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청소 완료! 청소된 내용은 갈무리 할 수 없습니다 (*_*)a ☆☆☆ |
☆☆☆ imaginoe..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 하울리님은 적응모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T_T) ☜ |
알렙 |
▶ | 안녕하세요 |
imaginoe.. |
▶ | 안녕하세요.... |
★★★ imaginoe.. → 귀맛.. [대화명 변경]★★★ |
알렙 |
▶ | ㅎ 사람이 너무 안 들어오네요. |
귀맛.. |
▶ | 네... |
알렙 |
▶ | 무한도전 때문에 그런가.. |
알렙 |
▶ | 10정도만 더 기다릴게요. |
귀맛.. |
▶ | 네.. |
☆☆☆ 안개소리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알렙 |
▶ | 안녕하세요 |
안개소리 |
▶ | 안녕하세요 |
귀맛.. |
▶ | 안녕하세요 |
☞ 하울리님이 대화모드로 돌아오셨습니다 ☜ |
★★★ 하울리 → 안녕하세요 [대화명 변경]★★★ |
알렙 |
▶ | 죄송합니다. 정확히 10분부터 합평을 시작하겠습니다. |
안개소리 |
▶ | 네 알겠습니다. |
귀맛.. |
▶ | 열린사고님은 안오시네요.............-_-;;;; |
알렙 |
▶ | 작가님은 오시지 않을 것 같아요. |
귀맛.. |
▶ | 네...... |
알렙 |
▶ | 작품을 합평하는 건 허락해 주셨는데.. |
귀맛.. |
▶ | 아 맞다 이모티콘 쓰면 안되지...... |
알렙 |
▶ | 합평중에도 그게 해당 되나요? |
귀맛.. |
▶ | 저는 잘 모르겠어요 |
안개소리 |
▶ | 음... 작가님이 계시지 않으면 |
귀맛.. |
▶ | 작가 없는 합평은 처음이네요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당황스러울듯... |
알렙 |
▶ | 규칙을 잘 모르지만 자유로운 대화를 위해 이코티콘 허용하겠습니다. |
알렙 |
▶ | 저도 좀 당황스러운데요..ㅎ |
알렙 |
▶ | 여러분들 감상을 열린사고님이 보실 거고, |
알렙 |
▶ | 그것으로 작가님께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알렙 |
▶ | 서로의 감상을 교환하는 것도 좋은 시간일 것 같고요 |
안개소리 |
▶ | 음...그럼 |
안개소리 |
▶ | 뭐 가볍게 시작해볼께요. |
안개소리 |
▶ | 까요? 인데;; |
안개소리 |
▶ | 오타가.. 하하;; |
알렙 |
▶ | 네, 편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ㅎ |
안개소리 |
▶ | 뭐 이건 가벼운 제 감상이지만 |
안개소리 |
▶ | 불행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라고 해야할까요? |
알렙 |
▶ | ㅇㅇ |
안개소리 |
▶ | 약사로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
안개소리 |
▶ | 그 직업도 전전긍긍한 상황도 |
안개소리 |
▶ | 어찌보면 굉장한 불행인데 |
안개소리 |
▶ | 왠지 그와같은 불행 앞에서는 외면하고 있다? |
☆☆☆ 손이가요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 르네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알렙 |
▶ | ㅇㅇ |
알렙 |
▶ | 안녕하세요 |
귀맛.. |
▶ | 안녕하세요.... |
손이가요 |
▶ | 안녕하세요 |
안개소리 |
▶ |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 |
손이가요 |
▶ | 글자색 |
알렙 |
▶ | 안개소리님 평 감사합니다. |
안개소리 |
▶ | 그리고 개인의 불행도 불행이지만 모두의 불행도 불행일텐데 |
손이가요 |
▶ | 바꿔도 괜찮을까요 |
알렙 |
▶ | 네 괜찮습니다. |
안개소리 |
▶ | 약사법에 관련된 불행이 |
안개소리 |
▶ | 너무 쉽게 다뤄진 느낌이랄까? |
알렙 |
▶ | ㅎㅎ 그런 면이 있죠. |
안개소리 |
▶ |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 |
알렙 |
▶ | 안개소리님이 말씀하시는데 손님들이 들어와서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
알렙 |
▶ | 말씀 감사해요. |
알렙 |
▶ | 다행이 다섯분이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개소리 |
▶ | 아니예요 |
알렙 |
▶ | 작가님은 참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손이가요 |
▶ | 갈피가 안 잡히네... |
알렙 |
▶ | 그럼 지금부터 합평을 시작할게요. |
손이가요 |
▶ | 아 이제 시작하는 군요 |
알렙 |
▶ | 다른 분 말씀하시겠어요? |
귀맛.. |
▶ | 카페 합평이 처음인데 원래 합평에 자주 작가님이 참석하지 않으시나요? 다른 이야기라 죄송해요.... |
☆☆☆ 노영재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귀맛.. |
▶ | 안녕하세요 |
☆☆☆ 르네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알렙 |
▶ | 원래 참석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노영재 |
▶ | 안녕하세요 |
손이가요 |
▶ | 나가셨어요 |
손이가요 |
▶ | 킥킥 |
알렙 |
▶ | 귀맛님? |
귀맛.. |
▶ | 심도와 참신성의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해요 |
귀맛.. |
▶ | 일단 표현하고자 하는 충격성 자체가 자기의 이익과 위선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
노영재 |
▶ | 정작 작품을 쓴 사람은 없네요? |
알렙 |
▶ | 떨어진다는 말이시죠? |
귀맛.. |
▶ | 음... 통념적인 배신? 같은 것을 하는 결말이잖아요 |
알렙 |
▶ | 죄송합니다. 작가님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
귀맛.. |
▶ | 이런 것이 그닥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
알렙 |
▶ | 그렇군요. |
알렙 |
▶ | 저는 꽤 실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
귀맛.. |
▶ | 음..... |
알렙 |
▶ | 계속하세요.^^ |
귀맛.. |
▶ | 그리고 또 로또 1등을 포기하는 실제의 이유가 나와있지 않은데 |
노영재 |
▶ | 어떤면에서 실험적인지요 |
귀맛.. |
▶ | 이 부분이 어떤 방식으로, 숨겨진 채라도 드러나지 않으면 독자들이 좀 혼동을 겪을 것 같다는 느낌도 있어요 |
