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3,4번 파열되고 적은 일기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10/7일(1일차)
- 전날 헬쓰 및 지난 야근, 무리한 스트레칭 운동 등으로 다리가 뒤로 안 젖혀짐을 느껴 새벽4시에 깨어 저주파자극기 2시간 가량 사용
- 6시40분부터 출근준비하는 도중 허리가 아파 왼쪽 허벅지를 누른 순간 찌를듯한 고통 느껴 침대로 감
- 약 3시간동안 마사지 주열기 등 고통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살려달라 외침 차라리 죽고싶은 고통이었음
- 1센티씩 움직여 거실의 핸드폰으로 구급차 불러 순천향대학병원에 실려감 (이미 허벅지 무릎 종아리 마비증상옴)
- 두개의 진통 근육이완 링겔이후 오후부터 걸을 수 있으나 왼쪽 무릎 힘은 안들어감(발가락은 이상없음)
- 링겔맞고 첫소변 볼 때 잘 안나왔고, 다 나온 다음에 잔뇨감이 심했음 (저녁부터 호전됨)
10/8일(2일차)
- 잠실 자생한방병원감 (한약 봉침 약침 물리치료 시작)
- 허리고통으로 새벽4시에 일어남
- 차도는 크게 없으나 허벅지 감각둔감은 좀 돌아옴
- 적외선 조사기 사서 무릎 엉덩이 쪽에 사용함
- 오줌이 자주 마려움 (1시간에 한번)
10/9일(3일차)
- 잠실 자생한방병원 두번째 감 (제대로 된 봉침 맞기 시작함)
- 아침에 허리아파 새벽4시에 일어남
- 허벅지 안쪽감각은 거의 돌아왔으나 나머진 거의 그대로임 (무릎 윗쪽 감각은 약간 둔감하나 중간밑은 많이 둔감함)
- 족욕기 가져와서 하루에 1~2회 가량 밥먹고 사용
10/10일(4일차)
- 동네 한의원가서 약침(녹용 등) 물리치료 쑥뜸 맞음
- 새벽에 허리아파 새벽4시에 일어남
- 마비 및 다리힘 호전없음 (오르막길 내리막길 어딘가 잡고 가야함)
- 집안을 걸어다니는 시간을 조금씩 연장중 (앉았다 일어설때는 약간 수월하게 일어섬) 절름발이로 20미터 가능
- 저녁에는 집에서 물리치료기 사용중(엉덩이쪽)
10/11일(5일차)
- 아침에 고통은 좀더 심해짐 (주물르면 좀 나아짐) 새벽4시에 깸
- 오전에 엉덩이까지만 반신욕함
- 마비 및 다리힘 호전없음 (앉아서 다리드는 운동 처방받음)
10/12일(6일차)
- 아침 고통은 여전함 (새벽4시에 깸)
- 집에 있는 물리치료기 사용 시작
- 무릎힘 기르기위해 놀이터까지 좀 걸어다님
- 처음으로 난간에 손안짚고 계단올라감 성공 (다리힘이 좋아졌다기보다는 허리가 안아프고 몸이 낮춰진 다리근력에 적응한것으로 보임)
- 자세히 보니 왼쪽과 오른쪽 발목의 힘이 약간 차이남(앞꿈치로 드는 힘이 왼쪽이 좀 떨어짐, 아마 원래 그랬던것으로 추정됨)
10/13일(7일차)
- 처음으로 새벽4시 허리고통으로 깨지않음 (전날 저녁 시행한 반신욕, 핫팩, 누워허리젖히기, 마사지가 효과를 본것으로 판단됨)
- 동네 정형외과에서 견인치료 시작
- 안강병원 진료받음 (병원 테스트시 무리한 허리 구부리고 피는 동작으로 고통생김)
- 밤에 최초로 다리들기 등 스트레칭 일부 해봄
(왼다리 뒤로 들기 힘듦)
10/14일(8일차)
- 전날 안강병원 무리한 테스트로 인한 허리 근육 통증은 많이 감소됨
