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째 장비만 준비하고 있는 생초보입니다.
와우캠퍼 덕분에 여러가지 장비도 싸게 사고 정보도 많이 얻고 있습니다.
캠핑을 준비하다 보니 왜이렇게 필요한 것들이 많은지...
방수포와 마그나카트를 구매할 목적으로 어제 코스트코를 다녀왔습니다.
현장에서 회원가입도 하고 가입비 뽑으려면 자주 가야 할듯..
(연회비 3.5만원이고 회원카드발급에 10분정도 걸렸습니다. 코스트코는 현금 또는 삼성카드만 사용가능합니다)
양평점에 들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캠핑장비는 별로 없었습니다.
원래 목적이었던 방수포와 마그나카트는 구매했습니다만 있었으면 했던 스크린텐트나 콜맨 키친테이블은 없더군요.
대신 물놀이 용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시 코스트코는 계절이 빠른 듯.. 캠핑용품들이 이미 철수를 한것인지 아직 안들어온건지..)
몇가지 관심품목들입니다.
1. 침낭 - 4~5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가격대비 괜찮다는 평이죠. 저는 침낭이 있는 관계로 패스..
2. 아이스박스류 - 눈에 띄었던게 카트가 붙어 있는 소프트쿨러(4만원대 였던 듯)인데 가격대비 괜찮아 보였습니다.
카트가 약간 약해 보여서(2~30 키로그램정도가 내하중인 듯) 고민하다가 그냥 마그나카트만 사고 포기했습니다.
쿨러와 카트를 분리할 수도 있어서 간단한 카트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카트와 소프트쿨러를 함께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상품이라 판단되네요.
저는 접이식으로 박스가 붙어있는 작은 카트가 있어서 추가로 튼튼한 카트 필요했고
아직 캠핑을 안해본 터라 우선은 집에 있는 조그만 소프트쿨러로 버텨볼까 합니다.
3. 차콜 스타터 - 꽤 유명하죠? 구매를 고려했는데 상상외로 거대한 크기로 수납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정말 큰데다 원형으로 접이식이 아님)
킹스포드 차콜도 있었는데 포장단위가 너무크더군요(두포대 팩키지) 이거 쓸려면 매주 캠핑가야 할 듯..
4. 바비큐그릴 - 웨버 제품 몇종류가 있었습니다. "스모킹조" 였던가 괜찮아 보였지만 초보인 제게는 아직은 이르다 싶어 포기
(현재 준비한 장비만으로도 차에 다 들어갈지 고민인지라..)
기타 바비큐용 장비 모음도 있었습니다.
5. 방수포 - 워낙 유명하며 저도 이것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캠핑용품과 떨어진 곳에 있어 찾느라 조금 헤맸는데
인기가 많아서인지 중간 통로에 박스로 쌓아놓았더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무게가 무겁습니다.
두개 한팩이라서 더 무거운듯.. 집에 와서 하나만 뻬보았는데도 역시 무겁네요.
보관 및 이동을 위해 집에서 수납용 주머니를 찾다보니 물놀이용 비닐주머니에 딱 맞아서 흐뭇합니다.
바닥 습기 방지는 확실할 듯.. (두개 한팩 28,490원)
6. 마그나카트 - 아주 마음에 듭니다. 29,990원에 이정도 퀄리티라니 최고입니다.
바퀴가 접혀서 수납도 좋고 내하중도 넉넉하고 (60키로 정도 되는 듯)
이상품 역시 인기가 좋은지 통로에 쌓아놓고 팔더군요.
한가지 정보사항이 회원가입시 쿠폰북을 주던데 여기에 마그나카트 6천원 할인권이 있었습니다.
이게 왠떡이냐 싶어 계산할때 쓸려고 봤더니 5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사용가능이더군요. OTL
다음주에 다시 올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안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그냥 정가로 샀습니다.