귀맛.. |
▶ | 만약 박도사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소설의 주제의식은 무의미해진거잖아요 |
귀맛.. |
▶ | 박도사는 실제로 김약사가 원하는 일을 해 주는 거니까 |
☆☆☆ 돈키호테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알렙 |
▶ | ㅇㅇ |
귀맛.. |
▶ | 그렇다고 숨겨놓은 채로 가만히 내버려두자면 |
귀맛.. |
▶ | 개연성의 문제가 있지요.... |
알렙 |
▶ | 안녕하세요. |
노영재 |
▶ | 귀맛님 |
귀맛.. |
▶ | 박도사의 말대로 2등과 1등을 혼동하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일텐데.... |
귀맛.. |
▶ | 네 |
안개소리 |
▶ | 안녕하세요 ^^ |
노영재 |
▶ | 박도사가 억지스럽지는 않나요? |
귀맛.. |
▶ | 박도사의 캐릭터요? 마지막에 자기가 1등을 수령하고자 하는 부분이요? |
노영재 |
▶ | 그 부분이 이 작품을 망치고 있지 싶은데요 |
귀맛.. |
▶ | 전 억지스러운 건 못느꼈어요. 사업에 망한 어떤 평범한 소시민이 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욕망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귀맛.. |
▶ | 어떤 부분이 억지스러우셨어요? |
알렙 |
▶ | 노영재님 평을 바로 듣겠습니다. |
노영재 |
▶ | 김약사를 위하는 거라고 우기지 않습니까 |
안개소리 |
▶ | 음..우긴다... |
노영재 |
▶ |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 건데 |
알렙 |
▶ | ㅇㅇ |
노영재 |
▶ | 독자는 동의하기 힘들지요 |
안개소리 |
▶ | 그렇죠. |
★★★ 안녕하세요 → 그래요? [대화명 변경]★★★ |
안개소리 |
▶ | 김약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박도사 시선으로 따라가게 되니. |
귀맛.. |
▶ | 음... 왜요? 독자의 상식대로라면 박도사는 어떻게 행동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노영재 |
▶ | 그래서 작품이 아쉽게 되는 거고요 |
알렙 |
▶ | 저기... |
알렙 |
▶ | 작품에 대한 자유 토론은 참석자들의 평을 한번씩 듣고 난 후에 하는 게 어떨까요? |
귀맛.. |
▶ | 죄송합니다...^^;;;; 합평 경험이 별로 없어서..ㅠㅠ |
알렙 |
▶ | 아직 발언을 안하신 분들도 계시니까요. |
알렙 |
▶ | 아닙니다. ^^ |
안개소리 |
▶ | 음 그것도 좋지만 우선 여기 대화가 정리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 |
알렙 |
▶ | 네. 짧은 질문은 괜찮습니다. |
귀맛.. |
▶ | 아무튼 일단 노영재님 말씀을 계속 듣죠..; |
노영재 |
▶ | 원래 작가는 참석하지 않는 건가요? |
알렙 |
▶ | 토론으로 가면 길어지니까.. 노영재님? |
알렙 |
▶ | 원래 참석하는 게 원칙이지만 열린사고님은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
노영재 |
▶ | 예 |
알렙 |
▶ | 발언이 끝나면 이상이라는 말을 해주세요 ^^ |
노영재 |
▶ | 그럼 합평이라는 게 의미가 없지 않나요 |
손이가요 |
▶ | 알렙 님은 지기님이신가요? 이상, 이렇게요? |
☆☆☆ 돈키호테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알렙 |
▶ | 저도 회원입니다. 이상입니다.. 라고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
알렙 |
▶ | 노영재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
노영재 |
▶ | 이건 제 생각인데요 이상 |
알렙 |
▶ | 같은 작품을 읽은 사람끼리 생각을 주고받는 것도 괜찮다고 생가해요. |
귀맛.. |
▶ | 글쎄 우리에게 의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작가로서 좀 불손한 태도 아닌가요...? 자기 텍스트를 공부에는 허락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그 자리에서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거고 |
귀맛.. |
▶ | 또 상식적인 합평회의 통례상... 작가가 빠진다는건... 음 |
알렙 |
▶ | 열린사고님은 합평을 허락하셨습니다. |
알렙 |
▶ | 통례적이진 않지만 양해 부탁드려요 |
귀맛.. |
▶ | 허락이라....^^;;; |
손이가요 |
▶ | 그럼 즉흥적으로 |
알렙 |
▶ | 손이가요님의 감상을 듣고 싶습니다. |
알렙 |
▶ | 네. |
손이가요 |
▶ | 사회자를 정하고 |
노영재 |
▶ | 이게 소설이 되려면 일등의 행운이 오지 말아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상 |
손이가요 |
▶ | 허접하게나마 형식을 잡고 시작하는 게 어떨지요 |
알렙 |
▶ | 사회는 제가 맡고 있는데요... |
안개소리 |
▶ | 음..... 사회자는 알렙님이 진행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나요? |
★★★ 그래요? → 왜일등이면안돼요 [대화명 변경]★★★ |
알렙 |
▶ | 네.. |
알렙 |
▶ | 혼선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귀맛.. |
▶ | ㅋㅋㅋㅋ 관전하시는 분 재밌네요 |
손이가요 |
▶ | 지은이의 답변을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
알렙 |
▶ | 다음엔 꼭 작가를 참석시키겠습니다. |
알렙 |
▶ | 손이가요님 말씀해 주세요. |
손이가요 |
▶ | 제 감상이요? |
노영재 |
▶ | 일등이 되면서 긴장도 없어지고 이 작품의 주제가 되는 기다림에 의미를 잃게 되니까요 이상 |
알렙 |
▶ | 네. 작품 읽으셨죠? |
손이가요 |
▶ | 노영재님 감상평이 아직 안 끝난 것 같은데요; |
손이가요 |
▶ | 끝나고 하지요 |
손이가요 |
▶ | 참고로 두 번 읽었습니다 |
귀맛.. |
▶ | 노영재님은 이상이라고...^^; |
알렙 |
▶ | 노영재님, 말씀을 모두 마치시면 `이상` 해주세요. ㅎ |
귀맛.. |
▶ | 쓰셨는데... |
손이가요 |
▶ | 아 |
손이가요 |
▶ | 제 차례인가요? |
손이가요 |
▶ | 처음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알렙 |
▶ | 말씀해주세요. |
노영재 |
▶ | 이 작품의 핵심은 기다림인데 그게 이 작품에서 끝나니까 아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상 |
