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좋아하는 이유도 참 다양할 것 같다.
여행을 가서 태국이 좋아서,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이 태국에 있어서
아니면 태국음식을 좋아해서등등
간단히 저 소개를 하면 현재 회사원이고 50대 중반을 바라보는
태국을 무척이나 사랑 하기도 하고 여행을 너무 좋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서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그냥 힘들어서 쉬고 싶어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뭔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여행을 하기도 한다.
태국과 인연이 참으로 깊은 것 같다.
처음 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회사에서 태국으로 파견근무 때 부터 인 것 같다.
지금으로 부터 약 9년 전의 일이다.
태국에서 3년을 살았고 태국어를 그때는 먹고 살기 위해 배웠다.
그것도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독학으로
최근에는 인연이 없어 태국을 잊고 지냈다.
엄격히 말하면 라오스에 빠져 9년 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태국과 비슷하지만 태국과 다른 매력
마치 어렸을때 나로 돌아가는 기분 이랄까?
라오스어는 태국어와 유사하지만 태국 동북부 이산지방 언어이다.
라오스에서 태국어를 사용하면 뭔가 대접 받는 느낌이다.
하지만 라오스 지방 여행을 하면 태국어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별도로 라오스를 공부해야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라오스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 해 보면 참으로 재미가 있다.
어떻게 사는지? 가족이야기? 고향이 어디인지?
그냥 세상살아 가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어디나 비슷하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라오스나 한국이나 별 차이가 없다.
처음 라오스에 아무 준비없이 갔을때
처음 만난 라오스 택시 운전사는 완벽한 태국어를
구사하여 라오스에는 태국어가 다 통한다고 생각했었다.
비엔티엔에서는 다른 말들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유독 하나 "당신의 이름은 무엇 입니까?"
태국어는 "쿤 츠(츠렌) 아라이 캅?" 이라고 하는데
라오스 사람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라오스말은 "짜오 쓰 양?" 이라고 하는데
짜오-당신, 쓰-이름, 양-어떻게
라오스어는 태국사람한테 물어보니
태국의 옛날말 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냥 다른 언어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