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걸음더 장학생 선발이 수험 생활에 미친 영향 및 변화
저는 장수생입니다. 수험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금전적인 어려움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걸음 더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을 알고 도움을 받고자 지원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소중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생기자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그 덕분에 이번 국가직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학금으로 스터디 카페 월 정액을 결제하고 풀고 싶은 문제집 또한 고민하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22년 지방직 시험에서 필기합격은 했으나 1점 차이로 최종 탈락을 하고 우울감이 심했습니다. 한 걸음 더 장학생 면접에서 면접관님들 앞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휴지를 건네주시며 “꼭 잘될 거다.”라고 위로해 주시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따뜻한 위로를 받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로 작용했습니다. 국가직 시험 날에는 학교 정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해 주시는 이선재 선생님을 실제로 뵀습니다. 선재 선생님의 좋은 기운을 받은 덕일까요? 아직 필기합격 발표 전이지만 공단기 합격예측 서비스 기준으로 합격 확실권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 걸음 더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선재 선생님과 선재학술장학재단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지방직 시험까지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 공부 팁
▶ 항목
1) 점수 향상에 성과를 낸 공부 방법 및 계획
동형 모의고사 문제풀이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월부터 매주 4회, 국어와 영어 과목의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오전 10시에 2과목 55분 시간을 정해두고 풀고 오답정리를 했습니다. 이때는 인강을 듣지 않고 최대한 혼자 정리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관리 연습도 하고 문제 푸는 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나침판 기출 변형 모의고사와 실전 봉투 모의고사 1 전부를 풀었고 영어는 총 20회 분량, 행정법은 8회 분량, 행정학은 6회 분량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 외에도 학원 모의고사도 따로 결제해서 챙겨 봤습니다. 모의고사는 오답정리를 해두고 시험 전에 정리한 부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2) 내가 선택한 회독 방법
많은 합격자들이 기출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했습니다. 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로 회독했습니다. 하지만 회독 횟수에 집착하지는 않았습니다. 1회독을 할 때 모든 선지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하였고 잘 모르는 것은 책 아래에 도식화하여 바로 정리했습니다. 아는 선지도 다시 확인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1회독을 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꼼꼼히 보았기 때문에 1-2회독 정도로 충분했고 단원별 문제집(행정법, 행정학)이나 동형 모의고사(국어, 영어, 한국사)로 넘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3) 나만의 단권화 노하우
한 문제집을 정해놓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선지들, 아는 것이 확실한 선지를 제외한 모든 선지들을 먼저 체크하고 그것들을 모아 타이핑하여 정리했습니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암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헷갈리는 것들을 모두 모아놓고 무조건 머릿속에 기억하자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이선재 선생님의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교재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이 교재는 단권화에 최적화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내용은 이미 교재에 다 정리되어 있어서 제가 따로 정리할 내용은 딱히 없었지만 나침판 모의고사나 봉투 모의고사를 풀 때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것들을 포스트잇에 정리하여 마무리 교재 앞에 붙여놓고 시험 보러 가기 전에 다시 확인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공부법
밤에 자기 전 30분 정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한국사는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따로 공부하지 않고 이때를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요약집에서 파트를 정해서 보다가 졸리면 바로 자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 단어는 스터디카페에 가는 길(도보 10분 거리)에 프린트를 손에 들고 다니며 틈틈이 봤습니다. 사실 길을 걸어가며 외우는 거라 많이 봐야 10단어 정도이긴 했지만 하루하루 쌓여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생활 관리 팁
▶ 항목
1) 생활 방식
공부 장소는 스터디 카페에서 했습니다. 오전에는 국어와 영어 공부를 했고 오후에는 전공과목에 집중했습니다. 사실 규칙적인 생활은 하지 못했습니다. 잠이 부족한 날에는 푹 자고 일어났고 개운한 상태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무작정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개운하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하는 게 집중도 잘 되고 효율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험 2주 전부터는 막판 스퍼트를 내고 시험 시간에 맞추기 위해 오전 6시에 기상했고 오후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2) 건강 관리
잠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수험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피곤하면 억지로 잠을 깨려 하지 않았고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났고 공부 중간중간 쪽잠도 잤습니다.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줄어들지만 깨어 있는 동안에는 맑은 정신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양질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유산균과 비타민은 매일매일 챙겨 먹었습니다. 식사는 점심과 저녁 2끼를 먹었고, 운동은 본격적으로 스퍼트를 내기 전 1월 한 달 동안 헬스장을 다녀 체력관리를 했습니다.
3)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마음가짐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입니다. 비록 장수생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결국은 되더라고요. 힘들 때면 저를 응원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했습니다. 사실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도 커서 회피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럴 때는 그냥 공부하러 가는 게 제일 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