안개소리 |
▶ | 기다림이라..음... |
귀맛.. |
▶ | 자유토론 때 이 작품의 핵심이 기다림이라는 해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봐야 겠네요 |
알렙 |
▶ | 네, 지금은 손이가요님의 말에 주목하죠. |
귀맛.. |
▶ | 손이가요님 말씀 듣고싶은데.... |
손이가요 |
▶ | 음 |
노영재 |
▶ | 여운이랄까 혹은 독자 몫이랄까 그런 게 있으면 좋지 싶네요 이상 |
손이가요 |
▶ | 소재나 결말이 독특하다고 느꼈어요 |
알렙 |
▶ | ㅇㅇ |
손이가요 |
▶ | 좀 비현실적인 면이 없지 않지만 |
손이가요 |
▶ | 첫부분에 |
손이가요 |
▶ | 김약사의 `돈타령` |
알렙 |
▶ | ㅇㅇ |
손이가요 |
▶ | 하고 |
손이가요 |
▶ | 몇 문단 지나지도 않아서 |
손이가요 |
▶ | 그저 1등이 하고 싶었더라고 |
손이가요 |
▶ | 막상 1등하고나면 목표가 없어지니까 |
손이가요 |
▶ | 그게 싫다고 하는 게 |
손이가요 |
▶ | 약간 어색하다고 느꼈어요 |
노영재 |
▶ | 작가가 철저하게 계산하지 않고 쓴 글이라는 게 보입니다. 이상 |
안개소리 |
▶ | 1등 하고 싶었다. 가 그저 1등 하고 싶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안개소리 |
▶ | 죄송합니다.;; |
안개소리 |
▶ | 저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
안개소리 |
▶ | 아..뭐 이야기가 나온 김에..;; |
알렙 |
▶ | 손이가요님 이상인가요? |
손이가요 |
▶ | 추가해도 되나요? |
알렙 |
▶ | 네 말씀하세요 |
노영재 |
▶ | 손이가요 님처럼 어색해 보는 게 이 작품을 망치고 있습니다 이상 |
귀맛.. |
▶ | 아니에요 맞는 말이죠. 1등이라는 건 자기 생에 대한 의미부여니까.... 지금 모두 말하신 건가요? 아 사회자님은 말씀 안하시나요? |
귀맛.. |
▶ | 손이가요님 말씀부터... |
손이가요 |
▶ | 네 |
손이가요 |
▶ | 사건의 긴박감이랄까요 |
손이가요 |
▶ | 그래도 로또 일등 복권이 걸린 문제인데 |
알렙 |
▶ | ㅇㅇ |
손이가요 |
▶ | 아주 간단하게 |
손이가요 |
▶ | 초등학생 사탕 빼앗듯이 |
손이가요 |
▶ | 슥 훔쳐서 |
손이가요 |
▶ | 이럴 거야 |
손이가요 |
▶ | 하고 끝나버린 게 |
손이가요 |
▶ | 아쉬워요 |
노영재 |
▶ | 박도사의 심리를 좀더 극적으로 만들었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상 |
알렙 |
▶ | 네, 너무 허무하게 1등을 내어준 면이 있죠. |
귀맛.. |
▶ | 알렙님 말씀 안하세요? |
알렙 |
▶ | 저는 사회에 주력하겠습니다. 자유토론하며 간간히 의견을 내겠습니다. |
손이가요 |
▶ | 저는 소설을 볼 때 |
귀맛.. |
▶ | 네 |
손이가요 |
▶ | 심리묘사보다는 |
손이가요 |
▶ | 사건전개에 관심을 두는 독자라 |
손이가요 |
▶ | 그렇게 느꼈어요 |
손이가요 |
▶ | 이상 |
안개소리 |
▶ | 사건 전개에서 저도 간략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
알렙 |
▶ | 네 말씀하세요 |
알렙 |
▶ | 더불어 자유토론 시작하겠습니다. |
안개소리 |
▶ | 김약사가 로또에 환장(?)하게 된 계기는 |
안개소리 |
▶ | 1억 당첨때문이었습니다. |
알렙 |
▶ | ㅇㅇ |
노영재 |
▶ | 박도사에게 내 마음을 두고 본다면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싶습니다 |
안개소리 |
▶ | 김약사는 불행이 크면 클수록 더 큰 행운이 올거라 기대하고 있죠. |
안개소리 |
▶ | 그리고 마지막에 2등이 된 로또 |
노영재 |
▶ | 그게 기다림을 핑계로 댄다고 봅니다 |
안개소리 |
▶ | 정확히 김약사가 노리는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
안개소리 |
▶ | 그건 불행을 조작하려고 한다. |
안개소리 |
▶ | 저는 보는데요. |
알렙 |
▶ | 꿈을 이뤄버리면 더이상 꿈꾸는 건 불가능하다. |
안개소리 |
▶ | 행운과 불행을 조작하려 한다. |
알렙 |
▶ | 그러면 불행해진다. |
★★★ 왜일등이면안돼요 → 안녕히계세요 [대화명 변경]★★★ |
☆☆☆ 안녕히계세요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알렙 |
▶ |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닐까요? |
안개소리 |
▶ | 그 시선은... |
안개소리 |
▶ | 박도사가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
알렙 |
▶ | ㅇㅇ |
안개소리 |
▶ | 김약사는 물론 박도사와 같은 심정일지도 모르지만 |
안개소리 |
▶ | 한편으로는 자기가 겪었던 삶에 있어서의 이념이라고 해야할까요? |
안개소리 |
▶ | 불행이 크면 클수록 더 큰 행운이 다가온다. |
안개소리 |
▶ | 그게 깨버져릴까봐 두렵기도 하는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
안개소리 |
▶ | 그래서 저는 김약사는 지금 어떤 심정이야? |
알렙 |
▶ | 복권을 잃어버린 후에 좋아했던 김약사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
노영재 |
▶ |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기에 바빠서 정작 큰 이야기를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
알렙 |
▶ | 큰 이야기라면 어떤 것일까요? |
손이가요 |
▶ | 공감 |
안개소리 |
▶ | 물론 복권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는 |
노영재 |
▶ | 인생이지요 |
안개소리 |
▶ | 두가지 문제 모두 다 해결이 됩니다. |
손이가요 |
▶ | 저는 현실이라고 봐요 |
노영재 |
▶ | 그렇지요 현실 |
손이가요 |
▶ | 이건 |
안개소리 |
▶ | 그래서 저는 독자로서 지금 김약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거지? 혼란스러웠습니다. |
알렙 |
▶ | 저는 작가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철학적인 모티브에서 시작했다고 보여져요. |
노영재 |
▶ | 그게 이어지면 인생인거오요 |
손이가요 |
▶ | 외람된 질문입니다만 |
알렙 |
▶ | 굉장히 추상적인 주제이죠. |
노영재 |
▶ | 아니지요 |
알렙 |
▶ | 그걸 리얼리티화 시키지 못한 게 최대 결점이라고 생각해요. |
손이가요 |
▶ | 참석자들 중에 중년( 불혹의 나이)에 든 분이 계신지요? |
노영재 |
▶ | 이 작품ㅇ[서는 추상이 없지요 |
노영재 |
▶ | 나요 마흔 일곱살이요 |
손이가요 |
