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몇개월 전... 거의 매일같이 보는 친구들을 만난 자리 ㅋㅋㅋ
평소와 다름없이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가...
친구 한명이 "우리 이번 여름에 자전거 여행 가볼까?" 하는 겁니다...
그리하여 "콜!!"을 외친 친구들과 저.. 이렇게 네명이서 자전거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전거가 없었기 때문에 -_-
각자 주변인들에게 자전거를 빌렸구요...
카페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행 코스, 준비물 등등을 알아보았습니다...
근데 정말 자전거 라이딩 즐기시는 분들은 좋은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더군요 ㅋㅋ
저희가 빌렸던건 무게도 무거웠던.. 그냥 그런 일반 자전거 ㅠ ㅋㅋㅋ
'그래도 우린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 이 자전거로도 충분해!!' 라며 스스로 위안을 하고 ㅋㅋ
드디어 자전거여행 떠나기로 한 날!! 2009년 6월 22일 오전 9시 30분쯤!
원래 8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네 ㅠ 제가 늦었습니다 ㅠ 전날 서울에서 친구들 만났다가...)
아무튼 그렇게 모여서.. 마지막으로 정비를 하고 10시 30분쯤!! 호기좋게 출발하였습니다 ㅋㅋ
근데 분명 이틀전에 일기예보 확인할때는 장마철에 날씨가 비오거나 흐릴꺼라고 했었는데...
이건 뭐 날씨가 아주 화창하더군요 -_-
저희가 출발한 곳은 평택... 천안역에 들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천안에서 공주를 향해 1번국도를 타고 가다 23번 국도로 갈아타고 가는 길...
이때부터 슬슬 무릎과 엉덩이의 압박이 시작되더군요 ㅠ
그러다가 오늘 최대의 난코스 오르막차로 ㅠ 한번 보고 '아 이런 젠장' 이러면서...
오르막차로를 올라가려고 페달을 밟는 순간!! 계속 시큰거리던 제 왼쪽 무릎이 못버티고 삐끗! ㅠ
(아... 이런 허약한 관절 ㅠ 부실체력 ㅠ)
나중에는 계속되는 페달질에 익숙해졌는지 좀 괜찮긴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바로 주저 앉았을 정도로 정말 아프더라구요 ㅠ
그래서 파스도 뿌리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20분정도를 보내고... 다시 출발!!
공주를 지나 논산을 향해 가는데 슬슬 해가 지려고 하더군요...
원래 오늘 목적지는 논산이었으나 해지기 전에 못갈것 같다는 판단하에...
계룡산 국립공원의 갑사로 가는길 근처의 마을에서 멈추었습니다...
여관방을 잡고 근처 약국에 들러서.. "아.. 내 무릎 어쩔 ㅋㅋ" 이러면서 트x스트도 붙여주고...
햇빛때문에 화상입은 곳에도 약발라주고.. 다들 피곤해서 걍 일찍 잤습니다 ㅋㅋ
천안 지나면서 찍은 인증 샷 ㅋ
금강 위를 지나는 다리위에서 한컷..
지도 놓고 회의중~
화상입은 친구의 다리...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바로 나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전라북도 정읍까지 가자!!" 이러면서 ㅋㅋㅋ
가는길에 23번국도변에 있던 한 중국집에서 뼈해장국으로 배도 채우고!!
그렇게 논산을 지나 익산을 향해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었는데!!!
이번엔 제 오른쪽 무릎이 말썽을 부리더군요 ㅠ 어제는 왼쪽.. 오늘은 오른쪽 ㅠ
전날 밤에 붙였던 트x스트도 효과가 없었나 봅니다 ㅠ
또다시 주저앉아 파스 뿌려주고 안마도 해주면서 또 한 20분...
근데 익산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이 평지라 좀 지루하더군요... 계속 페달을 밟아줘야 한다는 ㅠ
천안에서 논산으로 가는길은.. 얕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이라...
올라갈땐 좀 힘들어도.. 내려올땐 페달 안밟고 시원하게 바람 맞으면서 좋았는데 말이죠 ㅋㅋ
23번 국도를 타고 쭉 타고 가다보니.. 원광대를 지나.. 익산역이 보이더군요~~
익산사는 친구 생각나서 연락해봤더니 받지는 않고.. -_- ㅋㅋㅋㅋㅋ
그렇게 익산 시내를 지나 김제로 넘어가는 길.... 이런.. 친구 자전거 뒷바퀴가 펑크났습니다...
