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백교회 새해다짐 새벽기도
첫째 날 1월 2일(화)
마음 열기 찬송가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말씀 읽기 다니엘 1장 1~8, 17절
말씀 만나기
주전 7세기 말 유다 왕국은 당대 초강대국들의 격돌로 초래된 국제정세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집트를 의지하여 바빌로니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보려 했던 여호야김의 시도는 도리어 몰락만 재촉했습니다. 성전의 진귀한 물건들이 약탈당했고, 유대 귀족 청년들이 끌려갔습니다(2~3). 역사가 부정되고 미래의 희망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들은 개인의 출세라는 달콤한 유혹 앞에서 불분명한 미래의 소망과 하느님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말씀 새기기
우리는 남들의 손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당당하게 꿈꾸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삶을 원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스스로 결정할 수 없고 다른 꿈을 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무기력하고 절망적인 현실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경제적 압박 때문에, 때로는 권력의 힘 때문에, 그리고 또 때로는 달콤한 유혹에 이끌려 우리의 의지와 소망과는 관련없는 선택을 강요받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기력한 경험은 또 다른 원인이 되어 우리에게 순응을 강요하고 절망에 길들어지게 합니다. ‘난 할 수 없어,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새해라고 달라질 것이 있겠어’와 같은 무기력의 언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망을 품는 힘은 조건과 상황과 환경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의 주님이시고 우리가 그것을 믿음으로 인정하는 한, 그 어떤 것도, 그 누구도 우리의 소망을 빼앗아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물질과 권력과 성공의 종이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내린 음식과 포도주”가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와 역사를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지식과 능력을 주셨습니다(18). 이것이 우리의 믿음과 소망의 근거입니다.
마음 드리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느님, 어떤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믿음 위에서 꿈꾸고 행동하는 하느님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새해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느님께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이 묵상 자료는 하나님 나라QT(씨앗과 숲)를 참고하여 작성됐습니다.
첫댓글 가뜩이나 힘겹고 어려운 삶인데 무슨 꿈이냐고요? 힘겹고 버거운데 꿈까지 꾸지 못하면 너무 서러운 것 아닌가요?
우리의 꿈은 세상의 기준과 가능성에 기초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하느님"이 소망의 근거입니다.
올 한해 하느님이 주시는 꿈을 꾸고 그 안에서 소망을 품고 힘차게 달려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아멘,목사님의 말씀처럼 이루어지길 소망해봅니다.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새해 새벽기도를 할때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금 말씀을 되새겨봅니다.
주신 말씀에 감사하며 올해에 나만의 소망을 꿈꾸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