▶ | 와, |
손이가요 |
▶ | 그럼 정말로 |
손이가요 |
▶ | 그 나이 때에는 |
손이가요 |
▶ | 뭐랄까요 |
알렙 |
▶ | 제가 말하는 추상적이란 자신의 신념을 위해 현실을 돌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
노영재 |
▶ | 이 방에 맞지 않는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
손이가요 |
▶ | 인생에 목적이 없어졌다고 느끼게 되나요? |
노영재 |
▶ | 아니요 |
☆☆☆ 하울리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
☆☆☆[축] 하울리님이 대화자가 되셨습니다 [하]☆☆☆ |
안개소리 |
▶ | 죄송하지만 손이가요님 |
알렙 |
▶ | 하울리님 안녕하세요 |
손이가요 |
▶ | 아니요, 라고 대답하신 게 |
안개소리 |
▶ | 인생의 목적이 없어지는 시기는 나이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
하울리 |
▶ | 안녕하세요 |
손이가요 |
▶ | 보편적인 정서 일까요? |
노영재 |
▶ | 박도사의 행동이 추상적이라든가 현실적이라든가 |
노영재 |
▶ | 작품에서는 보여지지 않지요 |
손이가요 |
▶ | 아, 저는 김약사의 심리가 실제 중년들의 심리가 아닐까 해서요 |
노영재 |
▶ | 인간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
노영재 |
▶ | 우리나라에는 성격이 오천만개 있습니다 |
안개소리 |
▶ | 저는 손이가요님의 말씀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
손이가요 |
▶ | 죄송합니다 |
안개소리 |
▶ | 마치 딴 사람을 관찰하듯이 바라보는 이야기가 소설인것처럼 들립니다. |
안개소리 |
▶ | 나도 저럴 수 있지 라는 공감은 그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
손이가요 |
▶ | 저는 그저 중년에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로또 1등을 포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손이가요 |
▶ | 아직 어리다보니 |
손이가요 |
▶ |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는 못 한다, |
안개소리 |
▶ | 음..저는 방금 말씀드렸다 시피 정말로 로또 1등이 김약사의 인생이 목표일까? |
손이가요 |
▶ | 라는 생각이 |
안개소리 |
▶ | 확신을 내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알렙 |
▶ | 안개소리님? 김약사의 인생 목표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죠? |
노영재 |
▶ | 일등이 목표가 아니지 싶네요 |
안개소리 |
▶ | 그걸 모르겠다는 겁니다. |
알렙 |
▶ | 꿈자체가 아닐가요? |
안개소리 |
▶ | 그는 신념이 깨지는게 두려웠는지 |
노영재 |
▶ | 기다림을 즐기고 있다고 봅니다 |
알렙 |
▶ | 희망이라고 해도 되는 것이고. |
안개소리 |
▶ | 아니면 박도사 말대로 1등의 꿈이 이루어지고 난뒤에 허탈감이 두려웠는지 |
하울리 |
▶ | 소설 안에서의 분석을 벗어나 |
안개소리 |
▶ | 그걸 모르겠다 이말입니다. |
하울리 |
▶ | 소설을 비평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
하울리 |
▶ | 이래뵈도 합평횐데 |
귀맛.. |
▶ | 죄송합니다만 전 나가보겠습니다...^^; 합평 당사자가 없는게 너무 무례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
노영재 |
▶ | 일등을 버린것에서 이 작품의 주제가 사는 거 아난가요 |
손이가요 |
▶ | 노영재님 |
귀맛.. |
▶ | 소설에 대한 제 생각을 한꺼번에 써놓을게요 약간 한꺼번에 도배되겠지만 |
노영재 |
▶ | 에 |
손이가요 |
▶ | 기다림을 즐긴다는 게 |
귀맛.. |
▶ | 양해부탁드려요..;; |
안개소리 |
▶ | 1등을 버린 것이 이 작품의 주제가 산다고 저도 봅니다. 하지만 |
알렙 |
▶ | 좀 중구난방이이지만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귀맛.. |
▶ | 일단 중요한 문제는 주제의식의 부박성과 상투성, 복권 당첨의 개연성 문제인 것 같은데 |
귀맛.. |
▶ | 김승옥은 <1964년 겨울>에서 급작스럽게 나와 안의 대화에 서적 외판원이 끼어든 것을 |
귀맛.. |
▶ | 플롯적으로 맨 앞부분에 삽입해서, 그 당혹스러움을 해소한 전력이 있어요 |
귀맛.. |
▶ | 복권당첨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이 적용되었으면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
손이가요 |
▶ | 낚시할 때 심리와 비교할 수 있을까요? |
귀맛.. |
▶ | 이미 소설에 대해서 김약사와 박도사가 합평을 해 주고 있듯, 2등 당첨된 사람이 1등에도 당첨된다는 것이 |
귀맛.. |
▶ | 그렇게 자연스러운 일은 못 되니까요. |
귀맛.. |
▶ |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약사의 욕망이 애매해요. |
귀맛.. |
▶ | 박도사의 행동이 어떤 파멸적인 의미나 반인간적인 충격성을 띠기 위해서는 |
귀맛.. |
▶ | 김약사가 로또 1등을 하는게 단지 삶에 대한 의미부여라는 박도사의 해석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
귀맛.. |
▶ | 정말 다른 불행을 모두 감수하고서라도 <돈> 하나에 집착할 만큼 계기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
귀맛.. |
▶ | 김약사가 친절하게 했다면, 의도적으로 불행을 감수하지 않았더라면 돈에 대해 쪼들리지도 않았을 것이고 |
귀맛.. |
▶ | 정말 돈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면 약사로서 충분히 벌어들일 수는 있는 직업인데 |
귀맛.. |
▶ | 아무리 의약분업이나 신도시를 생각하더라도 왜 굳이 약사여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빈약해요 |
귀맛.. |
▶ | 차라리 정말 돈이 간절하지만 박도사에게는 숨기는 신도시 건설노무자 정도였다면 |
노영재 |
▶ | 가기에 억지성과 작위성이 결정적인 흠이 됩니다 |
귀맛.. |
▶ | 훨씬 편하게 욕망의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박도사의 위선이 드러나진 않았을까 싶어요 |
귀맛.. |
▶ | 기본적으로, 이 소설에선 김약사가 굳이 로또에 집착하게 되는 실존적 행위에 대한 설득력도 없는 듯 하네요 |
귀맛.. |
