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 나승현 (6K 1실점)"인천 나와"
천안북일 꺾고 4강…부산, 상원 제압 경북과 준결 격돌 |
◇ 부산고 채승환이 15일 동대문구장서 열린 대구 상원고와의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고교대회 4강전서 3회에 2타점짜리 2루타를 터뜨린 뒤 2루에서 간발의 차로 세이프되고 있다. <동대문=홍찬일 기자 hongil@> |
부산고와 광주일고가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야구100주년기념 최우수 고교야구대회의 패권은 부산고-경북고, 인천고-광주일고간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부산고는 1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구 상원고와의 8강전에서 투수 옥기윤이 7⅔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4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일고도 에이스 나승현 덕을 톡톡히 봤다. 나승현은 천안북일고와의 8강전서 9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완투,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부산고 옥기윤은 이날 선발 이지용이 1회초 연속 볼넷을 허용, 흔들리자 곧바로 그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옥기윤은 이후 절묘한 컨트롤을 앞세워 8회까지 안타 2개만을 내주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0-1로 끌려가던 부산고는 3회초 무사 1,2루에서 손광민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부산고는 계속된 2사 2,3루에서 채승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3-1로 역전했다.
천안북일고 에이스 유원상은 6이닝 5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 동대문=송진현 기자 jhsong@>
◇14일 전적
부 산 고 4-3 대구상원고
광 주 일 고 3-1 천안북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