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신선02_소조령_san ai_181115.gpx
산행일시 :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맑음, 영상 10 ~ 15도, 공기질 양호, 북동풍 1m
산행코스 : 양산목고개 ~ 박달산 ~ 솔치재 ~ 744.7봉 ~ 제금터 ~ 탁사등봉 ~ 소조령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0인
<산행을 마치고 소조령에서 신선봉>
<산행요약>
<산행지도 : 북진 후 동진>
<산행일정>
08:44 도전로(약246m), 괴산군 감물면 매전리 도전마을에서 도전로를 따라 0.8km를 걸어올라가서 마루금으로 접근한다. 도던로는 북쪽에서 도로가 끊겨 버스를 회차하기 힘들어 걸어가게 된다.
08:54 지맥길 시작(약316m, 0.8km, 0:10), 좌측으로 오르며 지맥길을 시작한다. 오늘 지나갈 지맥길에 대한 산행기를 거의 연구하지 않았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08:58 첫봉우리(약356m), 지맥길에서 200m 지난 곳에는 들머리에서부터 이어져온 임도가 지나가므로 이 임도를 따라 온 이들은 벌써 앞장서가고 있다. 성불산 우측으로 운해가 펼쳐져 있다. 묘지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돌아간다.
09:09 임도, 바로 올라가는 길에는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대부분 우측으로 돌아가서 올라가지만 바로 직등하기로 한다. 약간의 잡목과 쓰러진 나무가 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다.
09:12 521봉(약473m, 1.6km, 0:27), 고도를 올려 주능선에 접근하게 된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우회한 이들과 시간 차이 없이 만나서 같이 산행하고 있다.
09:23 537.7봉(2.0km, 0:38), 약간의 바위능선을 걸어가고 있다.
09:29 양산목고개(약518m, 2.4km, 0:45), 지도상의 양산목고개를 지나 오른다. 작은 암릉이 이어진다.
09:56 743.7봉(3.4km, 1:11), 19번 국도가 지나가는 느릅재(누룹재) 1.9km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느릅재를 거쳐 주월산을 지나 달천으로 약10km의 능선이 이어진다. 네이버지도에 봉수대가 있는 곳으로 표기되어 있다.
10:09 박달산의 주능선, 기온이 올라가며 물을 많이 비워서 식수가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다. 전방의 박달산을 바라보며 남은 힘을 쏟아 붓는다.
10:43 박달산(824.5m, 4.3km, 1:30), 괴산군에서 설립한 표지석과 국기게양대판이 있고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동쪽에서 보면 이 앞에 있는 778.9봉과 함께 형제봉으로 보인다. 박달산에서 조망이 트이는 남동쪽을 바라보니 보배산과 군자산 사이로 멀리 대야산이 잡힌다.
10:24 동골재(약682m, 4.7km, 1:40)
10:32 778.4봉(5.0km, 1:47), 박달산에서 150m의 고도를 낮추고 다시 100m를 올려야하므로 쉽지 않게 올라와서 박달산을 바라본다.
10:46 660.9봉(5.6km, 2:01), 신갈나무 잎이 수북이 쌓인 능선을 조심스럽게 오르고 내린다. 봉우리에서 뒤를 돌아 박달산을 바라본다.
11:01 686봉(6.3km, 2:16), 북쪽으로 내려오다가 좌측(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은 곳이 있어 주의해야할 구간이다. 주의구간, 686봉에서 1km 내려와서 우측으로 지맥길을 찾아야 하는데 좋은 길을 따라가다가 알바하여 다시 100m를 올라왔으나 지맥길이 확실치 않아 우측으로 쏠렸다가 다시 돌아온다.
11:26 철사줄, 등로에 철사줄이 있는데 대부분 걸려 넘어질뻔 한다. 알바를 해도 이 철사줄에 걸리는 것을 모르고 알바하면서 철사줄에 걸려서 지맥길을 가는 줄 알았다. 솔밭길이지만 나뭇가지가 등로를 침범하여 가끔 얼굴을 때리기도 한다.
11:40 457.5봉(8.5km, 2:55), 이 봉우리에서 산줄기가 흩어지므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우측으로 쏠렸다가 좌측 지맥길로 들어가며 솔치재로 내려갈 준비를 한다.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솔치재 건너에 411.4봉을 거쳐 742.7봉까지 올라갈 능선이 비쳐진다. 그리고 지맥길은 계속 좌측(동쪽)으로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동쪽으로 접근하면 411.4봉을 우회하게 된다. 솔치재 좌측(북쪽)에는 지맥에서 벗어난 535.5봉이 아주 뚜렷한 자태를 드러낸다.
