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
지우펀은
몰락한 탄광촌이 영화의 배경이 되면서 알려졌고
산비탈 골목들에 아기자기한 상점과 찾집들이 들어 서면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가파른 경사도에 좁은 골목길이 이쁘다.
산 중턱에서 바라보이는 바다풍경도 아름답다.
골목마다 작은 가게들이 소담스런 사연들이 주렁주렁 있을것만같은 모습들이다.
난 열심히 차 가게를 찾아보았다.
한집이 보이기에 두가지 우롱차를 바쁘게 포장해 샀다
패키지 여행자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 땜시 마음이 급하다.
여기서 차를 더 사야 했었다.
남편이 사오라고 한 차는 없었지만 ...
키타와 하모니카로 음악을 연주하시는데
너무 듣기 좋아서 한참을 서서 듣고
연주 끝나자 열심히 박수쳤더니 그분이 나에게 깊이 인사를 해주신다.
박수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스린풍등
하늘로 풍등들이 둥둥 날아간다.
저렇게 많이 날려보내도 될까?
기찻길 위에서 모두들 풍등 날리느라 북적 거린다.
난 당췌 내키지 않는다.
산허리 여기저기 걸려있는 풍등들이 눈에 보이고
환경을 생각 한다고는 하지만 산불도 문제가 될터인데
이런 깊은 산중에서 풍등을 날린다는게...
이문제를 걱정하는 이가 내만은 아니였다
몇몇분들이 내생각과 같은 질문들을 가이드에게 하고 있었다.
재밌는것은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기찻길 위라는거다.
호각소리와 함께 그많은 사람들이 비켜나고 기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산골 마을에 풍등은 수도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어둔밤이라면 더 장관이긴 하겠다.
다음날
고궁박물관
타이완은 고궁박물관 유물을 빼면 아무것도 없다고들 했다.
난 오늘을 엄청기대하고 있었다.
버스안에서 가이드는 유물이 이곳까지 오게된 사건들을 장황하게 자랑처럼 들려준다.
그런데
이 가이드 한시간을 주면서
옥설명40분을 하고 20분 동안 뭘보란 말인가 ?
거기에다 최고로 여기는 배추와 동파육은 남쪽박물관으로 출장가고 없다. 사진으로 대신한다.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옥만 보아도 대단타 싶은데
도자기 관은 어딘지 찾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패키지는 가이드를 잘 만나야 한다.
고궁박물관 유물보러 다시 와야겠다.
중정기념탑
이곳은 장개석 기념 궁전이다.
장개석 호가 중정이란다.
근위병 교대식 도 장개석 동상 앞에서 하고있다.
이 문제를 지적하는 정치인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나도 공감이 간다.
서문정 거리
이곳은 우리의 명동거리같은 곳이고 타이완을 느껴 볼 수있는 거리였다.
101타워 전망대
타이완의 자랑거리 랜드마크
밤경치 보기위해 타워 전망대에 올랐다.
올라갈때 37초
내려올때 42초
타이페이 시내가 사방으로 바라 보이고 야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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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심하고 태풍이 심한 타이완에 고층건물을 세우면서 안전하게 지탱하기 목적으로 장치되었다는 대형돔도 이들의 커다란 자랑거리다.
101층 타워 아름다운 밤을 여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