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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낙동정맥 낙동정맥(한티재~시티재)폭염과 비
대방 추천 0 조회 82 08.07.21 16:4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낙동정맥8구간(한티재~시티재)

산행일시 : 2008년 7월18일(금요일)~19일(토요일)

산행도상거리 : 27km정도

산행시간 : 14시간 정도

산행날씨:흐리고 덥고 비가 오다

산행코스:한티재-블랫재-운주산-이리재-도덕산 갈림길-오룡고개-시티재

산행자:대방 단독 산행

 04:04

낙동정맥8구간을 한티재에서 아화고개까지 갈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금요일날 저녁11시에 안성을 출발을 한다.

태풍이 온다고 뉴스에는 나오는데 일요일날 지날거라는 뉴스만 보고 과감히 출발을 한다.

요사이 폭염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고 하는데 나는 왜 고생길을 자초 하면서 산에 오르려 하는지 모르갰다.

그래도 일단 출발을 했으니 완주하고 단단히 마음은 먹지만은 날씨 변화에 따라서 한구간이든 두 구간이든 가려 한다.

감곡에서 고속도로를 올라 김천 분기점에서 경주로 향하여 가고 영천에서 내려 택시 가시분과 통화를 하고 아화고개에서 만난다.

처음 보는 분이지만 인상이 좋으셔서 정감이 간다.

시티재를 거쳐서 가던 중에 한티재 가는 길을 모른다고 하기에 일단 기계면까지 가면은 내가 길을 안다고 하고 간다.

가다 보니 지난번 한티재에서 까스 충전하러 왔던 주유소가 눈에 보인다.

하여간 길을 알아 안도에 한슴을 쉬고 간다.

한티재에 도착을 하니 4시가 넘어 가고 있다.

기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왜 그리 힘든 일을 하냐고 누가 상 주는 것도 아닌데 힘들게 하냐고 한다.

그리고 힘들어서 중간에 내려오면은 전화하라고 하고 간다.

지난번 한티재에서 내려와 장대비에 차에서 밥을 먹던 기억이 난다.

사진 한장 찍고 한티재 산횅 들머리를 향하여 울라 간다.

 04:23

처음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 진다.

잠시후 정맥길에 올라 선다.

4시가 넘었는데도 폭염이라는 말이 맞다.

10여분을 걸었는데도 땀이 비오듯이 흘리고 산 능선에는 찜통이다.

오늘 낮에 이런 날씨면은 아마도 아화 고개까지는 가지 못할것 같다.

바람도 한점 없고 푹푹 찌는데 햇빛이 나면은 기온이 더 올라 갈텐데 지금 부터 은근히 걱정이다.

한티재 고개에 내려와 이리재까지 가야 하는데 5시간을 넘게 가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걸음만 옮겨 놓는다.

 07;05

서서히 해가 솟아 오는데 날씨가 흐리니 햇빛은 안 보이고 날만 밝아 온다.

08:37 

소나무가 의자 역활을 하는지 앉자 가라고 휘여져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가면서 많은 물을 먹는다.

 09;09

날씨가 바람 한점 없이 덥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비가 오는데도 날씨가 기온이 내려 가지 않고 더운 것은 마찬 가지다.

사진에 날씨가 갑자기 어둡고 많은 소나기가 내리어 온 몸을 적신다.

 09;23

 블랫재와 헬기장을 지나 안국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정상은 향하여 가니 돌탑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이곳 길이 운주산 갈림길이 여러 갈림길이 이어져 있어 표시기를 잘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다.

잘못 길을 들어 서면은 알바 하기 좋은 구간이다.  

 09;39

잠시후 식탁 바위에 다다른다.

 09;52

도라지 꽃이 빗물을 잔뜩 머금고 활짝 피어 있다.

 09;53

 09:57

 10:13

 10:13

 10:13

 11:23

이리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 오기전에 산에서 영천사는 분을 한분 만난다.

정맥하는 것을 금방 알라 채고 영천에 낙동정맥길이 지나가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시다.

이미 등산화와 바지는 물이 흠벅 젖여 있고 온몸이 땀에 범벅이 되어 흔건히 젖여 있다.

도로를 건너서 포항 고속도로의 차들이 지나가는 소음을 들으면서 가파른 오름 길이 이어 진다.

600이 넘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땀이 진짜로 비오듯이 흐러 내리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계속 물을 먹는데도 헛배만 부르고 갈증은 풀리지 않고 약간은 어지럽기 까지 하다.

봉우리에 올라서서 졸음이 오는 것이 잠시 쉬어 가지고 마음 먹고 주저 앉는다.

