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의 개론
1. 음악치료의 정의
음악치료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음악치료를 한 마디로 설명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선 음악치료가 시행되는 환자의 영역이 정신질환에서부터 발달장애, 노인질환 등으로 다양하며, 심지어 발달장애에서도 정신지체, 신체장애, 정서장애로 세분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들 대상환자의 연령층도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제각기 다른 치료 목적을 위해 참으로 다양한 음악과 음악활동이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음악치료가 쉽게 이해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로 음악치료를 이루는 배경을 들 수가 있다. 우선 음악은 본질적으로 예술에 속한 단어이다. 반면에 치료란 과학에 속한 단어이다. 예술의 속성은 주관성과 개인성, 창조성에 바탕을 두고 미를 궁극적 대상으로 하지만 과학은 그와 정 반대적 개념인 객관성과 보편성, 그리고 재현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과학은 그 속에 내재된 원리나 지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전혀 맞지 않는 두 영역이 만난 음악치료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이것이 바로 음악치료가 가지는 매력이 된다. 그것은 예술이 가진 영향력을 과학이라는 그릇을 통해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기존의 교육적인 방법으로는 전혀 가능하지 않은 대상에게도 예술의 힘, 즉 음악의 힘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록 하며 이러한 변화는 과학이라는 그릇을 통해 예측가능한 변화로 이어가도록 하기 때문에 치료가 되는 것이다. (최병철, 특수교육에서의 음악치료)
미국 음악치료협회(American Music Therapy Association)에서는 음악치료는 치료를 목적으로 즉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 유지시키거나 향상시키기 위해 음악을 사용하는 행위이다. 이것은 치료하는 환경에서 치료 대상자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음악치료사가 음악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라고 정의한다.
한국 음악치료학회(Korian Music Therapy Association, 1997)에서는 음악치료는 음악활동을 체계적으로 사용하여 사람의 신체와 정신 기능을 향상시켜 개인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더 나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음악활동의 전문분야이다. 라고 정의한다.
캐나다 음악치료협회(Canada Association for Music Therapy)에서는 음악치료는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통합을 돕고 병과 결함을 치료하는 데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양한 치료형태를 가지고 모든 연령의 환자영역에 적용된다. 음악은 비언어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언어와 소리 표현에서는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라고 정의한다.
영국전문음악치료사협회(Association for Professional Music Therapists in Great Britain)에서는 음악치료는 치료의 한 형태로서, 이를 통해 환자의 현재조건에 치료를 가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치료사와 환자 상호간의 관계 형성과정이다. 치료사는 다양한 환자들과 함께 일하게 되는데, 정서적,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인 결함을 지닌 아동이나 성인 모두를 그 대상으로 한다. 임상적 상황에서 음악을 독창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치료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설정된 치료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음악적 경험이나 활동을 나누고 형성해 나간다 라고 정의한다.
프랑스음악치료협회(French Association for Music Therapy, 1984)에서는 음악치료는 심리치료적인 관계(psychotherapertic relation)형성을 위해 음악과 소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라고 정의한다.
그밖에 Kenneth E. Bruscia는 Defining Music Therapy(음악치료학의 정의)라는 책에서 음악치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음악치료는 치료사가 환자를 도와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음악적 경험과 관계들을 통해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체계적인 치료와 과정이며,(1989) 음악치료는 다양한 음악 경험을 통해, 특정한 역할관계 속에서 환자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고 건강에 관하 잠재력 향상을 돕는 치료사와 환자의 대인관계 형성과정이다.(1984.)
이처럼 음악치료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며 그 내용을 종합하여 볼 때 음악치료는 음악이 변화의 매개체로서, 체계적인 음악활동을 통해 사람의 신체와 정신기능을 향상시켜 개인의 삶의 질을 추구하고 보다 나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과정, 이것이 바로 음악치료라고 할 수 있겠다.
음악치료와 음악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우선 시행목적에서 그 차이점은 확연히 드러난다. 음악교육의 주된 목적은 제 7차 음악교육과정의 목적에 잘 나타나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음악성 계발이고, 둘째는 창의성 계발, 셋째는 음악적 정서의 함양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음악과 교실수업은 보표부터 시작하여 음표, 쉼표, 박자, 강약, 음계, 형식 등으로 이어지는 음악 지식과 기술 습득에 주된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음악치료는 이와는 다른데 음악을 수단으로 사용하여 아동의 문제점을 찾고 음악 외적인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즉, 노인질환자가 북을 4박자에 맞는 치는 활동이라면 단순히 북을 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환자가 획득할 수 있는 음악 외적인 목적, 즉 집중력 향상, 지속력 향상, 숫자 인지, 자긍심 향상 등을 목적으로 삼는다. 따라서 음악치료가 음악치료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되기 때문이다.(최병철, 1996).
1. 치료 계획 설정
2. 훈련받은 음악치료사
3. 정상인을 포함한 치료받는 환자
4. 음악이나 음악활동
5. 구체적 치료 목적 목표 설정
또한 음악치료는 음악교육과 같이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계획된 교육과정을 이수해 나가는 활동이 아니라 유동적이고도 비 구조적 절차를 가진다는 것이 또한 차이점이다.
2. 음악치료의 역사적 배경
음악은 치료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고, 음악이 병을 치유하는 어떤 힘을 갖고 있음을 옛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양수유숙자, 전갈서, pp22-33)
원시시대 최초의 음악치료사는 사제였으며 사만(shaman)은 종교의식과 병을 몰아내는 마술에 음악을 활용하였다. 고대사회에서 질병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부조화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예언자나 주술사들은 예언 또는 주문을 외우는 동안 하프연주자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일으키는 음악을 연주하도록 하였다. 구약성서에도 다윗이 하프연주자로써 사울 왕의 우울증을 치유하였다는 이야기가 실려있다.(구약성서 Samuel 16:14-23)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미 음악은 순수한 생리적 효과에 대해 어느 정도 관찰을 하게되어 불면증의 치료에 음악을 이용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불안정으로 고통을 받은 메세아나(Meceana)는 배경음악을 사용하여 수면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특히, 지터(Zither: 바바리아 지방과 오스트리아 산간 지방에서 쓰이는 일종의 현악기로 납작한 공명판 위해 5줄의 선율현과 37개의 반주 현이 있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낀 채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임)로 편안한 음악을 연주하여 식사 중에 들으면 소화를 돕는다고 하여 권장하기도 하였다.
그리스인들은 질병에 대한 치료와 예방의 수단으로써 음악을 조직적으로 이용하였는데, 특히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를 위해 연극과 음악연주를 활용할 줄 알았다. 수학자인 피타고라스(Pythagoras)는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특정한 음악적 간격과 양식을 규정하였다. 치료사인 에스쿠라피우스(Aseculapius) 는 정서장애자들의 치료에 화음을 이룬 음악의 조화를 강조하였다. 또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도 우울증 치료의 방법으로 걷기, 말타기, 연극관람과 더불어 음악감상을 주장하였다. (정은주, 음악요법 연구, 석사학위논문,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1990.) 플라톤(Platon)과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영혼은 육체를 지배하고 음악은 영혼에 영향을 미치므로 음악이 정서적 정화를 시킨다고(김재은, 아동의 심리요법, 서울, 배양사, 1980. p.124) 했으며, Platon의 경우 풀룻은 열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므로 의학적 치료에 이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일종의 심리치료로 아라비아에서도 정신병환자를 위한 치료수단으로 풀룻이 사용되었다.
르네상스시대에 오면 음악의 효과는 더 넓은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데 16세기 유명한 음악이론가인 Zarlino는 음악이 치료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 시대의 의사들이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알기 위한 최상의 훈련은 음악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르네상스 이후 의료인이 증가하면서 음악의 효과에도 흥미를 갖게되었다. Robert Burton은 음악의 치유력에 대해, 특히 우울증의 치유력에 대해 관찰하고 서술한 이 시대 초기의 사람이었다. (J. Alvin, Music Therapy, London J.Baker Publication,1996).