- 무릎아래 근력손실로 무릎에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달음 (허벅지에 근육이 있어야만 버틸 수 있음)
- 최초로 아침 저녁 35분 걷기운동 시도 (계단에 내려갈 때 발을 먼저 딛고 0.5초이후 무릎아래 근육이 있는 상태에서 내려가니 가능함)
- 크런치 10회 해봤는데 허리에 무리가 감을 느낌 (5회정도로 낮춰야할 것으로 판단됨)
10/15일(9일차)
- 전날 근력운동, 스트레칭, 일상생활을 좀 했더니 허리가 다시좀 아픔 (크런치는 몇개월간 안해야할것 같음) 새벽 3시에 깸
- 기어다니기 운동으로 무릎이 좀 아픈 것 같음 (무릎보호대 하기 시작함)
- 파열된 디스크가 좀 이동한 것 같음 (허벅지 안쪽 감각이상 및 바깥쪽 미비한 마비증상, 종아리 바깥쪽은 느낌이 좀 돌아온 것 같기도 함)
- 부동산 등 외부활동 많이 함 (약 3시간 반)
- 런지, 엎드려 다리 반만 올리기, 누워서 다리 바깥쪽 45도로 살짝 들기 시작
- 허리충격 줄여주는 나이키 런닝화 구매
- 쑥뜸 최초로 허리 시도
- 닭발은 빈속에 먹으면 느끼하여 배에서 니글니글 거림
- 최초로 보충제 (유청단백질) 먹기 시작
- 시도때도없이 만세동작
10/16일(10일차)
- 새벽에 안깸
- 우리들 병원 내원결과 수술권유함
- 최초로 45분 걷기운동 시작
- 알즈너 밑창 왔으나 허리가 조금 안좋은것 같아 일단 멈춤
10/17일(11일차)
- 며칠 좀 많이 걸었던게 무리가 되었던지 왼쪽 허리가 좀 아픔 (오전내내 자니 좀 회복됨)
- 알즈너 밑창 깔고 경비실까지 가봄 (허리가 좀 딱딱해지는데 아직은 무리라고 판단됨)
- 무릎 아래 감각이 좀 돌아온것 같음 (꼬집으면 아픔이 좀 있음)
- 기어다니기를 30회에서 20회로 낮춰야 할 것 같음 (미세한 통증이 있음)
- 최초로 50분 걷기운동 시작
- 엎드려 뒤로 다리들기 5회 실시결과 바로 무리가 옴
- 소염,진통제는 아침에만 1회 복용
- 무릎대고 팔굽혀펴기, 좌우 팔들면서 등운동 등 운동 추가에 따른 약간의 허리부담 느껴짐 (더이상 늘려서는 안될것 같음)
10/18일(12일차)
- 최초로 수건(4겹) 허리대고 자기 (새벽에 깨지않음) 큰 부작용은 없으나 일어났을때 약간의 뻑뻑함이 있음 (수건을 2겹 혹을 3겹으로 해야할 것 같음)
- 팔꿈치 대고 기어다니기 20회 실시 결과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음
- 아침 식전 먹는 보충제는 설사를 유발하는 것 같음 (향후 식사, 고구마 등 다른 식품과 같이 섭취해볼 예정)
- 최초로 다리 좌우 벌리기 스트레칭해봄 (두둑 소리남)
- 최초로 앉아서 물장구 치기 20회 실시 (큰 무리 없는것으로 판단됨)
- 알즈너 신고 병원 물리치료실까지 가봄 (무릎이 아프고 허리에 부담이 감)
- 시도때도없이 복근복대시작 (큰 무리는 없음)
- 벽대고 허리 전만 스트레칭 (큰 무리는 없음)
- 어제와 같이 50분걷기운동했으나 무릎, 허리통증으로 중간중간 스트레칭함 (알즈너 영향으로 판단됨)
- 무릎대고 팔굽혀펴기, 살짝 브릿지 등 근육운동은 약간 무리라고 판단됨 (알즈너와 근육운동으로 밤에 약간 허리에 안좋은 징조를 느낌)
10/19일(13일차)
- 새벽에 허리통증으로 살짝 깸