12:00 솔치재, 송티재, 미선로(약304m, 9.7km, 3:15), 건너편으로는 울타리로 인하여 갈 수 없고 좌측으로 돌아가다가 회전안내판을 붙잡고 옹벽을 넘어 오른다. 임도공사가 진행중이며 개 2마리가 열심히 짖어대고 모든 고개에 있는 통신탑 위로 묘지가 있고 잠시 조망을 즐기로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우회하는 이들이 있어 등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희미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솔치재를 지나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거문마을 뒤로 내려와서 솔치재를 건너 울타리를 우회하여 올라왔다.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411.4봉이 높아보이고 그 우측으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일부 잡목구간을 그렇다 치고 묘지와 묘지를 이어 지나갈 수 있다.
12:19 411.4봉 (10.4km, 3:34), 봉우리를 넘으니 내려가는 길은 좋아지고 우측에 임도가 안부로 붙고 있다.
12:21 임도 안부(약367m, 10.6km, 3:37), 이제부터 742.7봉까지 1.2km의 오름길로 40분간 고도를 250m 올린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아주 미끄러운 길을 간신히 용케도 올라와서 능선에 닿는다.
13:05 742.7봉(11.8km, 4:20), 솔치재에서 이 곳까지 올라오면서 오늘 구간 중에서 가장 힘든 곳임을 알게되고 물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가기만 하면 좋겠다.
13:14 중부내륙고속도로 장연터널 상부, 좌우로 차량 교통이 많아 지체되고 있고 차량의 소음이 굉장하다.
13:21 744.7봉(12.7km, 4:36), 고도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뒤를 돌아다보니 박달산이 아주 높아보이고 점점 멀어진다.
13:30 671.9봉, 동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걷고 있다. 능선이 한결 순해지고 겨우살이 꽃이 떨어져있기도 하다.
13:44 678.2봉(13.8km, 5:00), 다시 되풀이되는 안부가 나와서 또 오른다.
14:06 570.2봉(14.9km, 5:22), 전방의 511.0봉을 거쳐 내려갔다가 크게 한바탕 오르면 오늘 산행의 대부분을 정리하게 된다.
14:13 511봉, 제금터로 내려가면서 계단식으로 잠깐 쉬었다가 가는 곳이다.
14:14 안부(약497m, 15.4km, 5:30), 화천리와 유상리를 이어주는 산속의 안부이다. 또 다시 안부를 지나서 오른다. 이렇게 봉우리 앞에 안부가 뚜렷하니 오늘 산행이 힘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14:35 585.7봉(16.0km, 5:50), 오늘 세번째 삼각점을 피곤한 상태에서 마주한다. 제금터를 향해 계속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제금터를 지나서 전방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이 종점을 맞이할 것이다. 전방의 탁사등봉이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지만 제금터에서 고도를 180m 상향하기 위하여 0.6km, 20분간 계속 은근하게 오르게 된다.
14:44 제금터(약516m, 16.4km, 6:00), 탁사등봉 안부이다. 제금터는 멧돼지만한 금덩이가 붙어있는 곳이라해서 붙여졌다.
15:05 701.8봉(17.0km, 6:20),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탁사등봉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여기까지 견디고 참으며 목마름을 해결하고 왔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15:12 약695봉(17.3km, 6:27), 이제 본격적으로 소조령을 향하여 우측(동쪽)으로 내려간다.
15:17 외돌괴, 제멋대로 생긴 10여 미터의 선돌을 지나간다. 어디를 가도 이와 똑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15:21 길찾기 주의구간, 소조령에 가까와지면서 산길이 흩어지며 분산되다보니 지맥길이 헷갈린다. 트랙을 유지하며 내려가되 소조령에 내려설 때에는 무리하여 잡목을 치고 가지 말고 산길로 통신탑에서 도로에 내려서야 한다.
15:38 소조령(약372m, 18.9km, 6:56), 3번 국도가 소조령터널로 통과하며 조령산휴양림이나 문경새재로 넘어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로 남쪽 아래에는 수옥정폭포가 있다.
15:47 연풍레포츠공원(약354m, 19.2km, 7:02), 모든 산행을 접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식사를 즐긴다. 후미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기다리며 주변에서 산행을 정리해본다.
<산행앨범>
08:44 도전로(약246m), 괴산군 감물면 매전리 도전마을에서 도전로를 따라 0.8km를 걸어올라가서 마루금으로 접근한다. 도던로는 북쪽에서 도로가 끊겨 버스를 회차하기 힘들어 걸어가게 된다.
옛날 분교터 앞에 출하예정인 배추가 보인다.
08:54 지맥길 시작(약316m, 0.8km, 0:10), 좌측으로 오르며 지맥길을 시작한다. 오늘 지나갈 지맥길에 대한 산행기를 거의 연구하지 않았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지난 구간에 성불산에서부터 걸어온 마루금을 바라본다.