첫 펑크입니다 ㅠ 어렵게 펑크난 부위 찾아서 때우고 다시 출발....
얼마 못가서 그 자전거.. 이번엔 앞바퀴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_- 젠장할...
이번엔 펑크난 부위도 못찾고.. (스킬부족ㅠ) 걍 의심가는부위 때워서 다시 출발하는데...
아.. 조금 더 가다보니 그 자전거 앞 뒤 바퀴 모두 난리입니다 ㅠ
(으하하하하 ㅠ 미치겠다.. 자전거 타지 말라는거야 뭐야 ㅠ)
우선 김제까지만 가서 자전거샵을 들러보기로 하고...
바람빠졌을 때마다 바람 넣어주면서 힘겹게 김제시내에 도착 ㅠ
자전거샵에 가니.. 역시 전문가는 쉽게 펑크난 부위 찾아서 쉽게 때우시더군요 ㅠ
익산에서 김제로 넘어오면서 펑크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해버려서...
오늘은 김제에서 멈추기로 하고 저녁으로 순대국밥!(이곳은 파가 아닌 부추를 넣어주시더군요 부추가 들어간 순대국밥은 처음이라 ㅋㅋ 그래도 맛있었습니다!!)을 먹고...
찜질방을 찾아 들어가서.. 다들 냉탕에 뛰어들어갔습니다 ㅋㅋ 화상때문에 ㅠ
여행경비 좀 아껴보자해서.. 군계란과 식혜는 못먹고 ㅠ 그냥 잤습니다 그렇게 ㅠ ㅋㅋ
익산 시내에 들어서면서~
익산 시내에 들어서며.. 노선확인하며 쉬는중~
펑크난 타이어 때우는 중...
펑크난 자전거 수리했던 삼천리 자전거 김제점...
셋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보니... 폭염주의보랍니다 ㅠ
이거 뭐... 출발전에는 장마철이라 해서 비닐이며 우비며 다 챙겨왔는데..
내려오는 내내 너무 덥다 싶더니.. 폭염주의보... -_-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 계속 열심히 가보자!! 오늘 나주가서 나주곰탕 먹자!!란 생각으로 ㅋㅋ
가는데!!! 이거 뭐 출발한지 30분도 안되서 또 다른 친구의 자전거가 펑크입니다 -_-
그래도 이번엔 쉽게 찾아서 펑크 때웠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김제를 빠져나가 신태인이란 곳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정읍을 지나... 전라남도 장성으로 가는 길... 또다시 나타난 오르막차로!!!
'아.. 이런.. 젠장.. ㅅㅂ x됐다..' 이러면서 그냥 자전거 끌고 올라가는데...
이건 뭐... 오르막길이 끝이 안보입니다... -_-
날은 후덥지고 짐을 실은 자전거는 무겁고.. 어깨에 맨 카메라가방도 무겁고.. -_-
(제가 사진찍는 걸 좀 좋아해서 좀 무리해서 400D를 챙겨갔어요 ㅠ 그러나 친구들이 사진찍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나중엔 힘들어서 쉬는 중간중간 사진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하겠더군요 ㅠ ㅋㅋ 괜히 가져왔다고 후회만 했습니다 ㅠ)
왠 오토바이 탄 아저씨는 계속 그 오르막길을 왔다갔다 하지.. -_-
(꼭 우리를 약올리는거 같았습니다 ㅠ)
정말 그때는 자전거 걍 던져버리고 여행이고 뭐고 포기하고 싶더군요.. -_-
그렇게 막 욕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올라가니.. 그래도 정상이 보이더군요 ㅠ
그렇게 산을 하나 넘었습니다.. -_-
(아마 내장산 국립공원에 붙어있는 어떠한 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ㅠ)
이곳부터는 전라남도 장성군 ㅋㅋㅋ 한숨 돌리며 잠시 땀을 닦고 ㅋㅋ
이제 신나는 다운 힐을 향해!!! 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자전거여행할때 내리막길만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
신나게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친구 두명이 부딪혀서 둘 다 쓰러져 있더군요...
한명은 멀쩡한거 같았는데.. 다른 한명이 머리를 부여잡고 못 일어나는겁니다...
우선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보니 어깨며 팔꿈치에 외상도 있고..
계속 머리가 아프다며 누워서 몸을 부르르 떠는겁니다...
설마 하는 생각에 조마조마 해서 급하게 119를 부르고..
그 친구는 119 구급차에 실려 장성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남은 저희 셋은 우선 장성을 향해 계속 페달을 밟았습니다...
