낌을 주는 운영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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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28 16:04

    첫댓글 8~9년 전에 갔을땐.... 아~~무것도 없었는데... 많이 좋아졌네요... 한번 가 봐야겠어요^^

  • 12.08.28 18:48

    ㅎㅎ 저도 몇년전에 갔을 때는 입장하면 커피를 줬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적한 곳에 있는 박물관~ 저도 좋은 기억이 있답니다..^^

  • 12.08.29 16:14

    전 초콜릿보다는 커피 주는 게 좋아요~~~

  • 12.08.28 23:39

    어딜가도 요즘은 초콜릿관련해 박물관은 아니지만 많이 가봐서 패~스했는데 가볼걸 싶네요~담엔 꼭!

  • 12.08.29 16:14

    객에게 들이대지 않는.. 요 부분 정말 좋네요.. ^^ 지난번에 안갔는데 다음번에 꼭 가봐야겠네요..

  • 작성자 12.08.29 20:24

    ㅎㅎ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만족도는 분명 다르겠지만.."들이대지 않는 " 분위기는 아마 비슷하게 느끼실 거라 생각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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