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마춤 전래놀이 연구회 김진환 회장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2시간40분 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 졌습니다.
대나무공 만들기와 장명루는 우리 민족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색종이로 예쁜 딱지를 접는 방법을 배웠고 집에 돌아와서 비행기 접은 종이의 글을 읽으며 얼마나 전래놀이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지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첫째, 특히 친일본 놀이의 무분별한 수용과 역사적 배경에 반하는 놀이를 마치 우리의 전통놀이 인냥 혹은 과도한 퓨젼화로 본질을 왜곡 둔갑시키는 행위도 서슴치 않는 다면 매우 불행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셨고 그래서 알고 놀자를 주장하셨습니다.
둘째, 놀이자료의 지속적 탐구와 정보의 나눔을 강조하셨습니다.
셋째, 함께하는 우분투정신과 나눔으로 배려와 봉사심을 지니자고 하셨습니다.
우분투의 뜻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우분투(ubuntu)는 짐바브웨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단어로 '사람다움'이라는 뜻이다. '우부'는 추상명사를 만드는 접두사이고, '은투'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한 인류학자가 이 지역 원주민들의 생활 습관과 관습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공항까지 자신을 데려다 줄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나처럼 그는 부족의 아이들에 둘러싸였다. 떠나기 전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는 아이들에게 한 가지 놀이를 제안했다.
그는 근처 도시에서 사 온 맛있는 사탕을 한 바구니에 가득 담아 멀리 떨어진 나무에 매달아 놓은 뒤 아이들을 모이게 했다. 그는 바닥에 금을 하나 긋고 설명했다. 자신이 '출발 신호'를 하면 바구니 있는 곳까지 뛰어가는데, 맨 먼저 도착한 사람에게 사탕 전부를 주겠다고. 그가 출발 신호를 하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아이들은 일제히 서로의 손을 잡고 한 그룹을 이루어 바구니를 향해 달려간 것이다. 나무에 도착한 아이들은 둥글게 모여앉아 행복하게 사탕을 나누어 먹었다.
뜻밖의 상황에 놀란 인류학자는 충분히 일등으로 도착해 바구니에 든 것을 다 차지할 수 있는 체격 조건을 가진 아이에게 모두 함께 손을 잡고 달린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대답했다. "다른 아이들이 슬퍼하는데 어떻게 혼자서 행복할 수 있어요?" 그 말에 아이들 모두가 "우분투!" 하고 외쳤다. 인류학자는 말문이 막혔다. 그는 몇 달 동안이나 그 부족을 연구했지만, 그제서야 그들의 진정한 정신을 이해했던 것이다.
이 일화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퍼졌다. 우분투는 특히 '혼자서는 살 수 없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다. 혼자서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자신이 한 개인이며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어 있다고 믿지만,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고 전체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첫댓글 박하영 선생님 글은 뜻밖에 선물을 받은 냥...
우분트의미의 탐구보고서(?)를 정독하며 새로운 느낌으로 각성됩니다 .
부족한 강의에 부끄러운 과찬에 감사 드리며, 세심한 강의록을 보며
섬세하고 풍성한 놀이교육사의 내일이 기대됨이 결코 섣부른 판단이 아니길 빌어 봅니다 .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사람다움, 혼자서는 사람이 될 수 없다. 가슴 깊이 새기며 인생을 살겠습니다. 사회에서 나 개인을 생각하기보다 우분투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사탕을 나눠먹는 부족을 생각하겠습니다. 그게 우리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목동중 백현화 - 사랑 안녕 가족 우리에 이어 아름다운 우리 말을 고르라면 "함께"라 하고 싶습니다 .
너와 나의 존재를 공존시키며 공생하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
놀이속에서 우분투는 그런 의미에서 인성을 다지기 위해 늘 가슴에 새길 소중한 뜻이라 여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