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만 정공큰스님의 무량수경테이프를 듣고 출가한 중국여배우

[호수]

<사진>홍루몽’에서 연기할 때(위)와  
비구니(妙眞)가 된 천샤오쉬의 모습(아래).




1980년대 CCTV의 인기 드라마 ‘홍루몽(紅樓夢, "Dream of the Red Mansion")’의 여주인공 임대옥(林黛玉)역을 맡아 중국최고 인기배우로 올랐던 여우 천샤오쉬(陳曉旭.43)가 수백억원의 재산을 두고 지난 23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바이궈싱렁(百國興隆)사에서 삭발을 한 뒤 비구니가 됐다. 법호는 묘진(妙眞).

그녀는 비구니가 되면서 평생 모은 수억위안의 재산과15년 동안 공들여 키운 연 매출 2억위안(약 240억원) 규모의 베이징 광고공사 회장 자리도 모두 포기했다.

천샤오쉬는 지난 99년 우연히 친구의 자동차 안에서 대만출신 국제적 법사 친쿵(淨空)스님 의 해설판 무량수경(無量壽經) 녹음테이프를 듣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깨달으며 싱가포르에 가서 불교에 귀의하며 불법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7년간 불교에 정진, 야채만으로 식사하고 사무실을 불당으로 꾸미면서 남편에게도 포교했다.

이미 이혼을 끝낸 그녀의 전남편인 배우 하오퉁도 내달 8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한 사찰에서 출가의식을 치른 뒤 불가에 입문할 예정이다. “부부의 꿈이 함께 출가하는 것이었다.”는 것.

'구운몽'의 여자 스타를 출가토록 영향을 준 거로 알려진 친쿵(淨空)스님은 누굴까?
1927년 중국(安徽省廬江縣) 태생(속명;徐業鴻)인 친쿵 스님은 2차 세계대넌후 중국 대륙에서 대만으로 피난해와 몽골계 금강승 고승(章嘉呼圖克圖)과 재가(대만 李炳南)거사로부터 13년간 불교를 수학한 학승이다.

그는 주로 아미타불의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을 기원하는 정토종을 개척하며, 정토종계 법회를 곳곳에 조직하며, 그 경전해설집 저술에 힘써왔다. 밥명은 覺淨、자(字)가 淨空. 현재 미국이민을 거쳐 호주에서 주석하며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에 설법여행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