▶ | 아직은 소설적인 인물이라기보다는 전형적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
귀맛.. |
▶ | 그리고 기다림이 소설의 주제라는 데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
귀맛.. |
▶ | 이 작품은 단순히 <1등>에 대한, 상금에 대한, 행운에 대한 기다림, 자기성취에 대한 기다림이 아니라 |
귀맛.. |
▶ | 그 기다림을 배반하는 행위를 하면서 인간적 파멸이라는 결말을 이끌어내는 |
귀맛.. |
▶ | <박도사>에게 오히려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까요 |
귀맛.. |
▶ | 죄송합니다 나가보겠습니다...^^; |
☆☆☆ 귀맛..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안개소리 |
▶ | ..대단하시네요. |
하울리 |
▶ | 왜 억지성인지, 왜 작위적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것들이 궁금하네요.. |
안개소리 |
▶ | 정말 빠르다. ;; |
하울리 |
▶ | 저도 나가볼게요.. |
☆☆☆ 하울리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
알렙 |
▶ | 제가 토론의 방향을 잘 잡아주지 못해서 이러는 것 같습니다. |
안개소리 |
▶ | 인터넷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
알렙 |
▶ | 작가님도 안 계시고.. |
알렙 |
▶ | 작은 주제부터 벗어나지 않고 토론해 나갔으면 해요 |
손이가요 |
▶ | 시야가 |
손이가요 |
▶ | 굉장하신 듯 |
손이가요 |
▶ | 귀맛님 |
손이가요 |
▶ | 전적으로 제 입장에서만요 |
알렙 |
▶ | 먼저 이 소설이 상투적인 걸까요? |
손이가요 |
▶ | 비평을 하려고 들면 저런 눈으로 봐야 겠구나 싶어지네요 |
노영재 |
▶ | 이건 어디까지나 소설인데요 |
알렙 |
▶ | 굉장히 진부하다는 말을 했던 분이 계셨는데. |
손이가요 |
▶ | 1등복권을 앞다투어 차지하려고 하는 게 상투적 아닐까요 |
노영재 |
▶ | 박도사는 소설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알렙 |
▶ | 그런 작품이 있었어요? |
알렙 |
▶ | 복권을 차지하려 다투는.. |
알렙 |
▶ | 소설이 아니더라도 |
노영재 |
▶ | 로또 일등이 상투적입니까 |
손이가요 |
▶ | 저는 못 봤습니다; |
손이가요 |
▶ | 로또 일등이라기보다는 |
알렙 |
▶ | 로또에 대한 이야기는 일상에서 자주하지만 작품에서는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
손이가요 |
▶ | 1등 복권(돈)을 가지려 드는 게 상투적 |
손이가요 |
▶ | 아닐까 해요 |
알렙 |
▶ | 돈에 대한 다툼이 상투적이란 말씀이네요 |
노영재 |
▶ | 박도사는 김약사를 위한다고 우깁니다 |
손이가요 |
▶ | 네 |
손이가요 |
▶ | 우리는 돈의 노예니까요 |
노영재 |
▶ | 밀이 좀 안되지요 |
알렙 |
▶ | 하지만 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 그러니까 돈을 포기하는 방식이 새롭지 않았나요? |
노영재 |
▶ | 그 부분이 주제인데요 |
노영재 |
▶ | 작가는 안일하게 처리했습니다 |
손이가요 |
▶ | 저는 새롭다기보다 (처음 읽을 땐 이거 완전 새로운데? 했지만) 억지스럽다고 느꼈어요 |
알렙 |
▶ | 그런 면은 있습니다. 대부분 독자가 납득을 못하고 계시니까요. |
안개소리 |
▶ | 돈을 포기하는 방식이... |
알렙 |
▶ | 하지만 굉장히 재미를 주는 작품이었지요. |
노영재 |
▶ | 박도사가 더 고민해야 하고 김약사는 그 행동에 당위성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
안개소리 |
▶ | 각자 어떻게 생각하지는지 저는 다시 여쭤보고 싶어요. 김약사는 돈을 왜 포기하게 되었을까. |
손이가요 |
▶ | 그렇게 생각해요 |
알렙 |
▶ | 그럼 질문하겠습니다. |
노영재 |
▶ | 돈이 목표가 아니었으니까요 |
알렙 |
▶ | 어떻게 돈을 포기하는 게 개연성을 주었을까요? |
안개소리 |
▶ | 돈이 목표는 아니었다. 즉 꿈을 위해서 였다. |
노영재 |
▶ | 어마한 돈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려면 뭔가 동기가 필요하지 싶네요 |
안개소리 |
▶ | 그럼 예전에 김약사가 복권 1등이 당첨되었는데. 그 계기가 엄청난 불행을 겪고 난 뒤에 찾아온 행운이었다고 합니다. |
노영재 |
▶ | 그게 빠져 있어요 |
알렙 |
▶ | ㅇㅇ |
안개소리 |
▶ | 그래서 김약사는 불행으 크면 클수록 행운도 커진다고 보고 있죠. |
안개소리 |
▶ | 마치 자신의 신념처럼 |
노영재 |
▶ | 예 그래서 더 이상하지ㅛ |
알렙 |
▶ | 근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나요? |
안개소리 |
▶ | 그래서 돈을 포기한 이유가 박도사 말마따라 꿈을 잃어버리기 때문인지 |
알렙 |
▶ | 액댐했다는 말도 그런 의미이구요 |
안개소리 |
▶ | 아니면 신념을 잃어버리게 될까봐 두려워서인지. |
안개소리 |
▶ | 액땜? |
노영재 |
▶ | 동기가 없지요 |
알렙 |
▶ | ㅇㅇ |
노영재 |
▶ | 왜 그래야 하는지? |
알렙 |
▶ | 저는 그대로 로또 2등이었으면 했어요. 그럼 조금 납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죠. |
알렙 |
▶ | 김약사의 목표는 1등이니까 2등을 포기하는 건 그나마 납득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손이가요 |
▶ | 아, 지은이의 답변이 정말 듣고 싶어요 |
노영재 |
▶ | 아니지요 일등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
안개소리 |
▶ | 1등의 계기도 참 모호합니다. 정말로 꿈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것이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확신할 수 잇는 근거인지. |
안개소리 |
▶ | 1등은 1등인데 |
노영재 |
▶ | 그게 헷갈리기가 더 어려운 거라고 하지 않습니까 |
알렙 |
▶ | 우연적인 면이 있죠. |
노영재 |
▶ | 우연을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합니다 |
안개소리 |
▶ | 여기서 또 애매한 사람이 박도사입니다. |
노영재 |
▶ | 맞습니다 |
노영재 |
▶ | 막도사가 이 작품을 망치고 있습니다 |
알렙 |
▶ |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
안개소리 |