바로크 시대에는 음악이 정서의 원리라고 하면서 음악의 요소와 동일시한다고 하였다.(R.Boxberger. op.cit. p.26)
19세기에는 정신적 육체적 질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보조치료방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김관일, 음악치료의 의미와 역사적 고찰, 특수교육 연구 vol.12, 1985.p.47). 1890년 위머(Wimmer)박사는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1400명의 부인환자들에게 반시간 동안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다. 그랬더니 전원이 그 피아노 리듬에 어떤 반응을 보였고 몇번의 실험을 통해 음악은 환자의 정신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알았다. 러시아 의사 베친스키 박사는 야경증이 원인이 되어서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3살짜리 아기에게 어머니가 옆에서 쇼팽의 왈cm를 들려주도록 권유하여 그 효과가 당장에 나타나기도 했다.
20세기 음악치료 발달은 음악치료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음악이 신체적 심리적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음악을 활용하여 환자들의 기분전환과 수면을 돕는 일, 수술에 이용되어 불안해소와 공포심을 없애는 역할, 또 마취제의 보조적 기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의학적 치료보조수단으로써 효과가 확인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환자가 급증하게 되자, 음악가들은 전쟁 피해자들의 육체적 상태뿐만 아니라, 정신병리학적 상태에 대해서도 지식과 이해가 필요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그들을 위로하고 시간이나 소모하는 식의 활동보다는 음악을 통하여 치료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면서 병원직원, 정신과의사, 음악교육자들은 기존의 접근과는 다른 새로운 치료를 시도하였다. 특히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특수교육 대상 아동의 치료와 사회참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음악치료가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점차적으로 전 장애 영역에 확산,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가장 주목할 것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는 정신지체, 청각장애 등 특수교육 대상 아동들에게 치료와 사회참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음악을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며 그후 점차적으로 전 장애영역으로 확산되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A.L.Solomon, "Music in Special Education before 1930 : Hearing and Speech Development", Journal of Research in Music Education(1980), Vol.28.No)
1950년 6월 2일에 미국에서 국가적인 음악치료조직인 전국음악치료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Music Therapy : NAMP)가 창설되었다. 이 기구는 학교, 병원, 지역사회 시설 등을 위한 진취적인 음악치료 발전을 위한 목적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는바 음악치료협회로서는 세계제일의 기구이다. 그리고 1971년 새롭게 창설된 협회인 음악치료도시현합회 (The Uaban Federation of Music Therapy)는 얼마후 그 명칭을 미국음악치료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Music Therapy: AAMP)로 바꾸어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음악치료는 긴 역사적 배경 속에서 그 중요성이 재인식되어 왔다. 현재는 미국, 영국,일본 등 여러 복지국가의 학교와 병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진취적인 음악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진 협회, 학회 등 많은 조직들이 형성되어 점점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3. 음악치료의 이론적 배경과 원리
이제 음악치료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음악치료는 어떤 원리에 기반을 두고 형성되어 있으며 음악치료의 시행을 위한 방법들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음악치료는 인간 행동, 즉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애적 행동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 시키기 위해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음악치료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입장의 치료형태를 가진다, 임상의 현장에서 음악치료가 시행될 때 그 접근 방식을 음악치료 그룹에서 경험하는 과정들을 음악외적인 것에 연관시켜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는 관련적 음악치료(referential music therapy)'와 치료활동 중에 가지는 경험에 치료목표가 직접 연결되어지는 경험적 음악치료(experiential music therapy)'이다. (최병철, 음악치료학,서울, 학지사.2003)
개스턴(Gaston,1968)과 시어즈(Sears,1968)에 의해 정리된 두 가지 이론을 세 가지 관점, 즉 신체생리학, 심리적, 사회적 관점으로 조명하였다.(최병철, 2003)
개스턴의 관련적 음악치료
개스턴은 관련적 음악치료의 이론을 소개하였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그는 음악을 통한 치료사와 환자, 그리고 환자들간의 교류를 통한 관계의 확립 내지는 재확립을 중요시하였다. 사람들간의 관계는 참으로 중요하다. 굳이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란 정의를 내리지 않더라도 인간은 나면서부터 인간관계를 가지며 인생을 시작한다. 어머니와 자식과의 관계로부터 점차 가족, 친구, 나아가 사회적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게 된다. 특히 가장 기본이 되는 개인간의 관계는 인격형성이나 행동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류역사를 통해 인간의 발달과 문명의 근원은 가까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자연적인 인간본능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음악치료가 그룹치료의 형태로 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음악치료의 그룹활동을 통해 이들은 자연스럽게 치료사와 다른 동료 환자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그룹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자신의 존재와 음악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에 대한 구체적인 교훈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음악의 힘은 개인보다는 집단에서 극대화되는데 이것은 집단 속에서의 개인의 역할과 상호 역동력이 필수적으로 강화되어지기 때문이다.
개인을 집단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바람직한 관계로 형성시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음악치료그룹은 어떠한 환자라도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되어야만 한다. 특별히 음악은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니는데. 이는 음악이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비언어적인 교류(Non-verbal communication)수단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언어적 교류의 특성이기도 한 의미의 모호함(ambiguity)은 음악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는 환자들의 자유로움을 허용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음악을 통한 표현은 그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직접적인 판단을 받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감정이 솔직하게 표출되는 안전한 환경인 것이다. 이 특징으로 인해 음악은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지체아나 언어를 갖지 않은 자폐아, 언어를 거부하거나 다른 언어를 갖는 환자 등 갖가지 증세에 대한 효과도 지닌다. 또한 정신병동에서는 환자들의 마음속 깊은 감정들을 자신의 언어로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것은 환자들의 감정표현을 도와 내부의 막힌 에너지를 외부세계로 분출시키게 해준다. 또한 치료사에게는 이러한 감정표현 이면에 수반되는 표현 방법과 정도, 그리고 내용에 따라 환자가 나타내는 여러 형태의 필요를 치료의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은 약물중독자 재활원이나 비행청소년 교화소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리이다. 음악치료가 안전한 환경이라는 말은 물리적인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클라이언트들에게 안전한 환경이 보장되어져야 함을 뜻한다.
환자들은 사회적으로 충분히 용납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음악활동에 참여를 권할 때에 어떤 사람은 음악활동에 익숙하여 선뜻 참여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음악활동을 해본 일이 없다고 그룹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이럴 때 음악치료사는 음악그룹에 참여하는 데에는 특별한 음악적 훈련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득시키며 그룹활동의 내용을 설명해주게 된다. 따라서 그룹활동에 사용되는 악기도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리듬악기들을 주로 사용하게 되며, 내용에 있어서도 누구나 거부반응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사회적 환경과 관계를 살펴보면 단절과 행동질환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과의 관계는 우리가 이루고 있는 환경의 바탕이며 이 관계를 통해서만 서로의 경험과 기대, 그리고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교류되는 사회적 환경에서 음악은 종종 사회적인 상황을 묘사하거나 미래의 방향을 예견하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음악의 사회적인 기능은 사회적 이상이나 공동의 목적을 인식하게 하며 이를 위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공유하는 감정을 소유하도록 장려한다. 상징성을 가진 음악은 과거의 인물이나 역사적인 사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시키거나 재확립시키는 역할도 하는데 임상에서 이러한 예는 노래가사나 주제를 통해 함께 토의하며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심리적인 영역에서의 음악의 역할에 대해 개스턴은 자아성찰을 통한 자긍심(Self esteem)의 증진을 강조하였다. 개개인간의 관계형성에 있어 또한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존중심이다. 자기존중심은 내가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가름하는 자신의 척도이다. 자기존중심은 자신에 대한 솔직한 모습인 것이다, 음악치료 그룹활동에 참여한 멤버는 자신의 음악적 배경이나 사회적인 배경에 관계없이 동등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룹활동에서 인식되는 자기성찰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 자기존중심을 높이게 된다. 달리 말하면 자기 스스로에 대한 신뢰나 만족감의 깊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은 비경제적인 성취를 허용한다. 다양한 음악적 양식 (예, 돌림노래나 합창 등)을 통해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는 음악의 특성인 것이다. 음악치료사는 비록 필요한 경우라도 동기유발을 위해 다른 사람과의 비료나 경쟁심리를 이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자기존중심의 결여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경쟁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직 자기 성찰을 통한 자신에 대한 도전만이 진정한 동기유발이며 바람직한 자아상을 형성시켜줄 수 있다. 정신과 의사나 임상 심리학자, 그리고 정신건강의 분야에서 종사하는 전문인들 모두가 음악활동이 자신감을 길러주는 적절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한결같이 인정하고 있다.