08:58 첫봉우리(약356m)
지맥길에서 200m 지난 곳에는 들머리에서부터 이어져온 임도가 지나가므로 이 임도를 따라 온 이들은 벌써 앞장서가고 있다.
성불산 우측으로 운해가 펼쳐져 있다. 묘지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돌아간다.
09:09 임도, 바로 올라가는 길에는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대부분 우측으로 돌아가서 올라가지만 바로 직등하기로 한다. 약간의 잡목과 쓰러진 나무가 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다.
09:12 521봉(약473m, 1.6km, 0:27), 고도를 올려 주능선에 접근하게 된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우회한 이들과 시간 차이 없이 만나서 같이 산행하고 있다.
09:23 537.7봉(2.0km, 0:38), 약간의 바위능선을 걸어가고 있다.
09:29 양산목고개(약518m, 2.4km, 0:45), 지도상의 양산목고개를 지나 오른다.
작은 암릉이 이어진다.
09:56 743.7봉(3.4km, 1:11), 19번 국도가 지나가는 느릅재(누룹재) 1.9km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느릅재를 거쳐 주월산을 지나 달천으로 약10km의 능선이 이어진다. 네이버지도에 봉수대가 있는 곳으로 표기되어 있다.
10:09 박달산의 주능선, 기온이 올라가며 물을 많이 비워서 식수가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다. 전방의 박달산을 바라보며 남은 힘을 쏟아붓는다.
10:43 박달산(824.5m, 4.3km, 1:30), 괴산군에서 설립한 표지석과 국기게양대판이 있고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동쪽에서 보면 이 앞에 있는 778.9봉과 함께 형제봉으로 보인다.
박달산에서 조망이 트이는 남동쪽을 바라보니 보배산과 군자산 사이로 멀리 대야산이 잡힌다.
동쪽으로는 설우산과 가막산 뒤로 멀리 한남금북정맥이 흘러간다.
북동쪽으로 주월산(502.9) 뒤로 고양봉을 중심으로 한 가섭지맥의 산들이 보인다.
10:24 동골재(약682m, 4.7km, 1:40)
10:32 778.4봉(5.0km, 1:47), 박달산에서 150m의 고도를 낮추고 다시 100m를 올려야하므로 쉽지 않게 올라와서 박달산을 바라본다.
10:46 660.9봉(5.6km, 2:01), 신갈나무 잎이 수북이 쌓인 능선을 조심스럽게 오르고 내린다. 봉우리에서 뒤를 돌아 박달산을 바라본다.
11:01 686봉(6.3km, 2:16), 북쪽으로 내려오다가 좌측(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은 곳이 있어 주의해야할 구간이다.
주의구간, 686봉에서 1km 내려와서 우측으로 지맥길을 찾아야 하는데 좋은 길을 따라가다가 알바하여 다시 100m를 올라왔으나 지맥길이 확실치 않아 우측으로 쏠렸다가 다시 돌아온다.
11:26 철사줄, 등로에 철사줄이 있는데 대부분 걸려 넘어질뻔 한다. 알바를 해도 이 철사줄에 걸리는 것을 모르고 알바하면서 철사줄에 걸려서 지맥길을 가는 줄 알았다.
솔밭길이지만 나뭇가지가 등로를 침범하여 가끔 얼굴을 때리기도 한다.
11:40 457.5봉(8.5km, 2:55), 이 봉우리에서 산줄기가 흩어지므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우측으로 쏠렸다가 좌측 지맥길로 들어가며 솔치재로 내려갈 준비를 한다.
동북쪽으로 잠시 후에 지나게 될 678.2봉에서 분기된 산줄기가 북쪽으로 향하며 그 뒤로 계명지맥의 망대봉에서 분기된 첩푸산(698.7)이 보인다. 계명산은 아주 멀리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솔치재 건너에 411.4봉을 거쳐 742.7봉까지 올라갈 능선이 비쳐진다. 그리고 지맥길은 계속 좌측(동쪽)으로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동쪽으로 접근하면 411.4봉을 우회하게 된다. 송치재 좌측(북쪽)에는 지맥에서 벗어난 535.5봉이 아주 뚜렷한 자태를 드러낸다.
12:00 솔치재(약304m, 9.7km, 3:15), 건너편으로는 울타리로 인하여 갈 수 없고 좌측으로 돌아가다가 회전안내판을 붙잡고 옹벽을 넘어 오른다. 임도공사가 진행중이며 개 2마리가 열심히 짖어대고 모든 고개에 있는 통신탑 위로 묘지가 있고 잠시 조망을 즐기로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우회하는 이들이 있어 등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희미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솔치재를 지나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거문마을 뒤로 내려와서 솔치재를 건너 울타리를 우회하여 올라왔다.
