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오징어낚시 (에깅입문)

[블루마린]

뉴질랜드는 오징어에깅의 좋은지형적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원이 많고 많은지역이 거의 포인트라고 할 수있습니다

요즘 제가 한창 재미에 푹 빠진 에깅낚시에 대해서 짧은지식이나마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려봅니다

가장 처음에 고민되는 부분이 장비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기초장비의 선택에 중복투자로 실수가 없는 선택을 알아보겠습니다

1, 낚시대(로드)

여러가지 상황이나 개인의 취향 계절별 씨알의 크기로 다르게 선택할 수있겠으나

보통 6피트 - 9피트미만으로 사용합니다

에깅낚시는 장시간 액션을 주고 흔들며 오징어를 유혹해야 하기에 길이가 길고 무거우면 그만큼 힘이들게 됩니다

저도 7 - 8.3피트의 에깅대 및 소프트베이트로드를 운용합니다

다용도로 쓰이는 7피트대를 애용하며 6.6피트대를 또 구입했는데요

최근엔 그리 길지않은 로드들이 긴로드 보다 쓰면 쓸수록 손에 감이 좋더군요

그리고 로드액션은 끝부분은 ML이나 L , 중간은 M정도의 로드가 좋습니다

에깅대는 물론 오징어낚시전용의 최적화된 모델이고 8.3피트의 전용대로 엄청난 비거리가 나옵니다

저는 갯바위지역에서는 8.3피트의 에깅전용대로 최대한 멀리 캐스팅해서 대물을 노릴때 쓰기도 합니다

에깅전용대도 좋겠지만 뉴질엔 소프트베이트용 로드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고르시는것도

A/S나 가격 그리고 성능면에서도 에깅대에 뒤지지 않습니다

2.에깅 릴

 다이와의 경우는 2000번, 시마노는 2500번대가 가장 적합하고 스풀에 1호원줄이 100미터정도 감기면 좋습니다

 스풀에 원줄이 일정하게 감기면서 역회전도 없고 부드러우면 좋습니다

쉘로우층을 겨냥한 많은 저가의 릴들이 많으니 그중에서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3. 에깅 라인 ( 원줄, PE라인 )

에깅낚시에서 필수요소인 합사줄은 입질의 파악 및 캐스팅시 비거리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대부분 프리폴링과 커브폴링에서 입질이 들어오는데 이때 로드를 들어올리며 챔질시 훅킹이 유리합니다

또한 밑걸림시 인장강도가 세기때문에 에기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원줄은 PE 0.8 호에서 1호가 에깅에 적당하지만 밑걸림이 많은 지역에선 1-2단계 올려쓰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4. 쇼크리더

PE라인을 원줄로 사용시에는 쇼크리더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PE원줄로만 사용시에 라인의 손상과 밑걸림시에

쇼크리더를 연결한채비보다 터짐에 약하게 됩니다 쇼크리더는 카본쇼크리더가 좋습니다 채비정렬도 손쉽구요

모노라인의 경우는 퍼머(코일)현상이 많아 여러가지 에깅낚시에 불편한점이 많습니다

2.5호에서 3호정도의 쇼크리더를 쓰는것이 일반적입니다만 뉴질랜드에서는 3호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원줄 1호 + 후로로카본 쇼크리더 10 - 12LB 정도가 적합합니다(원줄15LB+ 리더15LB, 20LB)

* 호수별 파운드 도표

5. 에기

오징어는 주로 낮에는 수심이 좀 깊은곳에서 은신하기 때문에 침강속도가 빠른에기 예를들어 아! 맛있다의 경우는 SOKU

타입이 좋고 밤에는 갯바위 부근으로 붙거나 쉘로우층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강속도가 느린에기들이 좋습니다

특히 날물포인트이며 수심이 낮은 존스베이 같은곳에서는 EQ SEN타입이 슬로우폴링을 하기에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 맛있다는 통상적으로 베이직타입 3.0 - 3.5호가 적당하며 다른 중국산제품들도 비슷합니다

6. 오징어 갸프

오징어(한치)낚시를 하셨던분들이시면 갯바위나 와프서 다리만 살짝 걸리거나 큰녀석이 걸렸을때

들어뽕하시다가 놓치신 경험이 한번씩은 있으실겁니다^^;

그럴때를 대비해서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갯바위는 짧은갸프(3-4m)가 좋고 와프에서는 긴갸프(4m이상)가

들어올리기가 편합니다 특히 위의 사진처럼 문어가 걸린다면.. ㄷㄷ;

저도 밑의 갸프를 사용 중이며 가격이나 성능에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제일xx의오토킹갸프가 편하긴하나 가격면에서

비추입니다..