신체 생리적인 영역에서 개스턴은 음악이 에너지와 질서를 가져오는 리듬의 특유한 능력이 결합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그는 음악자체가 구조적이고 시간적이어서 환자에게 현실성을 부여하며 특히 리듬은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모이도록 해주며 동시에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했다. 음악활동에는 집중력과 지속력이 요구되며 이 때 리듬과 음악의 조직은 집중력과 지속력은 증진시키도록 도와준다.(음악치료학, 최병철, 학지사, 2003, p107-110)
시어즈의 경험적 음악치료
음악치료의 치료적 목적은 클라이언트가 음악활동의 경험을 가지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어즈는 경험의 과정으로서의 음악치료를 이야기했는데 먼저 시어즈는 사람의 신체생리와 관련된 음악이라는 구조속에서 경험을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어즈는 음악이 시간에 입각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의 인지나 느낌도 시간의 흐름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데 이러한 시각에 입각한 음악의 특성은 환자들의 현실감각을 깨우며 지금 아 시간 이 자리(here and now)에 적합한 행동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음악은 능력에 따른 행동을 허용한다. 음악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만큼 음악활동을 해 갈 수 있다. 중증의 장애인이라도 자신의 능력만큼 음악의 한 부분을 맡아 참여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치료사나 다른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음악적 부분이 함께 어우러져 훌륭한 음악적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자신의 역할의 중요성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음악으로 받아들여져 만족을 느끼게 된다.
음악은 정서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정서적인 경험에서의 음악의 영향력은 자극물로서의 음악요소에 의한 신체적인 반응, 예를 들어 맥박이나 호흡수를 빠르게 한다든지 하는 자극적인 또는 침체적인 음악요소의 특성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특정한 음악에 특정한 연상을 불러오도록 하는 학습된 기능으로서의 음악의 역할이 있다.
음악은 감각과 관련된 행동을 이끌어낸다, 음악은 청각자극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감각들과 통합되어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악보를 읽는 시각, 진동을 경험하는 촉각, 음악에 따라 움직이는 신경근육 운동에까지 통합된 경험을 갖도록 한다. 이러한 경험은 음악이라는 자극물에 의한, 음악의 구조 속에서의 경험인 것이다.
심리적인 면에 있어서는 시어즈는 자신을 조직하는 경험을 강조하였다. 음악은 자기표현을 하도록 한다. 슬픈 감정이나 기쁜 감정, 어떤 경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까지라도 음악을 통해 표현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는 경우이다.
음악은 장애인을 위한 보상적 행동을 제공한다, 음악을 통한 보상적 행동은 특별히 중증장애인이나 신체장애인에게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되기도 한다. 신체나 정신장애의 경우 조그만 노력이나 부분적 참여만으로도 좋은 음악적 결과를 누리도록 하는 것은 이들의 행동에 대한 강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특별히 신체장애인의 운동기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기도 하다.
음악은 자신의 자랑을 증대시켜 자기가치를 높인다고 한다. 음악활동을 통한 보상적인 결과는 아주 멋진 연주, 작품 등으로 나타나는데 연주나 활동, 작품 속에 함께한 자신의 역할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자긍심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성공적인 활동의 경험은 음악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이다.
사회적인 영역에서 시어즈가 말하는 경험적 음악치료는 그룹의 일원인 개체로서 다른 사람과 관련된 경험인 것이다. 음악은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자기표현의 방법을 제공한다, 음악은 넓은 영역의 감정을 표출하게 하며 이러한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되어 간다. 자신의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사람의 감정표출을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의 경험은 우리 사회생활에 중요한 내용이다.
음악은 집단에서 개인적 반응의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활동이 있는데 이것은 각 개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음악치료활동에서는 클라이언트에게 가능한 많은 선태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격려한다. 이것은 늘 환경에 의존하며 지배받게되는 중증신체장애인에게는 조그만 노력으로 환경을 조절하는 기회는 제공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음악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감을 받아들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핸드벨이나 즉흥연주활동에서는 자신의 역할이 전체활동에 대단히 중요하게 관여됨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연주순서나 주어진 상황에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것은 연주가 중단되는 등의 즉각적인 경험으로 나타나게 되어 자신의 책임감을 받아들여 긍정적인 활동의 경험으로 참여하는 경우를 나타낸다.
음악은 언어와 비언어 사회교류와 의사소통을 강화시킨다. 거의 모든 행사나 드라마엔 음악이 있다. 클라이언트는 음악이 있을 때 더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치료사와 치료적인 관계형성에 긍정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것은 단순한 배경음악에서부터 적극적인 감정표출을 허용하는 음악교류 등 다양한 상황에 나타난다.
음악은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형태 속에서 협동과 경쟁의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경쟁은 자신의 승리를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음악에서의 경쟁은 다양한 방향의 활동을 통해 전체적인 음악을 완성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즉 돌림노래나 캐논 같은 음악의 양식은 모두 함께 협동하는 경쟁의 경험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것은 음악을 통해 집단응집력을 높이고 협동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원리이다.
음악은 치료적 환경에 필요한 일반적인 즐거움과 오락을 제공한다. 음악의 강점을 무엇보다 즐거움을 가져다주는데 있다. 즐거움은 자신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위한 근본이 된다.
음악은 기관과 동료, 지역사회에서 허용되는 현실적인 사회적 기술과 개인적 행동의 패턴을 학습토록 한다, 음악은 사회의 방향과 이념을 가르치는 도구로 사용되며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다.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노래가 발생했다고 음악의 기원을 주장하는 입장은 집단을 결성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확고히 하는 음악의 기능적 역할을 이해하게 한다. 정리하면 음악치료의 과정자체가 치료의 목적과 직접 관련되거나 또한 자료의 과정이 다른 것과 관련이 되어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는 것인데, 대개 이 두 가지는 다양한 음악치료 방법에서 한쪽의 입장이 강조되거나 때로는 동시에 적용되면서 설정된 치료의 목적을 달성시켜간다. (음악치료학, 최병철, 학지사, 2003, p110-114)
음악이 치료에 사용되는 원리
음악을 치료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이 널리 보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류학자들은 지구상의 어떤 부족도 음악을 갖고 있지 않은 부족은 없다고 한다. 또한 음악의 선호성은 음악을 치료에 사용하는 원리가 된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기호가 있다.
이것의 자신의 아이덴티티(자주성)와도 관련되는데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되어지는 음악활동은 동기를 유발시키고 흥미를 증대시킨다. 음악의 기능적인 역할은 치료적 목적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연관되고 있다. 앞서 설명한 음악의 사회적 기능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설명을 생략한 채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최병철, 2003)
(1) 음악은 신체적 활동을 야기 시킨다.
(2) 음악은 사람에게 상징성을 제공한다.
(3) 음악은 사람에게 만족을 준다.
(4) 음악은 환경과 접촉시킨다.
(5) 음악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6) 음악은 감정을 표출시킨다.
(7) 음악은 기억을 자극시킨다.
(8) 음악은 내부적 외부적 동기제이다.
(9) 음악은 개인을 그룹으로 통합시킨다.
(10) 음악은 개인에게 즐거움을 준다.
음악의 위의 열 가지 기능을 통해 사람들이 음악을 사용하는 이유와 음악의 사회문화적인 기능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음악치료는 음악을 통해 치료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니만큼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래서 발표되는 연구 논문이나 교과 과정에도 음악이 인간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예를 들어 음악치료 교과 과정 속에서 음악 심리학과 해부 생리학, 음악과 인간 행동, 음악치료 철학 그리고 음악치료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음악치료가 전문 치료 분야로 자리잡아 온 지난 40여년 동안 발표된 연구를 종합해 볼 때 음악 자체의 영향력을 치료의 결정적인 수단으로 보는 시각은 시대적으로 형성된 이론들이 조금 다르다. 음악치료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1950년대 초기에는 환자가 음악을 들을 때 일어나는 생리적인 현상에 치료의 초점을 맞추려는 시도가 일반적이었으나 1968년 개스턴 박사의 음악치료가 출판되던 시기를 전후로 하여 음악치료는 음악이 영향력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임상적인 시행에 있어서는 행동 과학 (Behavioral science)에 기반을 둔 이론으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일부 음악치료사들은 음악 활동을 다른 활동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음악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측정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배제하였다. 이렇게 음악 자체를 치료 행위에 어떤 각도로 얼마만큼 비중을 두어 사용하는가에 대해서는 음악치료 이론이 발달해 오면서 견해의 차이를 보여 왔지만 근래에 첨단 기자재들을 통해 음악이 사람에게 미치는 변화를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다시 음악 자체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최병철, 음악치료학, 학지사, 2003)
음악을 치료도구로 사용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최병철,2003)
(1) 음악은 문화권을 넘어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다.
