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반갑다. 자네 회사일은 매스컴에서 듣고는 있었네만 미안하이 위로도 못해주고 말일세. 그러나 어쩌겠나. 조금은 참고 있게나. 좋은 날이 오기만을 기다려야지.
토요일 오후 6시면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용국이와 세앙이, 용환이형, 미자가 광안리에서 재미있게 보냈다는 얘기는 간접적으로 들었네. 며칠 있으면 반가운 친구들과 만나는 구만. 용국이는 중학교 졸업하고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반가울 것 같애. 종익이도 부산에 한번 왔으면 좋으련만, 바쁘겠지. 그리고 세앙이 대령진급심사가 있었을 텐데. 결과가 어찌됐는지 모르겠다. 문석이 자네가 전화 한번 해 보게나. 수첩을 잃어버려 세앙이 전화번호가 없군. 또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