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통합총회 개최 … 통합총회장 박성배 목사 선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수호측과 통합측이 분열된지 17년 만에 역사적으로 통합됐다.
이와 관련 기하성 수호측(총회장 정덕만 목사)과 통합측(총회장 박성배 목사)은 지난 3일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양측 총대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통합총회(수호측 및 통합측)’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역사적인 교단통합을 선포했다.
이날 통합총회에서 통합총회장으로 박성배 목사를 선출하는 한편 양 교단의 화합과 연합정신에 따라 새로 임원들을 선출하고 교단통합을 위한 협약서를 인준했다. 양교단은 지난해 10월 13일, 14일 제57차 임시헌법총회를 갖고 통합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바 있다.
17년 만에 양교단이 역사적으로 통합함에 따라 기하성 교단의 정통성이 더욱 공고하게 됨은 물론 3개 교단 통합으로 인해 빚은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총회장으로 선출된 박성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중요한 시점에 총회장으로 선출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교단 정통성을 확립하여 공고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총회장은 “이탈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임기 안에 본교단 안에 이탈자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교단 정상화를 위해 총회장직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있다. 폭넓게 수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총회장은 “성령교단으로 정체성을 회복하고, 성령운동을 통한 교회 부흥운동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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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임원 선출과 관련해 이날 통합총회에서는 총회장에 박성배 목사를 선출하는 한편 직전 총회장에 정덕만 목사(수호측), 부총회장에 허일룡 목사(통합측), 임성렬 목사(수호측), 송수용 장로(통합측), 총무에 이삼용 목사(통합측), 부총무 선영욱 목사(수호측), 서기에 이종태 목사(수호측), 부서기에 박지호 목사(통합측), 재무에 송시웅 목사(수호측), 부재무에 서안식 목사(통합측), 회계에 김낙귀 목사(통합측), 부회계에 김산기 목사(수호측)를 각각 선출했으며 행정총무에는 이동훈 목사로 하기로 하다. 특히 이날 통합총회에서는 양교단 화합과 연합정신을 담은‘교단통합을 위한 협약서’를 발표하고 인준했다.
협약서에는 △양 교단의 지금까지의 교단역사를 피차 인정한다 △제정된 통합헌법 정신에 의해 통합한다(2008.10.13 통합헌법총회 제정) △그간 양 교단분열로 인하여 야기되었던 고소, 고발 등을 취하하고 제명 건을 백지화하여 원상 복귀한다 △통합된 교단의 총회임원구성 및 산하 기관의 제 직책은 양측의 안배정신에 따라 행한다 △통합 후 지방회 소속이 어려운 교회를 위해 무지역 교회를 둔다 △총회 산하 각 이사회 구성과 신학교 교수 및 직원은 통합정신에 의해 안배한다 △3월 3일 통합총회 이후 통합이전의 양 교단은 5월 총회를 행정총회를 갖고 이후는 통합총회의 체제로 전환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기타사항으로 통합총회에서는 기하성 교단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헌법 조항 중 문제가 발견된 문구를 수정, 보완한 것을 인준하고 이후 통합헌법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1차 허가 받은 순총학원과 관련해 2차 허가를 받기 위해 학교증축이 필요함에 따라 임원회와 실행위원에 위임하여 진행하기로 인준했다.
이밖에 모든 사항은 통합출범 연후부터 교단 통합헌법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으며 미진한 것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위임하여 처리키로 인준했다.
한편 통합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양 교단 증경총회장 등 지도자들이 등단하여 통합총회를 축하하며 총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당부했다.
통합측 총무 이삼용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통합측 직전총회장 김종남 목사의 개회선언, 수호측 총회장 정덕만 목사, 통합측 총회장 박성배 목사의 개회인사, 통합측 제1부총회장 허일룡 목사의 대표기도, 수호측 나요나 목사의 구약, 통합측 서기 서안식 목사의 신약 성경봉독, 전국사모연합회의 찬양, 통합측 정책위원장 박정근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kagtimes.com%2Finclude%2Fboard%2Fskin%2Fupload%2F%ED%86%B5%ED%95%A9%EB%A7%8C%EC%84%B8%EC%B4%9D%ED%9A%8C%EC%9E%A5%EB%93%A41.JPG) 특히 양교단 총회장은 두 손을 들어 교단이 통합되었음을 선언했다. 수호측 총회장 정덕만 목사는 개회인사를 통해 “통합총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선배 목사님과 동역자들을 만나니 한결 편안하고 기쁘다”면서 “다시는 우리가 헤어지지 말자”고 말했다. 또한 정 목사는 “다시 이런 슬픔과 아픔이 없도록 서로 배려하고 넓은 마음으로 섬기자”고 덧붙였다.