7. 시메칼 (이카시메)

시메는 오징어피를 빼주는것인데요 확실히 삐를빼면 육질 더욱 좋아지고 신선하게 보관하실 수있습니다

우리들과 같은 피를 갖고 있지 않지만 투명한 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가 없는 것처럼 보일 뿐 이라고합니다

자세히 보면 녹색을 띤 파란색의 혈관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람의 피가 붉은색을 띠는 것은 피 속의 적혈구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징어의 피에는 동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헤모시아닌 혈청소라고 불립니다.

몸에 산소를 운반하기 위해서 문어나 오징어는 핏속에 혈청소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징어나 문어 는 헤모시아닌이란걸 가지고 있는데 연체동물이나 절족동물의 혈장 속에 들어 있는 색소 단백질의 하나입

니다. 헤모시아닌은 산소와 결합이 잘 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서 몸에 산소를 운반합니다.

그리고 시메할때 오징어색깔이 갑자기 변하는걸 보면 좀 잔인하지만 재미있습니다^^;

8. 오징어 포인트 

뉴질랜드에는 수도 없이 많은 낚시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오징어낚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다만, 포인트 선정에 있어 잘못된 점이 없었나하는것 부터

짚어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파악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1). 방파제 포인트 ( 바위로 둑을 만든곳 )

위와 같은곳에서 먹물자국을 만나시면 반드시 오징어는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돌로 둑을 쌓아올린 미션베이의 둑방을 걸으시면서 하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리고 수초가 드문드문 형성되고 베이트피쉬가 많은곳이 좋습니다

다만 조류의 세기나 그날의 물의 탁도, 깊이등을 감안하시어 에기의 변화 및 다양하게 작은액션을 주신다면 조과면에서

좋겠습니다

2). 조류가 완만한 내만의 C형 모양의 지역 

3). 불빛이 있는 와프

오징어낚시는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요즘들어 피부로 느끼고 있는 1인입니다^^;

가장 중요한 감각과 패턴의 방법들을 좋은포인트에서 연구하시다 보면 좋으신 결과가 따라올거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에깅의 용어들이 복잡하고 손에 익으신 방법에서 벗어나시길 망설이지 마시고 과감히 벗어나시면

새로운 낚시의 재미가 늘어나게 됩니다

( http://vimeo.com/24961778 << 클릭하시면 한글자막의 야마XX의 에깅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솔직히 용어는 그리 필요치 않습니다 하이피치, 숏저킹, 다트액션등 많은 말들이 있지만 그래봐야 결국 챔질입니다

그 챔질을 얼마만큼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고 오징어에게 어필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저도 에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하시게된다면 새로운 재미를 오징어(한치)와의

싸움에서 특별한 매력과 함께 조과의 향상을 거두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뉴질에서 에깅의 입문시에 필요한 몇가지 사항들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실전에깅에서 까페의 에깅고수이신 바다의 왕자님께 감각적인 테크닉을 배우시는걸 

적극 권유 드립니다 

이민생활의 즐거운 취미인 낚시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휙 날려버리시고 다시금 생활의 활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징어(한치) 철로 접어듭니다 좋은조황이 있으시길 바라며 회원분들이 주도하시는 번출도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시간되면  합류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밤낚시 안전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낚시, 행복한 이민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블루마린]

무늬와 뉴질 날개(흰)오징어는 습성이 비슷합니다 무늬의 패턴을 익히신다면 뉴질 오셨을때 대박이 나실것 같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나중에 뵙겠습니다^^*

[치리리]

과감히 습관을 버릴날이 와야 되는데....그저 옛습관대로만 하니....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블루마린]

보이는낚시에서 감각의 낚시로 전환되기가 처음엔 다소 생소합니다만 일단 틀을 벗어나시면 색다른 재미와 조과의 향상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밤낚시 항상 조심하시고 언제나 좋은조과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바다의 왕자]

역시 마린님이십니다. 에깅입문이 얼마 지나지 않고도 이렇게 많은 에깅에 대한 팁을 알고 계신것에 찬사가 절로 나오네요. 저희 카페회원님들께 정말 좋은 정보가 될것같습니다. 좋은 정보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블루마린]

많은분들이 알고는 계시지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본적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나중에 실전에깅에서 회원분들과 출조때 신의 한수!! 부탁드립니다 ㅎㅎ

연락드릴께여~ 감사합니다^^

[Kevin]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한번도 못해본 한치낚시.. 번출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