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케언즈에서... 지구의 배꼽이라는 에어즈록까지는 직선으로 3일을 줄창 달리다가 90도로 꺽어서 하루를 더 가야
나옵니다. 그 중간에는 동네같은 동네는 없지만 마운트 아이자라고 하는 동네는 광산마을로도 유명하고 제법 큰 마을입니다.
Isa 를 이사라고 읽는지 어떤지... 그 동네 사람들이 아이쟈라고 하더군요. 하여간 론리를 보면 마운트 아이쟈에서는
꼭 광산투어를 해야된다고 했길래... 광산투어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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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자도 엄청 오지라... 아웃백이라는 명칭을 얻고 있네요. 드디어... 우리의 렌트카는 마운트 아이자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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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 옆에 이런 조각도 있고... 인포에서 광산 투어를 신청하면 됩니다 얼른 신청하고... 시간이 되면
인포 건물 뒤로 우리를 데리고 갑니다~~ 난 차를 타고 어딘가... 깊고 깊은 산속에 데리고 가는 줄 알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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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뭔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합니다. 아따~~ 광산투어도 실감나게 하는구만~~~ 장화에 헤드폰까지... 별별걸 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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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 바로 옆에 이런 건물이 있던데... 그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갑니다~~~ 기대를 엄청가지고... 열심히 따라갑니다~~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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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할아버지가 나타나더니... 머시라 머시라~~~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설명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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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저렇게 좋은 자세로 듣고 있다가~~ 도대체 뭐라는겨~~ 뭔 말도 하나도 못알아 듣는데... 드디어... 30분이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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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내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알아 듣도 못한 설명을 30분도 훌쩍 넘어갑니다~~~ 슬슬 미칠라 합니다
작은 아들은... 광산용 차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발부둥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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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쪽 구석탱이에서 슬슬 잠이 들어갑니다~~~ 아이구~~ 무시라... 이제 고마 지하세계로 데려가던가...
뭔 이런 설명을 들를려고... 이렇게 완전 무장을 했단말이야? 미치겄네~~~~ 이노무 장화는 왜이래 무거워... 누가 날 뒤에서
잡아 땡기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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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하 세계로 들어갑니다. 이런 닭장 차를 타고... 밑으로 슝~~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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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환영합니다~~~ 다른 관계자 할아버지가 나타나... 또 설명이 시작됩니다. 이 기계는 어떻게 어떻게 사용하는거고...
저 기계는 또 어떻게 사용하는거고... 저 차는 그렇게 사용하는거고~~~ 또 시간이 지나갑니다~~~
10분이 지나가고... 20분이 지나가고... 이거 완전히 최면술을 걸고 있습니다. 어서 이 광산투어를 마치고
인간 세상으로 올라갔음 싶습니다~~~ 아이구~~ 지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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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광산투어를 마칩니다. 그리고는 작은 다과시간이라하고 또 얘기를 시작합니다. 10분... 20분... 30분...
아이구~~ 무시라~~~~ 난 저 할아버지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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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첨에 이게... 무슨 선사시대 유물인줄 알았습니다만... 개미아파트입니다. 그 조그마한 개미들이 얼마나 오랜시간을
저런 집을 지어서... 마운트 아이자 근처에서 시작되는 개미집은 천키로를 넘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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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왔다는 이 청년은 자전거에 텐트를 실고 호주를 한바퀴 돈다합니다~~~ 딩고라는 개도 아닌 늑대 비스므리한
짐승때문에 위험할텐데... 정말 대단한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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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오지니까... 저런 장난감 같은 1인용 헬기도 날아다닙니다~~~ 저게 제대로 날아가나 싶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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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원주민... 에보리진입니다. 그 넓은 호주 땅을 백인들에게 다 뺏기고 이제는 아웃백에서 술만 마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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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안보이는 호주의 아웃백에도 해는 집니다~~~~ 며칠을 더가야 에어즈록이 나올란가...
호주를 가셔서... 세상에서 젤 지겨운 투어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절대로 절대로 마운트 아이자의 광산투어를 놓치지 마세요~~
첫댓글 넵, 설명이 너무 재미 있네요. ^&^
흰개미집에 대해 지난주 동물의 왕국에서 했는데.흰개미집에 맞겠져?생긴건 똑같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어즈락은 국내선으로 연결해서...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하면 될껍니다. 근디... 그게 마일리지가 정해져있어서... 그 마일리지 한도내에서는 어림도 없다하던데요. 그래서 추가 렌트비가 엄청시럽다합니다. 그래도 봐야지요~~ 20일 정도면... 한바퀴는 켜녕 반바퀴도 힘듭니다만... 아마 미국을 보신후라서 에어즈락도 좀 시시해보일겁니다. 너무... 아니 아주 약간도 기대를 가지고 가지마세요~~ 좋은 여행하세요. 아이고 배아파라~~
ㅋㅋ 난 머리아픈건 참는디... 배아픈건 못참십니더~~~ 아이고~~ 더 아파라~~ 나도 가야징~~ 난 호주에서 젤 볼게 없는 동네가 시드니, 브리즈번, 골든코스트 같은 대도시였습니다. 바이런베이 절대로 빼지마시고... 시드니 벗어나면 블레헤드 비치등 아름다운 바다 쫙~~~~~ 펼쳐집니다~~~ 자꾸 배아파서리 갑니다~~ 휙~
혹시 렌트해서 다닐 예정인가요? 그러면 여기서 GPS 를 준비해서 가세요. GPS 있으면 근심 걱정 뚝~입니다. 한국어까지~~ 얼매나 좋은데요~
gps 사용법은... 부산에 사신다면 얼매든지 갈켜드릴 수가 있는데... 기계를 평소에 가까이 접하고 살아야합니다~~ ㅋㅋ gps 한번만 사용해보면 그 다음부터 종이 지도는 그냥 종이로만 보입니다~~
이 투어 하지말란거죠? ㅎ
호주여행관심있어 쭉 읽어보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