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경
ㅡ 처음엔 술술 잘 읽히고 이야기도 재미있네 했는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나. 일.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에 멈칫해진다. 나는 프랜시스 처럼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일이 있었나? 세바스찬 왕자 처럼 숨겨야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열정적?으로 드러 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들~여기 나오는 왕 처럼 울아들이 여장을 하고 다닌다면.....(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히네) 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직 어린 주인공들에게는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
내가 이렇게 어리고 젊었다면 열정적일 수 있을까 하지만 난 아마도 다시 젊음을 준다해도 그닥 변화가 없을 듯 하다...그냥 지금의 나를 받아들여야겠다.
유미정
ㅡ후기 19기유미정
* 앞부분은 어? 하는 생각이 들다가 점점 재미있게 호기심 있게 잘 읽혀졌던 책이었어요.
* 48~49페이지 여성드레스를 좋아하게 된 계기, 디자이너가 된 계기가(길거리에 발레 포스터)를 보고 시작되었다함
* 45페이지
네,나도 왕자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어서요.-에밀(집사)의 말이었는데,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부분이 무관심한듯 하지만 특별하게 느껴졌다.
* 세바스찬~드레스를 좋아하는 왕자님
프랜시스 (제봉사)옷만드는 드레스메이커(지금으로 말하면)디자인어를 말하는데 자신의 일을 자신있게 도전해보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음
* 엔딩부분에 아버지인 왕이 아들을 위해 드레스를 입고 보여줬던 모습은 반전이며 흥미롭다. 어떤 생각이었을까? 잠시 고민해 보았지만, 왕자를 위한 것이거나 시대적인 배경이 바뀌는 싯점을 나타내는것 같기도 함
* 진정한 재능을 알아봐주고 드레스를 좋아하는 왕자를 이해해주는 멋진 모습의 프렌시스, 그들만의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 장이 바뀔때마다 드레스 재단을 표현해 놓은게 인상깊었음.
* 이야기가 끝나고 지필하는 과정을 나열해 주어 한권의 만화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춘례
ㅡ왕에게 왕자는 후계자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약혼녀를 만들어 주는 모습에서이다.
이야기를 나누고 남은 생각은 진정한 아버지가 보였다.
백화점 패션쇼에서 파격적 변신인 모델로 올라서고 약혼녀가 각 나라의 공주를 뽑는 것이 아닌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봐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 좋았다.
왕자에게 왕의 방식이 옳다고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인간애가 보였다.
프랜시스도 멋있었다.
진정 사랑을 찾을 줄 아는 여인, 준비된 여인이였던 것 같다.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도 있었고 사랑을 찾아 패션쇼도 과감하게 바꿀 수 있는 능력자가 멋있었다.
이야기를 같이 나눠 즐거웠습니다.
담주에 또 봐요~~^^
오성미
ㅡ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성다움 여성다움만 맞는거라 생각했던 편견을 조금은 깰 수 있는 시간이였다. 내가 좋아하는 가치있는 일을 주체적으로 하고 깨닫는 주인공이 부러웠다. 나는 어떤 일을 할때 행복하고 열정적인지 그렇게 한적이 있는지 생각해 봤다.
김수진
ㅡ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즐겁게 하는 사람은 진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왕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 자체가 완벽하다는 프랜시스의 말은
나는 한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한 존재로서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하였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요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혜영
ㅡ인간이 살면서 가져야 하는 삶의 덕목들에 대한 나열. 용기 관용 도전 노력 포용 사랑 진실 선택 책임 갈등 뭐 이런. 삶은 어디서나 비슷하고 나 또한 그러하다. 인생의 줄거리는 자신이 작성해 나가야 할 것이고 얼마나 드라마틱 한것인지 평가는 누구도 내릴 수 없다.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따라 나의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소녀의 삶에도 녹아내려 있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나의 삶에도 알지 못하게 녹아 있을 것이다. 알지 못한다는 것이 함정일 뿐.
요즘 공부방 친구중에 '망했다'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가 있다. 왜 망했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 해 보라고 하면 그냥이란다. 그래서 이야기 해준다. 망한것을 알 수 있을 때는 내가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이라고. 그 전에 나의 인생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 인생은 살아본 사람이 없으니까 또 나의 인생과 그의 인생은 다르니까. 그래서 모르는 거니까 한번 해보는 거라고.
전소영
ㅡ표지의 그림이 아직까지 생각난다.
내가 그동안 은연중에 많은 고정관념속에서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가 변화면 그때마다 유행이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변하기 마련인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네요.
ㅡ난, 깨어있어. 우리 애들의 하고 싶은 걸 할꺼야. 난, 응원하는 엄마야. 난,우리 부모랑 달라.
등... 나는 신세대 엄마라고 생각했다.
책속의 주인공이 우리 아이라면...
난, 세바스찬을 설득하고 왕자임을 강조 했을거다.
난, 프랜시스보고 지금처럼 왕자옷만 만들면서 돈 모으라고 했을거다.
주인공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거.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나를 위해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거.
이게 내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모습인데, 내가 무의식 중에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이들을 지지하고 인정하는 왕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다.
지금의 주인공들이 자라면 건강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어른이 되어있을 것 같다.
박효진
ㅡ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책을빌려와 딸이먼저읽고 이야기나누었다. 책제목으로 왕자가 드레스를 만드는 사람일까? 아님 드레스디자이너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일까? 왜 드레스메이커일까? 등으로 서로 이야기하다가 읽게되었다.
읽으면서 우리는 늘 환상속 동화에 집착하고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왕자는 멋지고 듬직하고 잘생기고(?) 남자다운~~~
공주는 예쁘고 가녀리고 또는 귀엽고 여자다운~~~
이런 성에 대한 고정관념같은것들이 은연중에 있었지싶었다.
딸이랑 제목으로 얘기했던 내용중 반을맞았다.
왕자의 은밀한 취미생활과 드레스디자이너가 아닌 드레스메이커이어야만 한 소녀의 이야기.
요즘 성정체성이 연일 뉴스에도 나오듯 우리 모두가 고민해봐야 문제일듯싶다.
얼마전 드라마 슈룹에서 계성대군의 여장모습이 오버랩되었다. 극중 김혜수(왕비)처럼 자신의 아들이 남들과 다르다는것을 인정해줄수있는 부모가 되줄수있을까 고민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