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히브리서 4: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365일 만우절 365 days april fools day]
오늘은 만우절(萬愚節)입니다. 만우절을 사전적 의미는 “가벼운 거짓말로 서로 속이면서 즐거워하는 날. 4월 1일이다.”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April Fool's Day 또는 All Fool’s Day 라고도 합니다. 속여도 보고 속아도 보면서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필요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만우절 장난은 정오 이전에만 행하고 이후에는 장난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만우절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면, 1564년, 프랑스 국왕 샤를 9세가 그레고리력을 수용하여 1월1일을 새해로 하는 달력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새해를 춘분과 가까운 3월25일이나 4월1일을 새해로 기념했기에 이에 반발한 사람들은 ‘거짓 새해’가 돼버린 4월1일을 여전히 경축하고 기념했습니다. 이에 분개한 샤를 9세는 ‘거짓말 새해’를 경축하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처형했습니다. 이에 국왕에 대한 항의와 이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4월 1일이 되면 이를 기념했는데 이것이 만우절의 시작입니다. 이 밖에 만우절의 유래에 대한 다른 설도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노아가 홍수 때, 물이 다 빠져나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둘기를 보낸 날이 4월 1일이었다고 합니다. 바보처럼 물이 빠지기도 전에 비둘기를 너무 빨리 보내 헛된 심부름을 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우절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유명한 거짓말들이 등장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950년대 한 네덜란드 TV가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는 보도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일부는 이를 한탄하며 방송국에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미국인 제럴드 포드씨 등 역도선수 일행이 설악산에서 흔들바위가 흔들리지만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힘차게 밀다가 산 아래로 흔들바위를 떨어뜨려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는 당시 동아일보 기사내용입니다.
오늘 우리는 속고 있지는 않는지요? 사탄은 우리를 속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성에 속고 있습니다. 배운 사람이니까 많이 알고 유식할 것으로 생각지 마십시오. 사회적 위치에 속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일꾼이라고 하는 지도층 인물들에게 얼마나 실망하고 충격을 받기도 하는가! 미모에 속고 있습니다. 화장을 지우고 나면 원판보존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착한 성품에 속고 있습니다. 천사 같지만 알고 보면 속이 더 음흉할 수 있습니다. 금실 좋은 부부라고요? 밖에서는 잘해도 집에서는 엉망일 수 있습니다. 열심에 속고 있습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오래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도 많으니까 예수 잘 믿고 있는 거야!’라는 착각 속에 빠져 있지는 않는지요? 하나님의 말씀의 빛 앞에 서십시오. 그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나며 거짓과 진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분이 가라하면 가고 서라하면 서고, 그분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면 좋은 것이고, 그분이 좋지 않다고 하면 좋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검증을 받으십시오. 결정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까? 여러 인간적인 고려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라고 하시는지 귀 기울이는 성도 되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은혜로교회 김교식 장로)
https://www.youtube.com/watch?v=YLN1RiUJgCg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