(2) 음악은 언어를 필요로 하지 않아 비언어적인 켜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도구 로 사용되고 있다.
(3) 음악은 소리라는 매개체로 사람의 몸과 마음에 직접적이며 순간적으로 작용 하기 때문에 치료대상의 지능수준에 상관없이 어떤 환경에서도 생리적인 반 응을 유도할 수 있다.
(4) 음악은 자아성찰을 돕고 개인과 그룹간의 조화를 형성시킨다.
(5) 음악적인 행동을 통해 비음악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6) 음악은 학습을 돕고 여러 가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1) 생리적 반응
음악적 경험을 통하여 혈압,맥박의 속도, 호흡, 피부반응, 뇌파, 그리고 근육 반응 등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도겔(Dogiel, 1880)은 음악이 혈액순환, 심장박동 뿐만 아니라 호흡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와스코(Wasco,1933)는 여러 가지 형태의 음악이 연주될 때, 맥박수나 혈압의 변화를 관찰 한 바가 있다. 이는 정확한 리듬과 선율을 가진 음악은 좀더 뚜렷한 생리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런 자율신경계의 변화는 결국 심리적인 현상으로 재반영되는데, 이러한 신체의 변화를 가져오는 요소들에 대한 연구가 지난 수십여 년 동안 진행되어 왔다.
최근에 들어서는 녹색음악(Green Music)'이라고 하여 식물뿐 아니라 동물의 성장 정도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음악의 힘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음악의 개념을 이용하여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기구도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와 더불어서 음악치료는 임산부의 출산과정을 돕는 수단으로, 종말기 활자를 위한 정신적 또는 신체적인 도움을 위해 사용되며, 심지어는 암환자를 포함한 일반인들의 면역물질을 활성화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면역활성화요법으로서의 음악치료 영향력에 대해 김종인(2001)은, 음악활동이 인체 면역 글로블린(IgM)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정신신체생리학의 발달로 음악치료의 효과를 직접 측정하고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김종인, 행복한 음악치료, 지식산업사.2003)
2) 심리적 반응
음악이 인간의 감정,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보편적인 사실이다. 음악 자체가 특정한 감정을 유발한다기보다는 음악을 듣는 사람의 그 음악과 관련된 과거 경험이나 문화적 배경,선호도와 음악교육 정도 등이 음악을 들을 때의 정서적 반응과 관계는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음악적 요소의 특징, 즉 멜로디, 리듬, 강세 등과 화성적 구조 등도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개인적이고 특정한 경험을 하도록 어느 정도는 결정한다.
음악의 성격은 크게 흥분이나 자극을 시키는 음악과 안정과 침체를 유도하는 음악으로 나눌 수 있다. 최병철(1996)은 흥분시키는 음악의 특징은 스타카토, 당김음, 강세가 많으며, 조성의 변화가 급격하고 음역의 폭이 넓으며,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예측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안정을 유도하는 음악의 특징은 레가토적인 멜로디를 가지며, 조성의 변화가 거의 없고 음역의 폭이 좁고, 급격한 멜로디의 변화가 많이 없으며 형식적으로는 반복이 많다고 하였다.
이러한 음악은 대상 화자군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어야 하며, 환자의 선호도와 개인적인 반응을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3) 사회적 반응
음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음악이 없는 광고방송을 상상할 수 있을까? 찬송가가 없는 예배, 행진음악이 없는 축하 퍼레이드, 댄스음악 없이 하는 에어로빅 체조 등등.
인간은 음악을 통해 자신의 소속과 신념을 표현해 왔다. 각급 학교, 사회 여러 단체나 기관, 국가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설립 목적이나 이념을 노래를 통해 나타낸다. 또 종교의식에서도 성가를 통해 그들의 신앙을 확인하고 신을 찬양하는 수단으로서 음악을 사용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음악은 각 시대가 가지는 문화현상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음악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자연스러운 의사소통과 자기표현의 수단이다. 음악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특별히 언어사용 능력이 제한된 환자라도 치료사와 함께 연주하면서 분노나 기쁨과 같은 자신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 감정은 음악을 통해 치료사에게 전달되고, 치료사가 치료 도중에 보내는 음악적인 지지는 감정적으로 환자와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자페성 아동도 음악을 통해 치료사와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음악적 관계는 사회적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면의 문제들을 음악을 통해 이야기하고. 집단 속에서 새로운 사회적 교류로 이어지게 된다.
동질성의 원리
음악치료의 적용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원리는 동질성의 원리(ISO principle)이다, 음악치료에 있어 동질성의 원리는 외부적인 소리의 모양이 대상자의 내면 상태와 유사하게 일치되어 내면의 세계를 외부의 소리세계로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우울증의 환자는 흥겨운 노래보다는 슬픈 노래에 더 빨리 자극을 받으며, 반대로 조병(matic) 환자는 느린 음악보다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통해 더 쉽게 자극된다.
동질성의 원리는 치료사와 클라이언트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채널을 맞추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사실 동질성의 원리에는 현재 눈에 보이는 현상 및 그 현상과 연결되는 음악의 물리적인 요소, 즉 템포나 음정, 리듬, 음색들을 선택하는 단계 이상의 역동적인 요소들이 개입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임상의 현장에서는 이 커뮤니케이션의 채널이 제한없이 열려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동질성과 치료사의 동질성을 이해하고 발견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늘 놓여 있다.
음악치료의 최우선의 관심은 클라이언트 개인이 가진 문제에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치료자들을 적절히 자극시키며 필요한 만큼의 동기유발을 유도해 치료사와 피치료자간에 치료에 필요한 신뢰적 관계(rapport)를 형성하게 한다, 또한 음악치료 방법은 클라이언트의 나이, 배경, 증상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어떤 음악활동은 어떤 증상의 클라이언트나 대상에게 사용한다.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똑같은 음악활동이라도 치료사가 가진 목적과 클라이언트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환자그룹에게 시행할 수도 있다.
이상과 같은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를 가진 음악치료사는 이제 클라이언트의 배경이나 기능적인 정도에 따라 치료의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데 그 접근 방법으로 클라이언트 중심 또는 치료사 중심의 치료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한다.
클라이언트 중심의 치료
클라이언트 중심(Client-centered Therapy)의 치료 방법은 달리 라제이언 방법(Rogerian Type)또는 심리학에서는 비지시적 상담법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클라이언트가 중심이 되는 치료방법을 말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방향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의 치료그룹을 말하며 클라이언트가 지신의 문제를 찾고 그 해결을 위한 방법을 어떻게 발견해 가는가를 우선해 두는데, 치료사는 단지 이를 도와주는 보조자의 역할로서 존재하게 된다. 이 경우 치료사 자신의 가치관과 의도는 치료의 방향에 개입되지 않으며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원하는가에 우선적인 초점이 모아지게 된다. 이러한 라제이언 방식의 치료방법을 택하는 치료사는 자신의 가치관과 자식을 클라이언트로부터 분리시켜 우선 클라이언트에게 따뜻한 온정과 관심을 보여주면서 감정이입(empathy) 즉, 공감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클라이언트에게 아무 조건 없이 긍정적인 자세를 갖도록 한다. 치료사는 어떠한 충고나 비난을 삼감으로써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어떠한 위협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에게 위협을 느끼지 않게 될 때 자기 자신을 참되게 통찰할 수 있게 되며 긍정적 자아개념을 확립하게 된다, 그래서 이 방법이 갖는 장점은 치료사가 클라이언트 개개인에게 고유한 결정을 내리도록 허용해 주는 데에 있다.(장애인을 위한 음악치료, 국립특수교육원,1998)
치료사중심의 치료
클라이언트 중심의 치료와 반대되는 방식으로 치료사 중심의 치료방법이 있다, 이 과정에서는 치료사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경우 클라이언트들의 치료목적까지도 결정하게 된다. 라제이언 방식을 사용하는 치료사들이 클라이언트의 결정에 치료사 개인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과는 반대로 치료사 중심의 치료방법에서는 치료사가 클라이언트의 결정과 향상에 책임을 지게 된다. 이러한 방식의 그룹진행은 마치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와 유사하여, 자연적으로 치료사 자신의 가치관이 클라이언트의 치료과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치료사들은 클라이언트치료에 있어 모든 해결과 대답은 자신들의 책임에 있다고 무의식중에서도 인정하게 된다.
