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짜 친구다
'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이하 중략/ 돌연 가슴 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겨울 아이의 노래 가사중 일부입니다
제가 훗푼 솜씨로 튀겼던 이종용님의 곡과 일치합니다
갑자기 급강하한 기온에 찬바람마져 싸대기를 때리며 만만찮은 날씨에도 성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서른 다섯분의 용기 아닌 행동하는 양심에 먼저 감사 인사부터 올려야 겠습니다
모자 달린 후드티에다 파카까정 두벌이나 감싸기 하게 하고도 '안 추울까'라는 안쓰러움이 묻어나는 마눌님의 전송을 애써 괜찮은 척 받아 넘기며 집을 나섰지만 무엇이 즐거운지 몸 속을 파고드는 세찬 녀석들의 사랑(?)에는 결국 굴복하면서 마스크와 수갑으로 방어하기에 급급하였습니다
아직 약속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아 있는데 익숙한 처리 회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립니다
배터져 갈비 김성재 사장께서 따뜻할 때 원님들 드셔야 한다는 그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급한 나머지 꽈배기가 벌써 도착했는데 어떻게 하냐고/다행히 사장님과 절친이신 8864 기사님의 잠시 대기의 배려속에 반갑게 수령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맛나다고 입에 침 마를 사이없이 칭찬 일색입니다
우선 한 건 했다는 자부심에 안도하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이삭 토스트가 모바일 폰에 알림으로 옵니다
역시 아침거리 준비 다 됐다고 sk주유소 앞이라며 인수인계 해주며 추위에 잘 다녀오시라고 덕담까지 건넵니다
벌써 도착한 백기사님의 애마에는 신갈막걸리의 대부 정우군이 늠름한 모습으로 덕윤감사님과 나란히 앉아 환담하고 있고...
가장 시급하고 맛있는 헐레벌떡의 일용식을 저어 메단 숙현양의 빅팩을 받아 들고 보니 얼추 출발시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추위보다는 더위 실외보다는 실내 상대적인 인간의 영리함 이랄까 아님 인지상정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지만 5개를 3개로 줄여가는 단축수업을 집행부가 감행함으로써 다행이라며 한숨 놓았는데 이번에는 떠들썩한 원님들의 환영담에 간만에 친구들 많이 와 줘서 고맙다는 각하들의 표정에서 잠시 세월을 거스르며 숱한 회한을 담아 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화무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운다'는 역사적 진실 앞에 누워 계시는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 받아 탄생한 역대 각하들의 기록실은 달랑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몰라도 한시대의 권력이 씁쓸함을 넘어 허전하기까지 했다고 느낄 즈음에 디제이 선생님의 검소하고 알뜰했던 생활의 아기자기한 풍속에서는 새삼 옷깃을 저미게 하였습니다
속깊은 뜻이 담겨 있는지는 몰라도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그림 <키스> 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전이 생뚱맞게 열리고 있던 점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당시 빈 미술계를 강타했던 희대의 반항아 표현주의 작품을 직접 접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라는 전문적 식견을 야그하는 분들도 눈에 들어 옵니다
돌아오는 샛길 한비짝에 마련된 영원한 노빠의 의연함이 후대 젊은이 들에게 줄 '정신차려 이사람들아'라는 교훈을 새겨 오기도 했습니다
청남대 가는 길에 건강챙기기라는 구기자의 엄명에 그 지대한 효과를 상경하는 내내 즉시 현장 확인 하였는바 보경 여성국장과 그의 사빠{사랑하는 오빠}들 열여덟 살의 청춘 호일형님을 비롯,베사메무쵸의 주인공 종오형님 건강하신 모습에 다들 환호 일색이었답니다
그새 레퍼더리를 '내 나이가 어때서'로 바꾸어 버린 이상석 시도민회 회장님, 오늘의 사진 작가로 등극하시어 그 능력 발휘를 십분 하시느라 제대로 입가심도 못 할뻔 했던 김삼중 역시 시도민회 사무총장님 건강 7기의 강연도 군데군데 알짜배기 시간 이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 내주셔서 귀한 걸음 해주시고 목산에 힘을 채워 주신 두분께 특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원앙의 품격과 지극한 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는 부창부수의 전 장흥회장 문광섭님 부부,최양호.배야순님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사당-청남대-사당의 원점 회기가 아닌 급상승한 분위기를 이어가기에 가장 좋은 저녁 드시고 귀가하기 프로그램에 거의 대부분 원님들이 동참하시어/ 빼어난 맛에 특급열차 회장님을 비롯한 우근으로 자쳐하시는 정모 지배인의 바지런한 알바 덕에 염소탕으로 푸짐하게 한상씩 배불리 채우고 보니 황후장상이 부럽지 않으니 오늘 하루도 증말 아름다운 산행 아니 탐방이었다고 자신있게 적어 올립니다
뒤치닥거리부터 보조 역할까지 완벽하게 봉사해 주신 현자국장, 특유의 친화력이 더욱 돋보인 보경국장, 기억할 만한 사진작가 몫까지 대신한 희성 총 산대장, 오늘도 손맛까지 일품이었던 그중에서도 최고였던 꼬막 버무리기의 달인 숙현양, 진두 지휘하신 박철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목산은 다국적 기업과 같습니다
협찬해 주신 분들을 이자리에 올립니다
♧ 발전기금 및 물품 협찬자 ♧
이상석{10} 서옥원{10} 조채구{10} 문광섭{10}이현숙{20} 김옥순{10} 여정아{10} 김양순{5} 강은숙{5} 박철{10} 오시덕{10}
김정우 신갈막걸리 반말, 김성재 사장 꽈배기 2박스
기타 맛있는 견과류와 생과일등 아끼없는 솜씨자랑을 수차례에 걸쳐 해주신 여러 원님들께 더욱 진한 애정을 보내며 맛자랑 프로에 함 초대해 봅니다
& 추신 ; 오늘 함께하신 원님들 모두가 생일자인 기분으로 한곡 소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