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잇따라 경기 불황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경제 전반의 상황 변화는 이해하지만 회사 발표만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은 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낸다. 특히 의무공시 사안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하는 자율공시 대상이다.
따라서 실적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는 마치 매수 사인이나 다름없는 중요한 투자지표다. 공시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가 대부분 오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엑세스바이오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 2월 예측했던 매출액 601억원과 영업이익 154억원을 각각 379억원, 7억7000만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최초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36.9% 줄었으며, 영업익은 무려 95%나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말라리아 RDT의 매출 감소와 제품 인허가 등록 지연, 관리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자부품기업 EMW도 지난해 11월 올해 예상 매출액이 1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26일 장 마감 후 “시장 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와 소재소자 및 무선보안카메라 시장의 진입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기존 영업실적 전망치보다 400억원이 줄어든 6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스전문링크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3611528&office_id=277&mode=RANK&typ=0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43B3955FF55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