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사 친구네에 놀러가서,가끔 테니스 줄 매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다가 "내가 한번 해볼께"가 시작이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제법 익숙해질 즈음, 기계를 바꾼다기에 얼떨결에 단돈10만원에 샀다.
그놈이 바로 투포인트 짜리 대만산 "이그나스"기계다.
클럽 절친에게는 평생 줄걱정 하지말고 치라고 호기도 부려본다.
스트링의 재질에 따라 가격이나 내구성도 천차만별이다.
재질 과 라켓의 종류에 따라 텐션도 달라져야 하는것도 알게 되었다.
테니스 샾 사장님에게는 참 배울게 많다.
"올해 환갑인데.." 했더니 인조쉽 계열을 써보라고 추천해 준다.
엘보도 방지되고 줄이 비교적 연성이라 탄력도 좋은데, 내구성이 좀 떨어진단다.
다 좋은게 뭐 있어? 강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거야~
본인이 사용하는 라켓의 줄갈이를 스스로 하는 동호인은 많지 않다는 생각에
스스로는 좀 우쭐하지만, 테니스 실력은 아직 우스운 수준이다.
라켓에 가로새로 줄을 엮어 끼면서 하는 생각~~ 인생살이도 이렇게 주위사람들과
이런저런 인연으로 이렇게저렇게 엮이어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어쩌다 "테니스 산책"의 일산회원이 되어, 좋은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情을 쌓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게 되었는지?
나 "국밥"은 테산 회원들에게 튼튼한 한가닥의 줄로 제역할을 하고는 있는지?
주말 아침 지인의 라켓 줄을 갈아끼면서 명상에 잠겨 본다~~~
첫댓글 감동입니다^^*
일산서 뵈면 국밥 한그릇해용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시고요
하이고~ 국밥은 당연 내가 사야지~~
오라버니 .. 대구 는 따로국밥 이 있슴미더
대구 오시믄 .. 국밥 한그릇 제가 대접 하겟슴미더 ``
ㅎ 참말입니꺼? 대구 따로국밥 함 묵어보게 생겼다~ 감사~~
택배로 라켓 보내주면 줄 매서 보낼까?
와~~그러셨군요 국밥님^^
다시봤습니당ㅎ
국밥님 글구 충분히 제역할 하시고 남아
keep 해뒀습니다 ^^국밥님 홧팅~~!
ㅎㅎ 인천에 살짝~ 왔다 가셨네~~
와 국밥님 사람되셨네요....
국밥은 따로가 있어야 되능겨~ 그래야 제맛을 내는디~~
카트 나갈때 되면 일산 가야쥐 계시지요
형님 건강하게 잘
인조쉽으로다 최고급으로 갈아줄겨~~
ㅎㅎㅎ 맥가이버 밥스 형~ 뭔 재주가 그리 많은 지~
부착할 것이 많네요~ 잃어버린 가방은 찾았으니...
이제 손목 봉침에 거트 수리에~~~ ㅋ
ㅎㅎ 관심만 가지면 누구나 할수있는 그런 雜技~~
요번에 아예 개점허시게,봉침시술점,것트장착점,국밥집,테니스카운슬링점....많다 잡화점? 백화점이조캤다...
그려 자네 라켓도 내가 매면 뻥뻥 더 잘 나갈수 있을수도~~ 치는 느낌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