일단은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식혀야 하는데 달리 방도가 없으니 등산화부터 시작하여 온몸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옷을 벗는다.

그렇게 하니 약간은 살 것 같다.

앉자서 일단 밥도 먹고 바로 자리를 마련하여 누가 지나 가거나 말거나 일단은 잠을 자야 할것 같아 눕는다.

만약에 누가 지나가기라도 하면은 망신 당할것 생각하고 잠자는 동안 아무도 지나 가지 말아 주기를 기대하면서 1시까지 깊은 잠에 빠져 든다

내가 생각을 해도 정말 낮뜨거운 짖인데 아무 생각없이 행동에 옮기고 편안대로 행동을 한다.

그래도 한숨 자고 나니 몸이 많이 회복되어 다시금 양말도 갈아 싣고 팬티고 갈아 입고 산뜻한 기분으로 출발을 한다. 

 16:21

한참 탄력을 받아 2시간이 넘게 잘도 걷는다.

간간히 비도 오고 안개도 끼고 그래도 습도는 높아서 더운 것은 여전하다.

도덕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온다.

 17:15

오룡고개에 내려서서 두루님인가 황악 바람님인가 뽕 밭을 지나면서 열매를 따먹은 곳을 지나는데 뽕나무 잎새만 풍성하고 밭을 지나 삼성산의 가파른 길을 아무 생각없이 오른다.

가다가 출출하여 우유에 빵과 함께 간식을 먹고 쉬어 가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과연 시티재에서 멈추어서 집으로 갈것인가 아니면은 아화고개까지 새벽4시까지 걸을 것인가 고민에 빠진다.

그런데 삼성산 얼추 다 오르니 마음이 갑자기 급 선회하여 도저히 갈수 없을 만큼 기운이 빠져 지친몸을 괜신히 옮긴다.

도저히 안 될것 같아 다음에 다시 가자 하고  산 길을 내려 간다.

 17:52

시티재가 멀기도 하다.

지친 몸이 더욱 길을 멀게 하고 있다.

 18:15

내림길에 다시 아침에 타고온 택시를 호출을 한다.

시티재에 차를 두고 왔으면은 4만원을 절약을 하는 건데 아까운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갈수가 없는데 어찌하리 다른 방법이 없다.

벌써 택시가 와서 내가 안보인다고 다시 전화가 온다.

내림길에 계속해서 번개는 번쩍번쩍 쳐대고 아이고 택시 부르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려오니 빗물에 땀에 범벅이 되어 모습이 많이 지쳐보인다.

기사분이 사진을 찍어 준 것을 보니 더욱더 불쌍해 보인다.

다시 아화고개에 도착을 하여 휴계소에 화장실에서 대충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 입고 영천에서 고속도로를 올라 김천에서 감곡까지 운전을 하고 오는 사이에 잠시 휴께소에 들려 밥을 먹고 다시금 오는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감곡에서 안성까지 오는데 영천에서 넣은 기름이 바닥이 나서 다시금 죽산에서 기름을 보충하고 집에 도착을 한다.

오늘 경비는 기름값이 80,000에 도로비가 22,000에 택시비가 70,000에 식대비에 200,000을 얼추쓰고 산행을 마친다.

여름 산행이 힘들지만은 오늘은 폭염에 비가 와도 기온이 떨어 지지않아 땀을 많이 흘려 금방 지쳐 오는 것 같고 체온이 올라 가니 열을 내리고 가야 하는데 다른 방법이 없어 그늘에 앉자서 쉬어 가는 방법 밖에는 없어서 많은 고생을 했다.

하여간 무사히 한 구간 이라도 마칠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 산행을 기다리며 이만 산행기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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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21 20:13

    첫댓글 대방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당분간 휴식하며 명산과 근교산을 오르내리고있습니다 한여름에 건강에 유의하시어 안산을 기원합니다 .

  • 작성자 08.07.22 10:02

    그런대로 갈만 합니다....

  • 08.07.22 09:16

    후덥지근한 날씨에 낙동길 이어가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더운 날씨에 산행을 하다보면 시원한 캔맥주나 수박이 간절하고 마루금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저수지에 퐁당 뛰어들고 싶었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었습니다...아마도 대방님께서도 그런 생각 간절하셨으리라 믿고요....그런 고난과 고통으로 자신을 이겨낸다는 그 싸움이야말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지요...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08.07.22 10:04

    술은 끊었으니 못 먹고 시원한 수박 한덩어리 산에 있으면은 개눈 감추듯이 먹어 치울것 같은 갈증에 여름 산행의 묘미가 따로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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