혹시 마그나카트 구매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7. 기타 구매한 상품
- 건전지 : 코베아 U3랜턴용으로 듀라셀 D사이즈 6개 묶음 9,990원에 구매. 건전지값 정말 비싸군요.ㅠㅠ
랜턴을 자동차 시거잭으로 쓰던가 랜턴용 사각건전지에 선을 연결해서 쓰던가 방출하고 다른 랜턴을 사든 해야할 듯.
- 코스트코 쇼핑백 : 강추 아이템.. 1,990원에 사이즈 크고 튼튼하고.. 잡다구리한 캠핑용품 담아서 이동하기에 딱입니다.
다음에 가면 몇개 더 사올 생각입니다.
- 나가사끼 짬뽕 : 10개 한박스에 17,990원 제가 일본 라면과 함께 매우 좋아하는 지라 어떤가 먹어볼려고 구매했습니다.
캠핑가서 아침에 먹으면 좋을 듯..
- 고기류 : 가격대 정말 좋더군요. 돼지고기 수육용으로 앞다리살이나 삼겹살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캠핑갈때 사가려고
그냥 나왔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국산도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구요.
그외 소시지류도 캠핑용으로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종합적으로 코스트코는 미국식 창고형 할인매장이라 기본적으로 물품의 포장단위가 크니 대가족이신 분들에겐 정말 유용할둣
합니다. 제경우 마누라와 아들내미 하나 뿐인지라 사고싶어도 못사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빵 같은 경우에도 포장단위가 워낙 커서 저희 집은 반도 못먹고 유통기한 지나버릴 듯)
냉동식품류나 과자류등은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기니 냉장고 여유만 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웃과 친하다면 함께 쇼핑가서 반땅으로 나누면 참 좋을텐데.. (저는 맞벌이인지라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저녁 7시가 넘어 방문한터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주말에는 사람에 치인다고 하니 주말에는 일찍 가야 할 둣합니다.
참, 푸드코트 음식 좋습니다. 2천원짜리 핫도그세트 먹었는데 배부르더군요. (핫도그에 탄산음료 무한리필 포함)
다만 푸드코트가 너무 좁아서 자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혼자서 뻘쭘하게 서서 먹고 나왔네요.
이상 초보의 첫 코스트코 쇼핑기였습니다.
첫댓글 코스트코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인 듯 합니다. 말씀처럼 방수포는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환율은 내려가는데..) 나가사끼 <--요거 메모해뒀습니다. ^^ 상세글 감사합니다.
코스트코 쇼핑백은 가입비 자동이체 하면 서비스로 줍니다~ㅋ
그리고, 너무 자주 가지 마세요... 한번 가면...몇개 집었는데, 1~20만원은 기본이고요...모임용으로 구매하다 보면, 허걱~!!합니다~
단위가 너무 커서...ㅋㅋㅋ 그래서, 전 술과 고기만 구매 합니다...단위 작은 걸로 다가..ㅋㅋㅋ
저도 술하고, 고기 먹을줄 압니다. ^^ 후다닥~~~
대장님~ 언제 함 천안 서곡으로 고기에다가 술 한보따리 싸가지고 가야겠네요~ㅋ
부산에서 3시간30분 밖에 안걸리네요~^^* ㅎㅎㅎ
코스트코 양이 많아서 저도 버리거나 질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중에 제가 겪어 본 먹는 인기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코아(스위스미스, 낱개포장,강추), 치즈(스트링치즈, 아이들이 좋아하긴 하는데 많아서 나중에 질림)
사과쥬스(세레스쥬스, 100%사과원액, 강추), 채소(어린채소, 강추)
떡갈비(임꺽정 떡갈비, 간단패스트음식으로는 그럭저럭)
빨대(퍼니스트로우, 우유 싫어하는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자두쥬스(푸룬쥬스, 와이프변비 예방용^^- 사주면 좋아합니다)
저번주에 갔는데 앞사람이 카트 하나 계산하는데 66만원 나오더군요......
그냥 별천지 인가 싶었습니다... 피자가 무지 크다는거...
이번주 다시 가셔서 카트 6,000원 할인 받으시기 바랍니다^^ 반품하셔도 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실꺼에요..
우리집근처에도 코스트코 왔으면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