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서는 공연을 동영상으로 담는 열성팬도 많았으며 아주 어린 팬들도 있었습니다.
가곡은 2010년에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전통예술입니다.
대금, 피리, 가야금, 단소, 거문고, 장고의 전통관현악 반주에 맞춰 가만히 노랫말을 음미해 보면 정가가 왜 아정하거나
정대한 노래라는 뜻인지 알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가곡 공연이 있을 때는 평조, 계면조, 반평반계, 평거, 언락, 우락, 반엽, 평롱 등 가곡의 전문용어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고
관람을 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해설자의 말씀대로 옛 선비들이 권세와 부귀를 다투는 시끄러운 소리를 떠나 수신을 위해 죽림에 들어앉아
달을 벗삼아 오묘한 음률로 읊조렸다던 가곡이 요즘 같은 시국에는 마음을 가다듬는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