'제발 큰 부상은 아니어야 할텐데...' 다들 같은 생각을 했겠지요...
열심히 가고 있는데 갑자기 119에 실려간 친구한테 전화가 옵니다...
CT찍고 검사 다 했다는데.. 다행이 머리는 혹만 크게! 났을뿐 괜찮다고 하는 놈.... -_-
긍데 왼쪽 어깨랑 팔꿈치 인대가 좀 늘어나서..
당장 자전거 오래 타는건 힘들꺼라고 했답니다... 이거 뭐...
어쨌든 그래도 다행이라고.. 그제서야 좀 웃어 넘깁니다 ㅋㅋㅋ
장성에 도착하여 여관방을 잡고.. 김밥x국 가서 저녁도 먹고...
(참치양푼비빔밥이랑 제육덮밥, 불고기덮밥 먹었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ㅋㅋ)
친구들과 다음날 어떻게 할지 얘기 하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온게 아깝다!!!
자전거 못타도... 버스타고라도 땅끝마을은 가보자 였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 수고했다고.. 치킨과 맥주.. 수박을 가지고 간단히 회포를 풀고 ㅋㅋ
오르막 차로 끝에서야 보인 ㅠ
넷째날 아침... 여관을 나와 장성터미널로 갔습니다..
광주가는 버스는 자주 있더군요...
근데...... 광주가는 버스 기사분들이 자전거 4대는 짐칸에 못싣는다며...
첫 버스는 작은 버스라 그렇게 보냈고..
두번째로 온 버스는 더 큰 버스였는데도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아 젠장.. 이러다 우리 집에도 못가는거 아니냐.."
"자전거 버려야되나 -_- ㅋㅋㅋ" 이러면서... 방법을 찾아보던중...
이거 뭐... 기차 화물편에 집으로 보내는것도 안된대고...
우체국 택배도 안된대고...
렌트카도 자전거 4대를 실을만한 차가 없더군요.. -_-
그때 막 도착한 서울행 고속버스...
기사분께 여쭤보니 우선 접을 수 있는거 접고.. 바퀴 뺄 수 있는거 빼고..
한번 실어보자고...
다 실리는 거였습니다.. -_- 그렇게 서울행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그냥 그렇게 갑자기 서울행 버스에 몸도 실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 다들 후회하더군요...
그냥 자전거 타고서 광주까지만 가볼껄 하면서...
광주만 갔어도 땅끝마을 갈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았을텐데 하면서...
정말 너무 아쉽고..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자전거여행이란거 자체도 의미가 있었지만...
땅끝마을 가보고 싶었고... 그 생각에 무릎 아픈거도 참고..
무거운 카메라 가방까지 매고 열심히 페달 밟았었으니까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친구들 덕분에 자전거 여행이란 걸 해봤으니까요...
아마 저 혼자였다면 논산도 못가고 포기 했었을 것 같습니다 ㅋㅋ
그리고 여행하면서 만났던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흔쾌히 시원한 물을 받아가게 해 주셨던 분들...
자전거 여행중이라고 음식 푸짐하게 주셨던 분들...
친절하게 길 안내 해주셨던 분들...
지나가면서 “화이팅!!”이라고 인사해주셨던 라이더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사진有]비록 실패했지만 ㅠ 생애 첫 자전거 여행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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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매일 톡을 즐겨보는 22살 男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오늘 아침에 있었던 당황했던 사건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게됐어요 ㅜㅜㅜㅜ
저는 아침 마다 7km되는 거리를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데
출근하는길에 중학교가 2개, 고등학교 3개가 있어서
자전거 도로가 있지만 아침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에도 사람이 많은지라
사람들과 학생들을 피해서 갑니다.
그런데 바로 오늘 아침!!!!!!!!!!!!!!!!!!!
버스 정류장에 MP3를 들으며 서있는 여고생을 자전거로 치여버린것입니다.
그렇게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그 여고생이 욕을하며 소리지르는 바람에
재빨리 내려서 괜찮냐고 다친데는 없는지 물어보려는 찰나에 제입에서 나온말은
" 괜찮아요? 안다친거아니에요?"
" 괜찮아요? 안다친거아니에요?"
" 괜찮아요? 안다친거아니에요?"
" 괜찮아요? 안다친거아니에요?"
꺆꺆꺅꺅ㄲ꺅ㄲ꺆ㄲ꺆
평소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누가 넘어지거나 다치면
"야!! 안다친거아니야?"
이말을 습관적으로 했는데ㅜㅜㅜㅜㅜ그상황에 튀어나올줄이야;;;
여고생은
"아 XX 장난하나??"