사실 이상의 두 극단적인 방식 중 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며, 그룹의 성격이나 클라이언트의 기능정도에 따라 두 방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이상의 두 가지 장점을 혼합한 것은 역할무제한치료(role-free interactive therapy)라고 부를 수 있다.(장애인을 위한 음악치료, 국립특수교원,1998)
역할무제한 치료
이 과정에서는 환자나 치료사가 선입견을 갖는 어떤 역할도 일단 배제하고 서로간의 존중과 인식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사는 클라이언트에게 무엇을 하도록 요구하거나 반대로 모든 것을 클라이언트에게 일임하지 않고도 클라이언트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 볼 수 있다. 치료사는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클라이언트의 문제나 치료에 대한 바램들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 자신도 치료사와 교류를 통해 자신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을 일치시킬 수 있게 된다. 치료사와 클라이언트는 이제 동일한 위치에서 성공적인 치료를 함께 일해가게 되는 것이다.
음악치료그룹에 있어 이같은 방식을 적용해 갈 때 그룹의 성격에 따라 또한 치료사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치료사중심의 치료방식은 단체연주(예를 들어 합주, 핸드벨 연주그룹, 싱어송, 합창그룹 등)에 효율적이고, 클라이언트중심의 치료는 표현음악치료, 즉흥연주음악치료, 음악과 미술, 음악과 릴렉세이션 등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역할무제한 치료는 가사토의, 노래 쓰기, 즉흥연주그룹 등에 적용될 수 있다.(장애인을 위한 음악치료,국립특수교육원,1998)
4. 음악치료 활동
1) 음악치료 활동 방법
음악연주 그룹(Performing Music Group)
가장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음악활동을 말하며 피아노나 기타 등의 악기를 배우고 가르치는 활동과 핸드벨이나 그 외 악기연주활동도 포함한다. 또는 함께 노래부르는 시간이나 합창 또는 합주시간도 이에 포함된다.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음악치료사가 악기를 기르치거나 합주그룹을 인도하지만 그것이 일반 음악활동과 다른 점은 음악활동이라는 도구를 통해 치료사가 목표로 하는 것이 음악외적인 행동의 변화라는 점이다.(음악치료학, 최병철, 2003, 학지사)
즉흥연주 음악치료(Improvisational Music Therapy)
실제 음악활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또 다양한 형태로 응용되는 방법의 하나로 즉흥연주방법이 있다. 즉흥연주의 효과는 클라이언트 개개인의 감정적 경험을 즉각적으로 표현하도록 도우며, 이러한 감정표현 과정을 통해 환자는 감각의 세련화, 현실에의 적용, 창조력, 질서와 협동심 등을 받아들이게 된다.
즉흥연주라는 말은 상당히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대개 즉흥적인 연주 또는 소리나 음악의 형태를 창출시키는 음악적인 활동이 진단평가, 치료, 또는 평가의 방법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행복을 주는 음악치료, 김종인, 2003, 지식산업사)
이 밥법은 치료사가 예상한 반응이 항상 발생되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행동에 대한 적절한 치료사의 반응은 항상 활동 진행중에 이루어진다.
즉흥 연주를 할 때에는 모든 것이 주어진 환경이다. 주어진 환경은 자신의 목소리, 움직임, 그리고 악기인데, 그 악기의 크기, 높이, 모양, 소리음색 등이 이미 주어진 환경이라는 것이다. 클라이언트는 주어진 제한 속에서 연주를 하고 그 제한 속에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조해가게 되어진다. (즉흥연주 음악치료 방법, 체경수, 2003, 숙명여자대학원 음악치료 대학원)
즉흥 연주를 해야 하는 목적 : 사람에게는 자신의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의미있는 작업이다. 즉흥연주의 상황은 음악적 환경으로 주어진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자체가 내가 곧 어떤 삶을 창조해 가는 가를 의미한다. 건강한 삶이란 내게 주어진 삶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창조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즉흥연주 이면에 숨겨진 중요성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 가장 완전한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만일 연주하는 어떤 악기의 일차적인 강점이 멜로디라면 치료사는 환자에게 멜로디를 통해 리더쉽이 나오도록 해 준다. 하지만 이 리더쉽의 개념은 무엇이 맞거나" 틀린 개념은 아니다. 주어진 악기와의 관계 속에서 상호 완전한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상황을 만들어주므로 다른 각도에서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고 그 주어진 상황에서 완전한 경험을 하도록 한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 성장해 간다.
즉흥연주의 의미 : 우리가 즉흥연주를 할 때 내 마음대로 소리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주어진 환경이 있다. 주어진 환경은 악기인데 악기의 사이즈, 높이, 모양, 소리들이며 이렇게 제한된 조건 속에서 내가 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클라이언트는 주어진 제한 속에서 연주를 해가야 한다. 클라이언트는 주어진 조건 안에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조해가게 된다. 어떤 경우 구조를 가질 수 있지만 그 속에 자유가 함께 존재한다. 즉흥연주의 과정이란 그 제한 속에서 모든 가능성을 발견해가는, 사실 아주 힘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즉흥연주에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그 시간에 해결해 내어야만 하는 특성이 있다. 즉, 즉흥연주는 그 순간에 그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다. 유일한 법칙은 그 순간에 적용되는 법칙이다. 즉흥연주를 마쳤다는 것은 지났다는 것이고 다시 돌릴 수 없고 고칠 수도 없다.
즉흥연주의 일반적인 효과
1. 감정을 곧바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2. 감각을 좀더 세련되도록 돕는다.
3. 현실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창의성 향상을 돕는다.
5. 협동심을 갖도록 돕는다.
6. 타인과 관계형성을 돕는다.
7.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8. 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9. 자아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
즉흥연주 음악치료에서는 3가지 주요과제 : 부르샤(Bruscia,1993)는 치료세션에서 즉흥연주가 클라이언트로부터 소리 또는 음악을 자아내도록 하는 환기(EVOKE), 치료사가 클라이언트의 소리를 내어가는 양상을 아는 것만이 아니라 즉흥연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며 다음으로 계속 즉흥연주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아는 과정인 사정(ASSESS)과정,
마지막으로 치료사와 함께 클라이언트가 음악활동을 전개시켜 가면 치료사가 음악적으로 또는 말로서 적절히 대응하는 반응(RESPOND)의 과정을 거친다고 하였다.
창작, 작곡, 노래만들기(Creating, composing, songwriting)
전형적인 음악치료 그룹에서는 치료사가 네 마디 또는 여덟 마디의 간단한 노래를 만들어 노래를 통해 질문하고 환자의 답을 듣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언어로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유대관계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을 진행하도록 해준다. 또는 간단한 노래에 자신의 느낌을 넣어 곡을 끝맺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노래는 치료사에 의해 즉석에서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환자에게 익숙한 곡으로 해당 그룹활동의 주제에 맞는 곡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노래에 자신의 말을 넣어 곡을 만드는 방법 이외도 어떤 노래를 함께 부르고 그 노래 가사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는 방법도 흔히 사용된다.
또한 그룹활동을 통해 느낀 감정과 새로운 마음의 상태를 노래의 가사로 적은 후 음악치료사가 곡을 부쳐 함께 노래하면서 자신이 만든 글을 다시 음미하게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대개 음악치료를 통해 나타난 긍정적인 상태들이 노래로 불러지게 되며, 이러한 노래를 클라이언트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비슷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이때 불렀던 노래를 기억하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런 음악치료에서의 활동은 감정의 경험, 감정의 확인, 감정의 표현, 감정적 교류의 이해, 감정적 행동의 종합과 조절, 변형을 촉발시키기 위해 구성되는 것으로서 다음의 임상적 상황을 유의하여 치료적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을 (최병철,2003)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반응은 다양한 음악적 세팅, 즉 단순한 감상이나 표현적인 연주에 의해 불러 일으켜질 수 있다.