남쪽을 바라보면 보배산, 칠보산이 좌측 나무에 가려있고 우측은 군자산 연봉이다. 그 뒤로 가운데에 대야산이 불쑥 튀어나와 있다.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411.4봉이 높아보이고 그 우측으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일부 잡목구간을 그렇다치고 묘지와 묘지를 이어 지나갈 수 있다.
12:19 411.4봉 (10.4km, 3:34), 봉우리를 넘으니 내려가는 길은 좋아지고 우측에 임도가 안부로 붙고 있다.
12:21 임도 안부(약367m, 10.6km, 3:37), 이제부터 742.7봉까지 1.2km의 오름길로 40분간 고도를 250m 올린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아주 미끄러운 길은 간신히 용케도 올라와서 능선에 닿는다.
13:05 742.7봉(11.8km, 4:20), 솔치재에서 이 곳까지 올라오면서 오늘 구간 중에서 가장 힘든 곳임을 알게되고 물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가기만 하면 좋겠다.
13:14 중부내륙고속도로 장연터널 상부, 좌우로 차량 교통이 많아 지체되고 있고 차량의 소음이 굉장하다.
13:21 744.7봉(12.7km, 4:36), 고도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뒤를 돌아다보니 박달산이 아주 높아보이고 점점 멀어진다.
13:30 671.9봉, 동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걷고 있다.
능선이 한결 순해지고 겨우살이 꽃이 떨어져있기도 하다.
13:44 678.2봉(13.8km, 5:00)
동쪽으로 백두대간 희양산이 구왕산과 함께 살짝 그 몸매를 보여준다.
다시 되풀이되는 안부가 나와서 또 오른다.
14:06 570.2봉(14.9km, 5:22), 전방의 511.0봉을 거쳐 내려갔다가 크게 한바탕 오르면 오늘 산행의 대부분을 정리하게 된다.
14:13 511봉, 제금터로 내려가면서 계단식으로 잠깐 쉬었다가 가는 곳이다.
14:14 안부(약497m, 15.4km, 5:30), 또 다시 안부를 지나서 오른다. 이렇게 봉우리 앞에 안부가 뚜렷하니 오늘 산행이 힘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나온 길은 이제 우측으로 보이고 그 뒤로 박달산이 어김없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박달산은 형제봉처럼 보인다.
14:35 585.7봉(16.0km, 5:50), 오늘 세번째 삼각점을 피곤한 상태에서 마주한다. 제금터를 향해 계속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제금터를 지나서 전방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이 종점을 맞이할 것이다. 그 능선에는 봉따먹기 하시는 분들이 이름을 붙였는지 말잔등, 마등봉, 탁사등봉, 철봉, 장자산, 동산, 깃대봉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놓여있다. 지금까지 지나온 뚜렷한 봉우리들은 이름이 없고 소조령 앞에 있는 자잘한 봉우리들만 이름을 가진 것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네이버지도에는 모두 봉우리 이름이 없고 다음지도에는 마등봉만 나올 뿐이다. 전방의 탁사등봉이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지만 제금터에서 고도를 180m 상향하기 위하여 0.6km, 20분간 계속 은근하게 오르게 된다.
14:44 제금터(약516m, 16.4km, 6:00), 탁사등봉 안부이다. 제금터는 멧돼지만한 금덩이가 붙어있는 곳이라해서 붙여졌다.
15:05 701.8봉(17.0km, 6:20),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탁사등봉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여기까지 견디고 참으며 목마름을 해결하고 왔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멀리 박달산 방향으로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참나무들이 가로막고 있다.
터덜터덜 걸어왔던 길도 보여주질 않는다.
대신에 신선암봉과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바로 우측에서 동행해준다.
신선봉에서 신선지맥이 백두대간에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15:12 약695봉(17.3km, 6:27), 이제 본격적으로 소조령을 향하여 우측(동쪽)으로 내려간다.
15:17 외돌괴, 제멋대로 생긴 10여 미터의 선돌을 지나간다. 어디를 가도 이와 똑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동쪽의 신선암봉과 조령산을 바라본다.
15:21 길찾기 주의구간, 소조령에 가까와지면서 산길이 흩어지며 분산되다보니 지맥길이 헷갈린다. 트랙을 유지하며 내려가되 소조령에 내려설 때에는 무리하여 잡목을 치고 가지 말고 산길로 통신탑에서 도로에 내려서야 한다.
15:38 소조령(약372m, 18.9km, 6:56), 3번 국도가 소조령터널로 통과하며 조령산휴양림이나 문경새재로 넘어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로 남쪽 아래에는 수옥정폭포가 있다.
15:47 연풍레포츠공원(약354m, 19.2km, 7:02), 모든 산행을 접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식사를 즐긴다. 후미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기다리며 주변을 오고가며 산행을 정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