▶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인듯 하면서도 박도사의 행동은 나중에야 독자가 |
안개소리 |
▶ |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애매해지는... |
안개소리 |
▶ | 제가 잘못읽은걸까요? |
안개소리 |
▶ | ^^; |
알렙 |
▶ | 너무 작가와 일치되었다고 느꼈나요? |
노영재 |
▶ | 복권 당첨금을 찾으러 가는 부분에서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 게 매우 억지스럽습니다 |
안개소리 |
▶ | 구지 뭐 전문적인 용어를 쓰지 않아도 |
안개소리 |
▶ | 이런 행위를 우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노영재 |
▶ | 우정? |
손이가요 |
▶ | 저는 남자의 의리 |
손이가요 |
▶ | 라고 생각돼요 |
안개소리 |
▶ | 뭐 의리도 좋고 우정도 좋고 |
노영재 |
▶ | 차라리 인간적인 욕심을 드러내면 더 좋지 않으까요 |
안개소리 |
▶ | 타인을 배려한다는 의미라면 의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손이가요 |
▶ | 맞아요 제가 좋아하는 소설 타입이 |
손이가요 |
▶ | 인간적인 욕심이 드러나면서 전개되는 사건을 구경하는 거라 |
안개소리 |
▶ | 어찌되었던 박도사가 얻게 된 1등도 자신의 행운 아닌 행운인데 |
안개소리 |
▶ | 작가는 이미 행운에 대한 김약사의 입장을 이야기 해주었는데 |
안개소리 |
▶ | 그는 여기서 작가가 마련한 입장은 전혀 모른채 |
노영재 |
▶ | 저는 이 작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안개소리 |
▶ | 김약사를 위한 일이다. |
노영재 |
▶ | 합평에 의미를 그리 두고 싶고요 |
안개소리 |
▶ | ....... 뭐지? 라는 느낌..;; |
손이가요 |
▶ | 좀 억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요 |
알렙 |
▶ | 네, 박도사가 김약사의 심리를 모두 꽤뚫고 있다란 느낌이 들죠. |
손이가요 |
▶ | 말하지 않아도 알아, 가 아닐까요 |
노영재 |
▶ | 그걸 작가가 말하면 독자는 뭐요 |
손이가요 |
▶ | 그렇네요 |
손이가요 |
▶ | 좀 |
손이가요 |
▶ | 은근히 보여주는 게 있었으면 좋았을 듯 |
손이가요 |
▶ | 싶어요 |
노영재 |
▶ | 박도사가 더 나빠야 이 소설이 삽니다 맞나요? |
알렙 |
▶ | 근데 그런 설명이 없었으면 박도사가 도둑이 되어버렸을 것 같아요. |
손이가요 |
▶ | 찬성 |
손이가요 |
▶ | 독자는 싸움을 좋아합니다 |
안개소리 |
▶ | 제가 보기에 우정을 가장한 이기심을 보여주려고 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
노영재 |
▶ | 아까 김승옥 이야기 했지요 |
노영재 |
▶ | 뒷통수치기 선수지요 |
노영재 |
▶ | 지망생들이 배워야 할 자세이지요 |
안개소리 |
▶ | 그렇게 되면 김약사가 이야기한 작가의 입장 불행이 크면 클수록 행운도 커진다를 생각해 볼 때 알게 모르게 작가가 마련한 입장이 거짓임을 박도사는 몸소 보여주고 있는데. |
손이가요 |
▶ | 네 |
노영재 |
▶ | 독자가 모를까봐 조바심 치는 것 같습니다 |
안개소리 |
▶ | 그럼 박노사는 큰 행운을 얻었으니 큰 불행을 얻을 수 있을까? 상상을 해본다면 |
안개소리 |
▶ | 뭐 범죄를 저질렀으니 그럴만한 가능성은 있겠고. |
노영재 |
▶ | 그가 행복할까요? |
손이가요 |
▶ | 대중은 무지한 주제에 꽤나 비상하니까요 |
손이가요 |
▶ | 말이 안되나요?; |
알렙 |
▶ | 작품에서 더 나가셨군요.ㅎ |
손이가요 |
▶ | 작품 내에서 일어난 사건이 |
손이가요 |
▶ | 너무 작아서 |
손이가요 |
▶ | 어, 음... |
손이가요 |
▶ | 무슨 말인지 알죠? |
알렙 |
▶ | 적다가 아니라 작다죠? |
노영재 |
▶ | 안타까운 부분이 이 작품에 분명히 있습니다 |
손이가요 |
▶ | 네 |
손이가요 |
▶ | 작다 |
손이가요 |
▶ | 숫자도 작고 |
손이가요 |
▶ | 적단가?; |
안개소리 |
▶ | 그래서 저는 앞으로 작품에 대해 생각해 볼게 있다면 ^^; 죄송합니다. |
안개소리 |
▶ | 작가가 마련한 입장 `불행이 크면 클수록 행운은 함께 커진다.` 가 무슨 말인지 |
노영재 |
▶ | 그걸 이야기 하고 작가에게 일러주는 게 합평의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
알렙 |
▶ | 로또 1등 정도의 사건이면 작은 사건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보다 사사로운 소재도 많이 등장하구요. |
안개소리 |
▶ | 곰곰이 생각해 보고 싶어요 ^^; |
알렙 |
▶ | 안개소리님 액땜의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
손이가요 |
▶ | 제 작은 눈에 보인 사건은 |
노영재 |
▶ | 억지스럽지요 |
손이가요 |
▶ | 도사가 약사의 복권을 아주 간단하게 빼내는 |
손이가요 |
▶ | 순간? |
손이가요 |
▶ | 밖에 안 보였어요 |
안개소리 |
▶ | 알렙님 죄송하지만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
안개소리 |
▶ | 제가 잘못 읽었나 싶은데 액땜을 한다는 입장을 저는 |
안개소리 |
▶ | 김약사에게 발견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
노영재 |
▶ | 한가지 물어 봅시다 |
알렙 |
▶ | 예전에 그런 영화가 있었어요. 행운이 큰 사람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불행만 계속되는 인간이 있다. |
안개소리 |
▶ | 그쵸. 맞아요. |
노영재 |
▶ | 소설에서 불가능한 이야기가 있습니까? |
알렙 |
▶ | 그런 철학적? 그런 생각들을 구체화 시킨 작품이라고 느끼거든요 |
안개소리 |
▶ | 오히려 나의 행운은 다른사람의 불행을 비웃는다. 라면 |
손이가요 |
▶ | 없습니다 |
안개소리 |
▶ | 뭔가 와닿는게 알듯 모를 듯 있는데.. |
안개소리 |
▶ | 도박에서도 나의 행운은 다른사람의 불행이잖아요. |
알렙 |
▶ | ㅇㅇ |
안개소리 |
▶ | 뭐 이런 조그마한 생각들을 하고 싶다. 뭐 그런 입장입니다 ^^; |
노영재 |
▶ | 저는 소설의 생명을 그럴듯함에서 찾습니다 |
안개소리 |
▶ | 저에게는 새롭거든요. 불행이 크면 클수록 행운도 커진다 가. |
손이가요 |
▶ | 허, |
손이가요 |
▶ | 노영재님 |
손이가요 |
▶ | 질문 끝나셨었나요 |
노영재 |
▶ | 박도사가 그럴듯해 보이지 않습니다 |
노영재 |
▶ | 예 |
손이가요 |
▶ | 쩝 |
알렙 |
▶ | 분명 리얼리티 부분에서는 약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
알렙 |
▶ | 하지만 문장이 꽤 괜찮지 않았어요? |
