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HTP 검사시, 피검자(w52)는 가장 먼저 작고 단순한 그림 중앙 외소한 집은 현실적이고 녹록지 않은 가족관계나 경제적 문제와 관련한 물리적 측면을 보여준다. 좌측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열매의 투영은 내적 성장과정 중 공허한 마음상태 사이 보상적 욕구로 드러나며, 우측 크게 보이는 사람은 작은 집과 나열된 단조로운 인상으로 자녀(w25)와의 가정 내 부모-자녀의 역기능 문제,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한 근심과 걱정 등 사회 속 상호작용 및 상호관계가 원할하지 못한 ‘시각적 은유’를 반영한다. 이는 세상에 소속되고자 하는 일차적 생존 욕구와, 가정내 역기능과 신체적 건강욕구 혹은 강박 관념이나 성공하고픈 욕구, 그리고 몇몇 부가물 사이에 연결된 피검자의 주요 주제와 이슈들로 드러난다.
-점토 작업 중, 크고 탐스럽게 달린 빨강 사과 다섯개 추가, 굴뚝에 날리며 올라가는 연기들 간은 균형 잡힌 성장을 하지 못하고 생활의 어떤 한 편, 즉 풍족한 생활이나, 성취욕과 성공 등에 '에너지'가 과잉 투여된다. 둥치 중간의 두개의 옹이는 청년기 발달단계 외상 즉, 귀화시 관련된 사건이나, 남편과의 사별 과정 등과 관련되며 극단적 문제의 재해결에 대한 혼란된 사고과정에서 그 '에너지'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우측 하늘 멀리 위치한 빛나는 태양의 따듯한 애정의 추구, 그리고 빨강, 노랑, 파랑색으로 표현된 세 개의 꽃은 부차적으로 그밖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추구와 그것을 통해 나타나는 현실적 욕구를 드러내며 자기와 '동일시' 한다. 이것은 경쟁심나 지배욕, 권위나 그외 부모-자녀 관계적 통제의 시도, 지배적 역할에 대한 욕구와 그 충족을 기대하지만, 현실적인 거부, 단절되고 좌절된 욕구들은 차라리 하늘 위 우측으로 날아가는 두 마리 새를 통해 자유를 추구하며 성장하려는 듯 상징적 필요와 욕구로 드러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