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카루겐지입니다…
저녁에…
다시 바이어와 만나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뭐~ 호텔방에 쳐박혀 있는 것이 체력 비축 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회사 돈 들여서 왔는 데…
가능하면 바이어와 만나는 시간을 늘리는 것, 그리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철판요리로 하자고 하네요…
그런데…
들어가서 보니…
일본의 철판요리는…
손님이 거의 직접 요리하는 수준이네요…
우리 바이어는 정말 식당 주인아저씨 같은 프로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요리를 하더군요…
김치도 주문하겠다고 하기에…
관 두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내일이면 한국에 돌아가는 데…
궂이 비싼 김치 시켜먹는 것이 바이어에게도 저에게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사히 맥주 프리미엄이라는 생맥주를 시켰는 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일본 소주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글라스로 세잔을 마셨는 데…
필름이 끊어졌네요…
뭔 일이 있었는 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뭐~ 별다른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돈은 돈대로 쓰고, 맛도 기억을 못하는 참~ 돈 멍청하게 쓴 셈이 되었습니다…
역시…
술은 적게 먹을수록 좋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