(2) 실제 치료과정에서는 개인의 정신구조, 사회 문화적 배경에 의해 치료적 특정한 음악자극요소는 내면세계를 열도록 한다. 그래서 음악치료사들은 클라이언트의 경 향이나 선호도, 친숙함, 현재의 기능정도까지를 알아야한다.
(3) 음악치료사는 치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즉 음악을 통한 의미 있는 경험 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말이다.
(4) 음악치료사는 클라이언트에게 불러 일으켜진 반응이 삶의 질과 기능의 정도, 클 라이언트를 위한 행동목표에 연관되는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한다. 치료적 목적에 특정한 음악적 경험이 먼저 일어나 지속되어야 한다.
다음은 세션에서 노래만들기를 하는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최병철, 2003)
1. (songwriting을 두려워하는 클라이언트들에게) 유행하는 노래의 특정한 단어 를 자신의 낱말로 교체해 보라고 한다.
2. (기능수준이 높은 그룹에서는) 기존의 노래를 여러 번 부른 후 공동 또는 개 인의 이슈에 대한 토의를 한 후 빈번히 나오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가사를 구성해 본다.
3. 원 곡조에 토의된 가사를 바꿔 노래 부르며 자신들의 새 가사가 노래에 적절한 지 검토하도록 한다.(필요시 원곡조에 가사를 바꿔 부르는 노래의 예를 치료사가 들려준다.)
4. (음악적 배경이 있는 그룹에서는) 가사를 구성한 후 곡조를 만들어 노래하도록 권해본다.
5. (클라이언트가 곡을 만들었을 경우) 치료사와 클라이언트간의 대화의 형식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6. 클라이언트의 멜로디들이 기악반주를 통해 강화된다
7. 때론 토의되는 이슈와 관련되는 음반들을 들려주는 것은 클라이언트들의 반응을 강화하고 촉발시키는 작용을 한다.
8. 만일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느낌이나 이슈의 의미에 혼란이 있을 경우엔 해당 노 래 가사와 반대되는 느낌을 가진 가사를 대체하여 노래해 보도록 하여 비교 대조해 본다.
삶을 위한 리듬
인류역사를 고금의 문화를 통해 드럼소리만큼 치료에 오랫동안 관여되어 온 것도 없다. 개스턴(Gaston, 1968)은 그의 책에서 그래햄(Graham, 1958)의글을 인용하여 만일 빠르기와 리듬의 패턴이 일정하게 유지될 때 긴장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
들이 훨씬 쉽게 그룹의 리듬에 참여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개스턴 역시 리듬을 조직자와 에너지 자체로 보았으며 리듬적인 활동은 사람을 함께 묶어 작업을 해 가는 것을 돕는데 이 때 리듬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이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연대감을 형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리듬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데 어떤 자유로움을 늘 준다고 하였다.
리듬에 기초한 음악치료는 잘 선정되고 계획된 타악기 및 드럼활동에 치료대상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사실 거의 모든 민족들이 악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사람들을 자극하고 리듬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것은 타악기들인 것이다. 그래서 삶을 위한 리듬에서는 각 민족의 전통적인 악기와 리듬패턴들을 사용하며 협동심과 그룹참여에 강조를 둔다. (장애인을 위한 음악치료, 국립특수교원, 1998)
배경음악을 사용한 다른 활동들
배경음악을 들으며 릴렉세이션(긴장 이완)을 할 수도 있고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게도 한다. 또는 배경음악을 사용하면서 몸을 움직이기도록 하거나 배경음악을 통해 환자와의 대화를 편안하게 유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은 치료사가 환경을 조성한 후 환자를 그 환자를 그 환경에 맞게 활동하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음악의 사용에 있어서는 릴렉세이션을 위한 특별한 음악을 치료사가 선택할 수 있을 때에 따라 환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
2) 치료의 형태
음악치료는 개인치료와 집단치료의 형태를 가진다. 치료를 계획하면서 대상 클라이언트가 일 대 일의 개인치료를 해야하는가 아니면 집단치료를 할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너무 소극적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또는 치료의 목적자체에 치료사와의 일 대 일의 가까운 관계형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한 경우는 개인치료가 적합하다. 일 대 일 세션은 또한 개인사생활보장의 입장이 중요한 이유가 되거나 치료사의 관심이 나누어지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지됨을 인정시켜야 할 경우도 해당된다. 한편 집단치료에 참가할 수 없을 만큼의 정신적, 신체적 기능이 갖추어 있지 않은 사람들도 해당된다. 심한 자폐증세를 보이는 아동, 중증의 신체장애인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많은데 이러한 사람에게는 일 대 일 음악치료가 효과적이다.
집단치료는 동료들과의 관계, 사회적인 발달이 요구될 때, 또는 치료사와의 개인적인 가까운 관계형성이 치료에 도움에 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방법이다. 또한 집단세션은 가족치료 같은 함께 참석한 집단의 일원이 대상자의 삶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룹 다이나믹을 통한 치료의 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어 적절한 선택이 된다. 적절한 집단의 숫자는 대개 7명에서 12명 정도이다.
음악치료는 음악활동을 체계적으로 사용하여 사람의 신체와 정신기능을 향상시켜 개인의 삶의 질을 추구하고 보다 나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음악의 전문분야이다. 치료방법에 있어서 음악치료는 행동과학의 입장에서 개인 및 집단치료를 시행하는데, 음악치료의 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음악이 치료의 도구로 사용되는 원리와 이론은 다음과 같은 믿음을 가지게 한다.(최병철, 2003)
1. 음악치료는 적극적인 치료방법으로서 신체적, 인지적, 그리고 사회적인 기능에 현저한 영향력을 가져온다.
2. 음악치료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효과적인 비약물 치료의 형태이다.
3. 음악치료는 피치료자의 내면세계를 잘 구성시켜 외부세계에 이를 표현시키도록 만든다.
4. 음악치료는 사람과의 관계를 교류시키고 사회적인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5. 음악치료는 피치료자의 학문적, 사회적, 음악적 훈련 배경에 제약을 받지 않으면 서 치료목적을 달성하도록 한다.
6. 음악치료는 피치료자의 생활환경을 보존하면서 치료적인 목적을 달성케하는 가 장 경제적인 치료방법이다.
7. 음악치료는 치료를 거부하거나 저항하는 사람들에게라도 안전하며 긍정적인 치 료 환경을 마련하며 치료목적을 달성하도록 한다.
3) 음악치료의 적용기술
다음의 적용기술들은 음악치료세션에서 시작부터 마침까지의 구체적인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치료사와 환자 사이의 다양한 교류를 설명해 준다. 또한 그러한 교류를 통하여 치료사가 목표로 하는 행동과 심리 변화를 위한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다음 내용은 스탠들리(Standley, 2002)가 제시한 음악치료 기술을 뼈대로 정리, 첨가한 (김종인, 행복한 음악치료, 2003, 지식산업사)에서 발췌한 것이다.
동조하기(Accompanying) : 내담자의 활동에너지 수준을 맞추는 기술
연결하기(Chaining) : 여러 동작이나 노래소절을 연결시키는 기술
작곡하기(Composing) : 치료사가 활동에 필요한 곡이나 리듬 등을 스스로 작 곡할 수 있는 기술
지시하기(Cuing) : 노래나 악기활동 시작 부분에서 시작이라는 말을 사용하 는 대신 몸짓을 사용하여 시작을 알리는 방법
음악을 듣고 그림 그리기(Drawing to music) : 들리는 특정 음악을 따라 그 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배경으로 그림 그리기
리듬동조 현상(Entrainment) : 외부의 리듬 자극에 내담자의 내부 신경시스템 이 스스로 반응하는 현상
기초 세우기(Grounding) : 즉흥연주를 하는 동안 내담자의 치료사 사이에 적 절한 일치가 없을 경우, 치료사가 의도적으로 일 정한 형태의 박이나 연주를 해줌으로써 새로운 일 치를 모색하도록 하는 기술
인지된 상(Imagery) : 프로그램화된 음악을 통해 이미지를 떠올리는 기술
모방(Imitation) : 내담자의 목소리나 악기소리, 몸짓 등을 동시에 따라하는 기술
반영/반사(Reflection) : 내담자의 목소리나 악기소리, 몸짓 등을 보고 똑같이
또는 비슷한 형태로 연주하는 기술
음악에 맞춰 노래 부르기 (Singing to music) : 음악에 따라 노래부르기
노래 인도하기(Song Leading) : 내담자들이 처음 듣는 노래를 가르치기 위해 치료사가 먼저 노래부르며 이끄는 기술
배경음악에 따른 내재된 활동(Synchronized activity to background music) 배경음악을 사용하여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기술
4) 음악치료의 과정
(1) 만남 (상담면접)
의사나 특수교사, 일반교사, 상담심리사 또는 부모의 방문, 추천, 또는 의뢰를 받고서 1차 만남을 갖는다.