통합측 총회장 박성배 목사도 개회인사를 통해 “세 교단 통합을 추진했으나 두 교단만 통합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고, 이탈자들에도 다시 한번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통합의 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통합 정책위원장 박정근 목사는 ‘아름다운 통합’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오늘 기하성 두 교단이 통합할 수 있도록 계획하시고, 역사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통합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의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통합 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줄을 확신한다”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교단 산하의 각 교회와 성직자들과 성도들에게 넘쳐흘러 성령충만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한 “이슬과 같은 축복이 임할 줄 믿는다”면서 “이슬은 생명수다. 성령의 생수를 마셔야 영적 갈증이 해소되며 메마른 심령이 소생하게 된다. 성령의 생수가 교회 제단마다 솟아나 부흥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부는 수호측 총무 임성렬 목사의 사회로 통합측 권부현 목사가 나라와 민족, 남북통일, 수호측 재무 송시웅 목사가 세계선교, 통합측 지방회장 라성남 목사가 교단 발전, 수호측 지방회장 김산기 목사가 통합된 총회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통합 증경총회장 권문집 목사는 권면을 통해 “형제가 연합함이 이렇게 선하고 아름다운지 몰랐다”면서 “다시는 분열의 상처가 없도록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하나되어 교단 발전과 개교회 부흥을 위해 겸손히 섬기자”고 말했다.
수호측 통합총회장 조삼록 목사는 권면을 통해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합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헤아릴 수 없다”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울 때 통합이 된 것은 의미가 있다. 우리의 기도로 달라지고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측 증경총회장 정원희 목사도 권면을 통해 “이제 하나 되었으니 서로의 상처가 아물어 지도록 더 많은 용서와 이해, 사랑과 겸손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과 여의도도 하나가 된다면 세계와 한국교회에 큰 교단으로서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모두 하나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 증경총회장 김진환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이제는 사랑으로 포용하여 이 시대에 희망을 주는 교단, 성령의 사랑으로 시대를 변화시키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하지 못한 이들도 대통합을 이루어 발전하고 부흥하는 교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호측 증경총회장 남종성 목사는 축사는 통해 “앞이 안 보일 때 교단을 반석 위에 올려 놓도록 초석이 되어주시고 힘을 실어주신 선배 목사님과 교단을 지키기 위해 애쓴 동역자들, 역사의 순간이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통합측 증경총회장 김준성 목사는 축사를 통해 “통합측, 수호측 꼬리표를 달고 살았으나 오늘 그 꼬리표를 떼버렸다”면서 “어느 교단보다 열정적이고 꿈이 있고 세계를 항해 나가가는 교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호측 증경총회장 동창배 목사는 축사를 통해 “재단법인이 하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마지막 때에 오순절 성령역사를 일으키는 교단이 되자”고 말했다.
통합측 증경총회장 서상식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한 사람도 불필요한 사람이 없다. 하나님이 꼭 필요한 사람들만 한자리에 모아 이 보다 좋은 일이 없다”면서 “시편 1편의 복있는자와 같이 형통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증경총회장 장희열 목사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성령운동의 상징인 조용기 목사님을 모시고 교단이 하나 되어서 싸우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오래 참고 인내해서 화평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통합총회가 아름답게 잘 결실해서 한국교회에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측 증경총회장 박종선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은 교단통합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신다”면서 “아직 들어오지 않은 분들도 함께해서 앞으로 3개 교단의 통합이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의 역사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통합 증경총회장 김경철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주님이 교단을 붙들고 있는 이상 주변의 힘이나 방법도 우리를 해치지 못한다. 강한 심령으로 계속 전진해서 마지막 시대 오순절의 기치를 더욱 높이는 교단으로 성장하고 큰 꿈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측 증경총회장 강동인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성령의 역사로 신앙의 질서와 헌법의 준수, 정치적인 화목을 통해서 아름다운 통합을 이뤘다”면서 “서로 격려하고 기쁨으로 섬겨 교단의 대부흥을 이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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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성배 총회장이 청원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통합측 제2부총회장 송수용 장로의 헌금기도, 통합측 부총무 이동훈 목사의 광고, 재단법인 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통합총회 예배를 아름답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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