- 어젯밤에 실시한 다리묶기는 나쁘지 않은것 같음
- 무릎 밑쪽 감각이 약간 돌아온 것 같음 (정강이 밑 감각은 아직 좀 둔감함)
- 자생한방병원의 자기장 레이저 치료의 강도가 한단계 세서 뻐근함을 느낌 (원장님이 발차기 살살 해서 수영해도 된다고 함)
10/20일(14일차)
- 처음 회사가서 무사히 버팀 (점심시간에 헬씨장에서 누워서 스트레칭 시작)
- 오전에 고구마, 보충제 등 이것저것 먹고 계속 앉아있다가 누워서 스트레칭 및 약간의 복근운동해서그런지 소화불량걸렸다가 약먹고 조금 나음
- 5시반에 퇴근해서 대한민국 정형외과 옴 (견인, 무릎 자기장 치료)
10/21일(15일차)
- 전날 대한민국 정형외과 자기장 치료 이후 무릎은 좀 나았음
- 회사 과장님이 알려준 의자 팔걸이 견인 효과 있는 것 같음
- 전일 걸렸던 소화불량 중 명치부분을 심하게 마사지해서 그런지 아직도 아픔
10/22일(16일차)
- 전날 저녁 피곤해서 반신욕만 하고 초음파, 원적외선, 저주파 치료 안하고 자서 그런지 허리가 많이 뻣뻣함을 느낌
- 진통소염제를 계속 먹으면 내장기관에 안좋을 것 같아 안먹기 시작함 (명치 통증은 다행히 좀 나음)
10/23일(17일차)
- 수영장에서 걷기, 배영 등 125미터 가봄 (큰 무리는 없는 것 같음)
- 서서 상하반신 분리 운동 시도 (무리하지않는 범위)
- 밤 12반까지 야근함
10/24일(18일차)
- 4시간반 밖에 못자서 그런지 아침에 허리 뻐근함을 느낌 (3,4번 디스크 왼쪽)
- 헬스장 여성 트레이너에게 폼롤러 운동법 배웠음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음 (복근 먼저 힘주고 엉덩이 힘주고 골반으로 바닥을 민다는 생각으로, 똑바르게 자세 유지)
- 소변 자주 마려운 증상은 조금 나아진 것 같음
10/25일(19일차)
- 잠잘때 다리쪽 배게없이 멋대로 자서 그런지 아침에 허리 통증이 조금 있음
- 통증 - 감각 - 운동신경 순서로 회복된다고 함 (송파정형외과)
- 스트레칭 로프 이용해서 어깨,삼두,이두 운동해봄
- 잠시 허리배게 사용 결과 괜찮은듯
- 무릎이 계속 아파 구두 안에 깔창 세개깜
10/26일(20일차)
- 잠을 8시간 잤는데 약간 잘못된 자세로 자고 방청소일을 해서 그런지 우측 허리 및 엉덩이가 뻐근함 (봉침맞고 좀 나아짐)
- 걷기운동할때 우측 무릎보호대를 하니 무릎이 덜 아픔
- 아플때는 근육이완은 확실히 해주고 절대 수구리고 무리한 동작은 피해야함을 느낌 (약 1달간은 근력운동은 빼고 스트레칭 위주로 가야할 듯)
첫댓글 너무 무리한 일정을 보내신듯 경험자로써 디스크는 조급함이 병을 더 키우는거 같습니다 여유를 갖고 치료하세요
첨에 침상안정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회사갈 생각에 무리한 재활을 한것 맞는 것 같애요ㅠㅜ 말씀 감사합니다.
참 꼼꼼하게 기록해 두셨네요.
저도 치료일지를 쓰지만
아주 간단하게 날짜만 쓰는 편인데요.
나중에도 치료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시일이 지나서 다시 보면 감회가 새롭고 느끼는점이 많더라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