(2) 진단 평가
음악치료사가 환자에게 음악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환자의 현재 상태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만 한다. 이렇게 치료사가 환자에 대한 진단평가 를 하기 위한 일차적 작업으로서, 환자의 발달, 개인적, 사회적인 배경, 그 리고 병력을 검토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영역에 대한 다른 치료팀의 멤버 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음악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환자의 발달, 사회성, 운동력, 청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기술 수준을 관찰하는 것 등을 들 수 있 다. (최병철, 2003)
(3) 치료 목적과 목표 설정
음악치료사가 환자에 대한 진단평가를 마치는 대로 단기 치료 목적과 장기 치 료 목적을 설정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함께 진료를 담당하는 치료팀과 진단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의논한 뒤 환자의 전체적 치료 목적 달성을 위해 음악치료를 통해 할 수 있는 목적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치료의 목적이 설정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매 세션마다 시행할 음악 활동에 대해 치료 목적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한 가지 세션에 몇 가지 음악 활동을 할 경우 각각의 활동마다 목적하는 바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음악치료 사는 가령 한 시간 동안 그룹을 인도할 경우 그 시간에 대한 운영 계획을 치료 세션 사전에 기록하여 이에 준하여 실시하게 되는데 이것을 치료 계획서(Music Therapy Application Plan)라 부른다.
가. 목적(Goal) 설정
일반적으로 음악치료의 목적이 포함되는 범주는 넓은 의미에서 그것이 정 신과이든 장애아의 영역이든 크게 여섯 가지 영역과 관련되는데, 청각 개념, 시각 개념 대운동 기능 소운동 기술, 언어 발달, 사회 기술 등이 그것이다.(최병철, 2003)
각 음악 활동이 목적하는 바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겠으나 가장 대 표적이며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치료 목적을 한 가지 선택하여 기술한다.
나. 목표(Objectives)설정
다음 단계로서 설정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치료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행동 목표를 설정한다. 치료적인 조건 (Condition), 대상 환자(Client), 기대되는 행동(Behavior), 기준(Criteron)의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치료적인 조건이란 치료사가 환자에게 음악치료를 위해 제공하는 치료적인 행위를 말하고 대상 환자라 함은 치료를 받는 대상 을 말하며 기대되는 행동이란 치료적인 조건(주로 음악적인)이 주어졌을 때 환자가 이에 대해 반응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행동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환자에게 리듬 악기를 주고 치료사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악기를 연주하라 고 했을때 기대되는 행동이란 리듬 악기를 연주하는 행동이 된다. 기준이 란 이상과 같은 조건과 기대되는 행동을 어느 정도의 기능 또는 상태로 해 야하는지에 대한 측정 기준을 말한다. 북치는 것을 열 번 시도했을 대 다섯 번 이상, 또는 노래를 3절까지 부를 때 2절 이상 80%의 내용을 따라서 부 르는 것 등이 예가 될 수 있다.(최병철,2003)
(4) 음악활동의 계획
치료적인 목적과 목표가 설정되고 나면 음악치료사는 설정된 목적들과 목표들 을 달성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어떤 음악 활동을 적용시켜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음악활동은 그 내용이나 적용면에서 설정된 목적을 달성하는 것과 연결되 어야 한다. 이렇게 음악 활동을 통해 환자의 음악 외적인 목적을 달성시키는 방 법으로 덕션(Duerksen, 1978)은 다음의 다섯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1. 정보의 운반자로서 음악
2. 강화재로서의 음악
3. 학습을 위한 배경으로서의 음악
4. 학습활동을 위한 물리적인 구조로서의 음악
5. 학습될 기술 및 과정의 반영으로서의 음악
각기 다양한 음악 경험, 즉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만들고, 음악에 따 라 움직이고, 음악에 관해 토의하는 활동을 통해 위에 언급한 방법들을 토대로 하 여 치료적인 목적으로 음악을 사용할 수 있다.
(5) 치료적용 계획서 작성
치료적용 계획서는 반드시 세션을 하기 전에 만들어져야 하며 책임 있는 음악 치료사라면 이 세션 계획을 신중히 만들어 거의 예외 없이 시행해야 한다.(최병 철, 2003)
치료적용계획서에는 세션 동안 시행될 활동들이 함께 조화 있게 작성되는데, 대개 첫 활 동을 노래를 통해 인사하면서 이름을 서로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개 다양한 활동을 조화 있게 배치하는데, 대개 세션 시간이 2/3쯤 경과한 때쯤 에 그룹의 절정을 이루게 하며 이후 마칠 때까지 자연스런 종결을 유도해 간다. 마무리 단계 역시 처음과 유사하게 그룹을 종결짓는 노래를 통해 그룹에 대한 만족감을 가지고 세션을 종결하게 한다. 물론 대상자의 특성이나 성격, 기능에 따라 적용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세션의 시간과 활동의 내용도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4R 이라 하는 Routine(일관성) Repetition(반 복) Relaxation(이완), Resolution(해결)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최병 철, 2003)
<예시자료> 치료적용 계획서
(6) 치료 활동의 적용과 환자의 반응 평가
음악치료에 대한 모든 계획이 수립되면 목적 달성을 위해 이를 시행해야 한다. 이 때 치료사가 설정한 목적과 목표, 그리고 이들의 달성을 위해 계획된 음악 활 동들이 환자가 보이는 반응과 비교검토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매번의 세션마다 평가하여 자신의 치료가 정확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또한 계획된 음악 활동들 이 환자의 수준이나 기능적인 상태에 적절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반응에 대한 평가는 대개 환자의 병력 일지에 적게 되며 이 경우 치료사가 설정한 목적 기준을 토대로 그룹 활동을 통해 드러난 환자의 상태를 기술하게 된 다. 물론 그룹 활동 중에 관찰된 다른 행동들 가운데 다른 치료팀의 멤버들에게 유익하거나 환자의 평가에 필요한 내용을 함께 기록한다.
(7) 유의사항
(1) 음악 프로그램은 각 개인의 정도와 필요에 따라 맞춰져야한다.
(2) 반복되는 동작과 노래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도전과 새로운 것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도록 한다.
(3) 분별, 인식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음() 또는 악기를 식별하는 다양한 종류의 방법을 개발한다.
(4) 환자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재미있는 노래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환자와의 관 계를 흥미로이 지속시키고 커뮤니게이션을 유도한다.
5. 영역에 따른 음악치료활동
1) 행동 영역
주장하기, 느낌 나누기
- 여러 가지 악기그림보고 악기 고른다.
- 한 명 씩 나와서 그룹의 연주를 인도하게 한다.
(다이나믹, 템포, 시작 , 마침등을 인도한다.)
- 앙상블을 연주한 후 느낌을 이야기한다.
- 노래를 감상하면서 현재의 느낌을 적극적으로 즉시 이야기하게 한다.
- 위기상황을 설정하고 대처방법을 이야기하고 동의하거나 다른 의견을 말한다.
- 음악활동에서 벌칙으로 질문을 뽑아서 답한다.
집중력 향상
- 리듬적 비트가 연주되는 동안 아동은 끝까지 노래를 부른다.
- 서정적인 노래에 아동은 가사를 읽는다. 아동인 계속 앉아있는지 적합하게 읽는 지 본다.
- 적합한 행동을 할 때 음악악기활동으로 강화를 준다.
-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끝까지 하게 한다.
- 음악 활동 속에서 집중하게 한다. : 칼라벨 연주, 리듬합주, 노래부르기, 율동하 기
차례를 기다림
- 12개의 보여지는 그림판의 뒤에는 여러 가지 명령이 숨어있다. 한 명씩 번호를 고르고 지시를 따른다.