손이가요 |
▶ | 동감합니다 |
알렙 |
▶ | 잘 읽히고 무리가 없었어요. |
알렙 |
▶ | 소설 게시판에 올라온 글 들중 수작이라고 느껴서 합평작으로 선정했는데 |
노영재 |
▶ | 계산되지 않은 문장들도 보입니다 |
알렙 |
▶ | 너무 비판만 하는 것 같아서 작가님께 살짝 죄송하네요 |
손이가요 |
▶ | 알렙님 |
손이가요 |
▶ | 이 소설, 지은 님이 청한 게 아니라 |
손이가요 |
▶ | 님이 지은이 님한테 합평회 하자 |
손이가요 |
▶ | 해서 하게 된 건가요? |
알렙 |
▶ | 맞습니다. |
손이가요 |
▶ | 와 |
손이가요 |
▶ | 그럼 |
손이가요 |
▶ | 저도 신청해도 될까요? |
손이가요 |
▶ | 아, 지기님이 아니시지 참 |
알렙 |
▶ | 아니 제에게 신청하셔도 됩니다. |
노영재 |
▶ | 작가가 있다면 말하고 싶네요 |
알렙 |
▶ | 앞으로 2주에 한번씩 합평을 할 예정이니까요. |
손이가요 |
▶ | 나중에 개인적으로 할게요 |
손이가요 |
▶ | 으 |
노영재 |
▶ | 박도사를 더 조지라고요 |
알렙 |
▶ | 노영재님 말씀하세요 |
노영재 |
▶ | 김약사가 착한 게 흠이지요 |
손이가요 |
▶ | 찬성 |
알렙 |
▶ | 주제적인 면에서 말이죠, 꿈은 꿈으로 남겨둬야 행복하다... 어떻게 느끼세요? |
노영재 |
▶ | 인간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
손이가요 |
▶ | 박도사가 천신만고 끝에 얻은 복권이 |
손이가요 |
▶ | 휴지조각이었다거나 |
노영재 |
▶ | 그래서 소설인가 싶고요 |
손이가요 |
▶ | 약사와 우정을 깨고 복권을 얻었는데 기간이 지났다거나 |
노영재 |
▶ | 작가는 모름지기 착하면 안됩니다 |
알렙 |
▶ | 노영재님 위악적인 소설이 요즘 대세이긴 하지만 전 교훈적인 내용도 꽤 좋다고 느껴요. 취향이죠. |
노영재 |
▶ | 예 인정합니다 |
노영재 |
▶ | 착하면 착한 글을 쓰겠지요 |
알렙 |
▶ | 누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
알렙 |
▶ | 카카는 불행할 것이다. |
알렙 |
▶ | -카카는 축구선수입니다.- |
노영재 |
▶ | 그게 소설이 되겠습니까? |
알렙 |
▶ | 젊은 시절에 모든 꿈을 이뤄서 더이상 꿈이 없기 때문에... |
노영재 |
▶ | 그럴까요 |
손이가요 |
▶ | 노영재 님이 생각하시는 소설이라는 것이 궁금해졌어요 |
노영재 |
▶ | 감독이 있지요 |
손이가요 |
▶ | 답변 들을 수 있을까요? |
알렙 |
▶ | 진심으로 그렇게 느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일종의 역설일 겁니다. |
노영재 |
▶ | 소설요? |
알렙 |
▶ | 1등을 위해 노력하는 위치와 1등의 위치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르니까요 |
노영재 |
▶ | 세상을 바꾸는 힘! |
손이가요 |
▶ |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 함은 |
노영재 |
▶ | 어차피 거짓말이니까요 |
손이가요 |
▶ | 기적? |
노영재 |
▶ | 아니요 |
손이가요 |
▶ | 아니면 인간 승리? |
노영재 |
▶ | 기적은 없습니다 노력이지요 |
손이가요 |
▶ | 그 노력의 끝에 |
손이가요 |
▶ | 기적같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지나요? |
알렙 |
▶ | 안개소리님 계시나요? |
안개소리 |
▶ | 아 네 ^^ |
알렙 |
▶ | ㅎㅎ 말씀이 없으셔서.. |
안개소리 |
▶ |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요. |
노영재 |
▶ | 명박이 개새끼다 |
손이가요 |
▶ | 나쁜넘 |
알렙 |
▶ | 노력만으로 극복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
노영재 |
▶ | 이렇게 말하면 잡혀가겠지요 |
알렙 |
▶ | 예를들면 박지성은 누구도 인정하는 연습벌레지만 |
알렙 |
▶ | 유럽의 타고난 천재들을 뛰어넘지는 못하거든요. |
안개소리 |
▶ | 음... |
노영재 |
▶ | 소설은 그렇게 말해도 됩니다 어차피 거짓말이니까요 |
손이가요 |
▶ | 에... |
알렙 |
▶ | 너무 착한 소설이 되겠네요 |
안개소리 |
▶ | 뭐.. 맞는 말이죠. 노력만으로 극복되지 않는 부분이 있죠. |
손이가요 |
▶ | 이건 |
알렙 |
▶ | 소설도 마찬가지. 재능이 필요한 부분이 있죠 |
손이가요 |
▶ | 이번 합평회와 전혀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
손이가요 |
▶ | 해도 될까요 |
노영재 |
▶ | 재능이 따로 있다고 믿나요? |
알렙 |
▶ | 네. 이미.. 말씀하세요 |
안개소리 |
▶ | 그런데 극복의 대상을 꼭 지금의 처지보다 더 나은 상황으로 둔다면 |
알렙 |
▶ | 최홍만의 몸집이 선천적인 거죠. |
안개소리 |
▶ | 개인에게 남는것은 자기 부정 밖에 없지 않을까요? |
안개소리 |
▶ | 음...너무 어렵네요. |
손이가요 |
▶ | 비극과 희극 중 어느 것이 읽고나서삶에 힘을 주나요? |
안개소리 |
▶ | 쉽게 뭐라 말하기도 ...좀.. |
알렙 |
▶ |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지금보다 못한 상황을 꿈꾸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
안개소리 |
▶ | 삶의 힘을 준다. |
손이가요 |
▶ | 꼭 힘을 주지 않아도 |
손이가요 |
▶ | 읽고 나서 |
알렙 |
▶ | 그게 인간의 비극의 원인이고 |
손이가요 |
▶ | 10분 혹은 한 시간 |
손이가요 |
▶ | 걸작을 감상한 여운을 |
손이가요 |
▶ | 음, |
손이가요 |
▶ | 음미한다고 해야하나 |
안개소리 |
▶ | 그럼 반대로 여쭤보겠습니다. 외부에서 삶의 힘을 얻는 것도 있지만 |
안개소리 |
▶ | 분명 자기 자신이 스스로 기운을 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알렙 |
▶ | ㅇㅇ |
손이가요 |
▶ | 공감 |
노영재 |
▶ | 작가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질문이 어렵나? |
안개소리 |
▶ | 아..어렵네요..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
알렙 |
▶ | 천천히 말씀해보세요 |
손이가요 |
▶ | 저는 활력소 |
손이가요 |
▶ | 라고 생각해요 |
손이가요 |
▶ | 예전에 책에서 |
손이가요 |
▶ | 소설가가 되지 못하면 대중오락소설을 써보시라 |
손이가요 |
▶ | 하는 구절을 읽은 듯한데요 |
안개소리 |
▶ | 저는 도리어 누군가에게 무엇이 될 수 있음이 참으로 어렵고도 힘든 길이라고 생각하여. |
노영재 |
▶ | 작가는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이 아닐까요 |