전 그 여고생에게 머리를 몇번이나 조아리며 사과하고
혹시라도 크게 다쳤으면 연락하라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각자 갈길을 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가면서도 어찌나 부끄럽고 쪽팔린지
미안하기도 했지만 혼자생각하니 실없이 웃음만 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입이방정이었던 하루였답니다.
모두들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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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안녕하세요~ 23살의 엣지남이라 우기는 찌질한 청년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군요..ㅋㅋ
3일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소집해제를 14일남겨두고 있는 공익근무요원이지요
출근하는 아침에 지각을 해 자전거를 타고 제가 근무하고 있는
우체국으로 가다가 벌어진일인데요 ㅜ
비가 올듯 말듯한, 뉴스에서는 비가 올거라고 해서
우산을 챙기고 집을 나와 아파트 지하실에 자전거로 갔습니다
시작은 좋았지요.. 앞에서 말했듯이 출근시간은 이미 훌쩍넘어버린터라
자전거를 타고 날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 손잡이를 자전거 핸들에 걸고 안빠지게끔 잘 들고 갔지요
그렇게 6~7분정도갔을까요?
(아~우산은 왜 긴거 있잖아요~ 손잡이는 물음표모양처럼 되있고 알록달록
예쁜 5천원짜리 우산이에요~)
신호등도 없는 위험한 도로가 있는데, 하필이면...
그 도로 한 가운데서 자전거 앞바퀴에 우산이 껴버린겁니다 !....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앞으로 붕떠서 곤두박질 칠 뻔~(휴..ㅋㅋ) 했으나
저의 재빠른 몸놀림으로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어요..
차들도 당황했는지 뭐라 말들도 없고, 놀라셨는지 차에서 내려서 괜찮냐고
물으시던분들도 없더라구요 ㅋㅋ 저는 뭐 나오지않는게 더 좋았어요ㅋㅋㅋ
일단 빨리 도로를 비켜야 될 거 같아서 자전거를 굴렸는데
우산이 껴버렸으니 움직이질 않는거에요 ㅜㅜ 그래서 자전거를 들고
도로건너가서 우산을 빼기 시작했지요ㅋㅋ
얼마나 쎄게 꼈던지 쉽게 빠지지가 않는거에요..
머리와 심장에선 아 x팔려..x발을 수 없이 외치고 있었고..
그냥 어디론가 숨고싶었답니다
지금와서는 다치지않은게 정말 다행이지만..그 순간은..ㅠㅠ
우산 예쁜거 사가지고 한번도 못펴보고 ㅋㅋㅋ 완전..살이 다 아작?이라고해야하나
새 우산이 쓰레기가 됐더군요.. 그렇게 겨우 빼고 저는 비로서 우체국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와..길다 ㅜ 보신분들 수고 하셨어요. 지금생각해도 아찔하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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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탄
저는 지금 직장때문에 청도에 거주하고 있어요
며칠 후면 추석이고 해서 집에가는 버스시간을 알아보려고 했었죠.
하지만 인터넷을 다 뒤져도 안나오는거에요ㅠㅠ
그때 저의 뇌리를 스쳐지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던 버스시간표♪ㅋㅋ
룰루랄라 나갔어요
걸어서 갈까 자전거를 타고 갈까 살짝 고민하다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심했어요
제 자전거를 타려니 누가 뒷바퀴에 빵구를 내놨더라구요 - -
(솔직히 자전거 안탄지..한 2달쯤 됐나봐요..)
그래서 제꺼 말고 공용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라이딩을 했죠..
앞으로 벌어질일은 상상도 못하고 ..
직장 입구에 올라오는 주차장쪽이 꽤나 경사가 심해요..
그냥 자전거를 타고 슝~ 하고 내려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전 바닥에 엎드려 있었어요..
자전거님도 제 옆에서 참신하게 뻗어 계시더라구요..
하하...
그냥 챙피하고 해서 아픈줄도 모르고 자전거 타고 후다닥 달아나다 시피
자전거 타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내려서 보니
온몸이 멍이더라구요..
턱에도 멍들고
손등.손바닥 다 까지고
무릎 허벅지에는 멍에다가..
휴..
- -
이제 인증사진 나갑니다 ~
여기에 바퀴가 빠졌어요 ㅠ
이 원만한 경사 ㅋㅋㅋ
문제의 자전거들..ㅠㅠ
이게 제일 약하게 멍든 무릎팍 ㅠ
가족.친지.지인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