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준수님을 알게 된 건 창극 패왕별희에서 우희를 맡은 창극단 단원이 있는데 기가막힌다더라~ 하는 얘기였어요ㅎㅎ 뮤덕이라 뮤지컬 엄청 보러 다녔는데ㅋㅋㅋ 뮤지컬 이외에도 공연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랬거든요ㅋㅋㅋㅋ 그러다가 곤투모로우 캐스팅이 떴는데 딱 ‘소리꾼 김준수’ 이케 뜨는 거예요!! 그래서 와 꼭봐야지 하고 봤는데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 너무 잘하셔가지고.. 진짜 제가 딱 생각한 고종 캐릭터와 월광… 나오는 길에 바로 다음 표 잡았습니다^^
무튼 그러다가 얼마전에 저희반 애들한테 음악시간에 도라지 타령을 가르쳐야 하는데ㅋㅋㅋ 국악 이론 살짝 알려주는데 애들이 ‘시김새’라는 말도 어려워 하고 음원을 들려줘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제가 해줘봐도 그 느낌이 안나고ㅋㅋㅋ 그렇다고 대충 가르치기는 싫고ㅋㅋㅋㅠㅠ 그래서 혹시나 하고 유툽 찾아보는데 준수님께서 진도아리랑 부르면서 초등학생들한테 시김새 가르쳐주는 영상이 있어서 애들한테 보여주니까 애들이 단박에 이해하고 그날 내내 남도민요 시김새 따라하면서 놀다가 집 갔어요ㅋㅋㅋㅋㅋㅋ
뒤늦게 풍류대장도 보게 되고, 쉬는시간에 저희반 애들한테 무대 몇개 보여주니까 너무너무 좋다며…(특히 대취타…bts..^^) 다른 무대도 보여달라기에 방학 전에 할 것도 없고 같이 무대 쭉 감상했습니다!!ㅎㅎ 보면서 이렇게 단계적으로 접근하다보면 국악의 세계화도 머지 않았구나 싶었고, 그 선두에 준수님의 부단한 노력이 있다는걸 알게 되니까 참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예요^_^
힘든시국이지만 모쪼록 따뜻한 연말 보내시구,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늘 응원하겠습니다>_<
(p.s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 자료가 돼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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