안개소리 |
▶ | 저는 작가로서 있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
손이가요 |
▶ | 굳이 비유하자면 |
알렙 |
▶ | 고전이었던 작품은 항상 마지막에라도 구원을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작품이 비극이라도 그런 희망적인 메세지가 잇었죠. |
손이가요 |
▶ | 개그맨 |
손이가요 |
▶ | 가수 |
안개소리 |
▶ | ..아 이것도 어렵네요. |
손이가요 |
▶ | 배우 |
노영재 |
▶ | 소설도 그래서 쓰는 거고요 |
안개소리 |
▶ | 구원 |
손이가요 |
▶ | 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
안개소리 |
▶ | 구원..... 저도 |
안개소리 |
▶ | 구원이라... 캬~~~ |
노영재 |
▶ | 구원? |
알렙 |
▶ | 요즘에는 위약에서 끝나는 소설이 많은 것 같아요. |
노영재 |
▶ | 자기를 구원합니까 |
안개소리 |
▶ | 구원...... |
안개소리 |
▶ | 어렵죠 구원도... |
안개소리 |
▶ | 그냥 쉽게 생각해서 구하다 라고 생각해도 참... |
노영재 |
▶ | 신춘문예 당선 되면 자기 삶에 뭐가 달라집니까? |
손이가요 |
▶ | 알렙님 위약이 무슨 뜻이에요?; |
손이가요 |
▶ | 사전을 찾아보니 |
안개소리 |
▶ | 저는 작가가 되기 위해가 아닌 작가로서 있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
손이가요 |
▶ | 문맥에서 이해를 못하겠어서요 |
알렙 |
▶ | 음... 냉소와 비슷한 맥락이에요 |
손이가요 |
▶ | 음...? |
손이가요 |
▶ | 위악?; |
알렙 |
▶ | 위약이란 말도 있죠. |
노영재 |
▶ | 합평이라 하고 정작 작가가 없으니 맥 빠집니다 |
안개소리 |
▶ | 우선 작가가 뭐냐는 질문에 저는 글을 쓰는 행위 |
안개소리 |
▶ | 에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노영재 |
▶ | 작가가 변명하고 그래야 재미(?)있는데요 |
안개소리 |
▶ | 무언가를 남기려고 한다. 혹은 나로하여금 무언가를 쓰게 하였다 인데. |
안개소리 |
▶ | 나를 글을 쓰게 만들어주는 대상.. |
안개소리 |
▶ | 그게 참 어렵죠..;; |
손이가요 |
▶ | 세종대왕님 미워요 |
노영재 |
▶ | 흐 |
안개소리 |
▶ | 그런데 그 대상은 항상 나로 하여금 글을 쓰게끔 하는데..... 내가 제대로 그 대상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
안개소리 |
▶ | 어렵죠...;; |
노영재 |
▶ | 괜히 한글 만들어가지고 |
손이가요 |
▶ | 좀 쉽게 만들지 |
알렙 |
▶ | ☞귓속말☜ 손이가요님 작품 소설게시판에 있나요? |
노영재 |
▶ | 영어가 더 어렵지요 |
안개소리 |
▶ | 영어... |
노영재 |
▶ | 아버지를 왜 파더라고 해~ |
손이가요 |
▶ | 어, 귓속말 어떻게 하지요?; |
알렙 |
▶ | 그냥 말씀하셔도 됩니다. |
손이가요 |
▶ | 네; |
손이가요 |
▶ | 저-어 뒤에 |
안개소리 |
▶ |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귓속말 방법이. |
손이가요 |
▶ | 구름 뒤에도 태양은 항상 비추고 있다 |
알렙 |
▶ | 전에 쓰신 걸로 합평 받으시겠어요? |
손이가요 |
▶ | 제가 군인이었을 때 |
손이가요 |
▶ | 아니요 |
손이가요 |
▶ | 받고 싶은데 |
손이가요 |
▶ |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이 |
손이가요 |
▶ | 완성되면 |
손이가요 |
▶ | 그 때 부탁드릴게요 |
알렙 |
▶ | 네. ^^ |
손이가요 |
▶ | 칭찬좀해주세염 |
알렙 |
▶ | 무엇보다 절대로 작가를 참석시켜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알렙 |
▶ | ㅎㅎ |
손이가요 |
▶ | 그런데 |
손이가요 |
▶ | 작가는 |
손이가요 |
▶ | 짜증날 듯 싶네요 |
손이가요 |
▶ | 중구난방 터지는 질문에 답하랴 |
노영재 |
▶ | 왜요? |
손이가요 |
▶ | 노영재님이 좋아하시는 변명하랴 |
손이가요 |
▶ | 엄,, |
손이가요 |
▶ | 짜증이라기보다 |
노영재 |
▶ | 작가는 주관을 버리면 안됩니다 |
손이가요 |
▶ | 찬성 |
노영재 |
▶ | 독자가 모르면 욕할 줄도 알아야지요 |
손이가요 |
▶ | 독자를요? |
노영재 |
▶ | 조성기가 쓴 우리시대의 소설가를 봤지요 |
노영재 |
▶ | 책값물려 달라고 합니다 |
노영재 |
▶ | 소설 좆같다는 거지요 |
안개소리 |
▶ | 그런 독자는 |
손이가요 |
▶ | 아 저도 그런 책 몇 권 있어요 |
안개소리 |
▶ | 책이 문제가 아니라 독자가 문제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 |
노영재 |
▶ | 작가는 우째야 할까요 |
손이가요 |
▶ | 자본주의 사회에서 |
노영재 |
▶ | 독자더러 무식한 놈이라고 욕해야 합니다 |
손이가요 |
▶ | 땀과 굴욕을 지불하고 얻은 돈으로 |
손이가요 |
▶ | 적지 않은 돈으로 책 한 권 샀는데 |
손이가요 |
▶ | 뭐같다. |
안개소리 |
▶ | 정말 무식하면 소설 좇같다라고도 못말하죠. |
손이가요 |
▶ | 그래도 난 책 가진 걸로 만족해 하는 |
안개소리 |
▶ | 무식하기 때문에 뭐 그런가 보다. 하죠. |
손이가요 |
▶ | 독자가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
안개소리 |
▶ | 그 독자는 몰상식한거라고 봅니다. |
알렙 |
▶ | 합평은 끝나버린 것 같네요. |
안개소리 |
▶ | 싸워야죠. |
손이가요 |
▶ | 캐비닛이란 소설 |
안개소리 |
▶ | 네....끝난것 같네요. |
노영재 |
▶ | 독자는 작가보다 더 만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손이가요 |
▶ | 김연수 씨인가? |
알렙 |
▶ | 여러분들 계속 좋은 대화 나누세요. |
안개소리 |
▶ | 그렇죠 많은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그 많은것을 안다가.. |
알렙 |
▶ | 저는 갈무리하러 가보겠습니다. |
안개소리 |
▶ | 네...저도 이만 가봐야 겠네요 ^^; |
노영재 |
▶ | 작가가 없으니까 시들합니다 |
알렙 |
▶ | 미숙한 사회 죄송합니다. |
손이가요 |
▶ | 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작가 귀싸대기를 올려라 |
손이가요 |
▶ | ..; |
손이가요 |
▶ | 끝이군요 |
알렙 |
▶ | 다음엔 꼭 작가와 참석하지요. ^^ |
노영재 |
▶ | 흐 |
손이가요 |
▶ | 꼭 |
손이가요 |
▶ | 그럴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