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저희들은 조용히 지난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가슴속에 남겨진 경계라는 마디가
있을 때마다 마음을 키웠던 명절의 기억을 생각해 봅니다.
금년 저희들은
1. 마음공부로 새세상의 주인이 되자
2. 가슴에 은혜의 씨를 뿌리자
3. 1인 1교화로 은혜를 전파하자
4. 늘 지혜가 샘솟게 하자 라고
신년 계획를 세우고 원기 83년의 한해를 향하여 출범의 닻을 내렸습니다.
이제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조용히 지난 시간들의 실적을 한번 돌아봅니다.
1. 마음 공부로 새 세상의 주인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공을 드렸는지 살펴 봅니다.
교당에서는 마음 공부를 하기 위해서 목요 정전 마음 공부 시간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공부에 나는 얼마나 참여하였으며 공부의 진척은 얼마나 되었는지 스스로 돌아봅니다.
먼저 참여하신 교도님은
윤대균 박연지 김행원 이은신 정법신 최도화 박두열 그 밖에 몇분이 한번씩 참여하고
타교당 교도 두분이 참여를 해서 공부의 힘을 타고 마음의 눈을 떠가고 있사옵니다.
앞으로 더 깊어지는 공부의 힘을 타기 위하여 목요 공부를 계속 진행해 갈 것입니다.
마음이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지고, 더 멀리 더 넓게 내다 보는 힘을 얻어
이 세상의 참 주인이 되어가도록 정진하며 노력하겠사오니
크신 힘 밀어 주시옵소서
2. 가슴에 은혜의 씨를 뿌리기 위하여
경계 경계마다 경계구나!를 느끼는 공부를 하자고 하였사옵니다.
경계 공부를 2년동안 해오면서 저희들은 서서히 젖어들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얼마 전에는 70세가 넘으신 은타원님도 공부를 해 오셨습니다.
버스안에서 자리에 앉은 젊은 사람이 짐도 안 받아 주고,
자리도 양보 안하는 젊은 학생을 보면서 그리 안한다고 하다가
내가 지금 “남의 마음을 내 마음 같이 사용하라 하고 있구나!”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창밖을 쳐다보고 앉아 있는
그 학생이 얼마나 불안해 할까 싶어 자리를 피해 주셨다 하옵니다.
나이 드신 분이 고정된 틀을 벗기가 어려운데
양보라는 것과 또 짐을 받아 주어야 한다는 고정된 도덕의 틀을 벗기는 공부를 하셨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니 상대가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경계로 나의 정신이 크는 것임을 안것 입니다.
그러니 가슴에 원망의 씨가 바뀌어 은혜의 씨가 묻힌 것입니다.
이렇게 서서히 은혜의 씨를 가슴에 묻어 가고 있는 저희 교도들에게
내년에는 더 많은 은혜의 씨가 가슴에 묻히게 하여 주시옵소서
3. 1인 1교화로 은혜를 전파하자 입니다.
가슴에 묻힌 은혜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공부할 수 있는 은혜를 전파한 저희 교당의 인연들을 살펴 보면
이경덕님의 연원~이기형 최상선,
강귀선님의 연원~임의선,
윤대균님의 연원~이의정,
박연지의 연원~유덕인,
정법신님의 연원~박현지 전명철,
윤정주의 연원~최낙희,
김성수의 연원~김진수,
권경은의 연원~박순도,
이호연의 연원~ 차시은,
박선일의 연원~ 고봉원 김상진 그리고 양해상님의 가족(4인)이 들어 왔습니다.
입교 연원은 17인에게 은혜를 전파하여 뜨거운 은혜가 전해져서
열심히 공부하는 도반이 되기도 하였고
뜨겁게 전해지지 않아 물러 나신 분들도 있사옵니다.
도반이 되신 분들은 더 열심히 공부하고
멀어지신 그 분들에게 법이 깊게 전해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희들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그리고 이웃들에게 다시 한번 큰 공을 드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전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4. 늘 지혜가 샘솟게 하는 공부로
안으로 생각하고 기도하며
간절히 공들이는 50일 기도를 올렸사옵니다.
물도 가라 앉으면 맑아지듯
우리 마음에 모든 잡념이 가라 앉으면 맑아져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지혜가 솟아나게 됩니다.
모든 사심 잡념을 가라 앉히는 방법이 바로 기도가 아니겠습니까?
금년 저희들은 50일 기도를 통해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공을 드리며
우리의 정기 훈련 과목인 11과목을 중심으로 마음에 공들이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이 공부를 통해서 나에게 공들이면 나의 지혜가 솟고,
가족에게 공들이면 가족들의 지혜가 밝아지고,
사회에 공들이면 사회가 밝아지고,
국가에 공들이면 국가 밝아져 가는 것을 배웠습니다.
순간의 경계를 통해서 경계구나! 하고
멈추어 공들이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지혜가 솟아 오름을 경험하였습니다.
멈춤 그것이 바로 순간의 기도이오며
기간을 정한 50일 동안의 공들임도 긴 시간 마음에 공들이는 기도이옵나이다.
잠깐 기도하며 공들이는 공부로 순간의 지혜를 밝히고
긴 시간 공들임으로 우리의 서원을 이루어 간다면
그것이 세상을 밝히며 사는 지혜가 아니겠습니까?
이제 저희들도 매사 나갈 때마다, 들어올 때마다,
앉으나, 서나, 출근하나, 퇴근하나, 앉으면 마음 모우고 기도하는 습관을 드리려고 합니다.
하오니 저희들의 이 결심이 행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끊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해 거울 삼아 원기 84년도의 신년 설계를 그려 봅니다.
금년은 국가적으로 IMF의 어려움에 직면하여 힘든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또 금년 저희 교단의 큰 스승님이신 대산 종사님께서 열반하셨습니다.
이는 바로 저희들에게 이제 너희들 스스로 자력을 세워
육신의 자력, 경제의 자력, 정신의 자력을 세우는 공부를 크게 하라는 뜻을 주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들은 신년 새해 자신에게 공들이는 자력을 길러
가족을 살피고, 이웃을 살피고, 직장 사회을 살피며,
국가의 흐름에 함께하는 설계도를 그립니다.
1. 자력을 세우는 자신교화 (정신 육신 물질의 자력)
2. 가족에게 공들이는 가족교화 (일원 가정이 되기 위하여)
3. 이웃에게 공들이는 이웃교화 (직장 동료나, 친구, 친지 교화를 위해)
4. 국가의 흐름에 함께하는 나라교화 (통일, IMF 회복을 위한기도)
그러기 위해서 한해동안 기도하며, 배우며, 공부하며 살아 가고자 합니다.
항상 법신불 사은님께 보고하며 살고자 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다녀 왔습니다.
혹은 오늘 이런 일로 나갑니다 이 일이 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는 지금 차를 타고 어디에 가는 중이오니
목적지에 당도 하는 그 순간까지 사은님의 은혜 함께 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항상 사은님을 모시고 보고 하는 삶을 살고자 하오니 살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