- 리듬합주그룹을 만들고 지시를 할 때 연주를 한다.
- 한 부분씩 부르는 노래를 이용하여 차례를 기다리게 한다.
친구를 괴롭힘
- 인형극을 할 때 , 그 느낌을 배경음악으로 연주하게 한 후 토의한다.
(인형극의 내용은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 )
- 리듬스틱의 적합한 사용을 권장한다. (때리는 것이 아님을 설명)
- 손 관리, 발 관리와 연관하여 음악활동에 참가하게 함.
눈 마주침
- 친구들의 이름이 들어가는 노래를 부르면서 악수한다.
2) 신체적 영역
운동협응의 부족
-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걷고 행진을 하게 한다.
- 친구와 거울처럼 따라하는 움직임을 한다. 또는 치료사를 따라한다.
- 아동이 걸을 동안 북을 친다. 북의 박자와 맞추어 걸어보라고 한다. 북의 리듬마 다 방향지시를 한다.
손가락의 운동감 부족
- 키보드나 리코더를 연주한다.
쥐는 힘 기르기
- 기타, 오토 하프, 핑거 심벌즈, 멜렛등을 사용한다.
눈과 손의 협응 부족
- 핸드벨 연주를 보고 아동 혼자서 연주하게 한다.
- 가사와 그림지시를 통해 손뼉치기를 한다.
3) 감정영역
감정표현이 결여
- 기쁨, 슬픔, 화냄등의 얼굴표정이 들어있는 그림카드를 보고 악기로 표현한 후 말로 표현하게 한다. 연습이 되면 즉시 말로 표현하게 한다. 또는 감정에 알맞은 곡을 선택하게 한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한 후 아동이 그림을 그리게 한다.
- 슬픈 음악을 들어요- 라는 치료사의 지시와 함께 그룹은 특정 감정을 연주한다. 토의를 통해서 슬픔의 감정을 알게된다.
- 악기로 감정표현을 하고, 짝이 그것을 받아서 반응하는 데, 리듬악기를 이용하여 그것이 적합한 지 본다.
- 노래 속에서 움직임을 유도한다. ( 기쁠 때는 나는 알 수 있지. 기쁠 때는 팔을 들어요. 기쁠 때는 소리를 질러요. 기쁠 때는 웃어요 )
- 치료사가 노래를 부르고 노래의 끝에는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아동은 그에 얼마만큼의 반응을 하는지 본다.
- 음악을 짧게 감상하고 어떻게 느꼈는지 이야기한다.
-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가져오게 한 후 , 감상하고 어떻게 느끼는 지 이야기한다.
- 노래로 하는 빙고를 한다.
4) 감각영역
청각적 기억
- 몇 가지 악기를 놓고, 치료사가 제시한 순서대로 아동도 따라하게 한다.
( 드럼 심벌 벨 )
- 노래가 지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 음악감상 후 음악에 쓰였던 악기나 특징을 이야기한다.
청각적 구별 능력
- 악기소리, 남녀의 목소리, 음의 높낮이등을 이용하여 구별하는 활동을 먼저 한 다. 음악 감상 후 쓰인 악기와 특징을 이야기한다.
- 빠르게, 느리게, 크게, 작게, 시작, 멈춤 등의 카드를 가지고 아동이 보이는 데로 치료사는 키보드 연주를 한다.
5) 이미지 영역
릴렉스 하기
- 조용한 음악과 함께 릴렉스 한 후 느낌을 이야기 한다.
상상력
- 음악을 감상한 후 느낌을 그림으로 그린다.
6) 사회성 영역
그룹에서 적합하지 않는 행동
- 노래, 감상, 움직임, 노래만들기, 악기 연주등의 활동에서 스티커 강화재를 통해 서 이름를 크게 적은 종이에 표를 달아준다. 강화재로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해 준다.
- 노래 속에서 아동의 적합하지 않는 행동을 가사로 언급한다. 친구들에 대한 노 래를 만들어서 가사로 만들어 준다.
- 음악에 맞춰 말하지 않고 창조적 움직임을 같이 한다.
위축
- 리듬 밴드를 통해서 교류를 한다.
- 주어진 리듬 패턴을 반복하다가 돌아가면서 리듬패턴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은 모방한다.
- 노래속에서 질문하고 답하게 한다. (파트너끼리) , hello song 에서도 활용
- 친구들과의 관계를 담은 노래를 만들어오게 하고 노래를 나누고 이야기 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가져와서 나누고 즐긴다.
협조하지 않음
- 리듬패턴을 반복, 한 명 씩 돌아가면서 리듬창조, 모방.
- 올프 악기를 이용한 앙상블 연주.
- 눈 가리고 악기 소리들고는 걷기.( 템버린-앞으로 걷기, 마라카스-돌기. 북을 크기가 크면- 목표에 가까이 가고 있음. 작으면- 멀어짐. 트라이엥글- 손을 뻗 어라. 낮은 벨소리- 손을 밑으로 )
- 악기 합주
- 3-4그룹으로 나눈다. 그룹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 감상한다.
- 짝지와 둘이서 함께 부를 노래를 고른다.
나누지 않음
- 3-4명이 한번에 큰북을 크게, 작게 친다. 또는 게임 안에서 순서를 지키게 한다.
말하는 데 방해를 함
- 펜타토닉 앙상블에 참여시키고 눈 마주침으로 시작과 끝을 알린다.
말소리가 작음
- 그룹 활동에서 말하는 기회를 주고 크게 말하면 노래를 선택하게 한다.
리더쉽이 부족
- 리듬 합주에서 리더를 맡게 한다. 멈춤, 시작, 등을 지시한다.
반가움과 헤어짐의 표시를 못함
- 만남의 노래와 헤어짐의 노래에서 아동의 이름을 넣어서 악수를 하거나 손을 흔 들게 한다.
자긍심 향상
- 자신에 대해 친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한 것을 기록하는 것으로 assess한다.
- 창조적인 몸동작으로 게임을 한다. 말없이 한 사람이 감정으로 표현하면 다른 친구들이 맞춘다. 성공적인 활동으로 자긍심을 향상시킨다.
- 노래나 악기연주를 가르쳐 공연하게 한다.
협박하는 행동
- 노래만들기를 하는 동안 친구들과 생각, 느낌, 주제를 나누게 한다.
7) 인지영역
지시 따르기
- 주어진 리듬패턴을 드럼이나 자일로폰으로 연주한다.
- 키보드의 연주로 된 지시에 아동은 리듬으로 반응한다. 연주는 코드나 특정선율 로서 구별 가능하게 한다.
- 노래의 지시에 따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움직인다. 여러 가지 지시를 할 수 있 다. (악기, 물건 옮기기, 책에서 특정 그림이나 페이지 찾기, 물건 찾기, ...)
- 노래의 지시에 따라 신체적인 움직임을 한다. ( 팔 올리기, 무릎치기, 손뼉치기, 걷기등)
공간, 방향 개념
- 오른쪽, 왼쪽, 위, 아래를 지시하는 노래를 한다.
( 페달드럼, 에그쉐이크등을 이용 )
- 노래지시로 방안의 공간을 걷게 한다. ( 창으로 가라, 의자 주위를 돌아라)
- 학생들의 앉아 있는 순서를 노래로 부른다. 아동이 노래의 부분에서 대답하게 한다.
학습
- 노래 속에서 시간을 가르친다.
- 노래 속에서 돈의 단위를 가르친다.
- 노래 속에서 글자를 가르친다.
- 노래 속에서 숫자를 가르친다.
- 노래 속에서 읽기와 쓰기를 가르친다.
언어가 논리적이지 못함
- 노래의 가사를 듣고 노래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말하게 한다.
- 물건과 감정을 담은 노래를 듣고 물건을 말하면 그것에 대한 것을 자세히 말하 게한다.
언어의 모방이 부족
- 노래 속에서 동물소리를 흉내내고 차 소리, 말소리를 흉내내게 한다.
언어 유도
- 합창부분과 솔로부분을 넣은 노래를 부른다.
- 노래 속에서 정확한 발음을 낸다.
- 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참고 문헌>
최병철(2003). 음악치료학, 학지사
김종인(2003). 행복을 주는 음악치료, 지식산업사
국립특수교육원(1998).장애학생을 위한 음악치료
김군자(1998). 음악치료의 이론과 실제, 양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