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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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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 식은 땀 흘리며 살아남은 하루
미기(여수) 추천 0 조회 320 12.07.16 22:16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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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7.16 22:37

    항상 좋은날만 있는건 아니죠^^, 코 박고 도망치듯 나오는 날들도 많았습니다.
    실전에선 경험이란게 중요하고, 실전경험을 기술자들이 잘 안 가르쳐주는 특성이 있어서.. 수많은 수업료를 내야
    되는 때가 종종 있죠.. 싱글?? 싱글 아닌 싱글.. 이렇게 식은땀 범벅되어 사냥해 오는지 마님은 잘 모르죠^^

  • 12.07.16 22:40

    글 읽는 내내 제가슴도 새까맣가 다타버렸어요....흐흑
    아무일도 없었기에 망정이지....정말 다시는...목숨걸고 하는 그런일 하지 마시옵소서ㄷㄷ 땀삐질

  • 작성자 12.07.16 23:04

    옥여사님.. 이런 고도로 위험한 일, 하지 않으면.. 아이들 교육비와 마님에게 상납할 돈을 마련할 수 없사옵니다. -.-
    막다른, 말 그대로 막장앞에 서면.. 피어 오르는 물안개와 작열하는 착암기 소리와 매쾌한 독가스 폐속에 가득차오면, 스스로에게 묻죠.. 나는 왜 여기에 와 있는가?.. 번쩍이는 눈빛, 뒤통수까지 차오른 긴장감에 아드레랄린 샘솟는 목숨을 건 전사의 운명을 즐기는 줄도 모르죠^^.. 다행히 요즘은 나이먹어 어쩌다 콜을 받아 가끔 합니다.
    가능하면 피해가지요, 그냥 고추따고, 고구마 심는 촌부의 삶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옥여사님!

  • 12.07.16 23:23

    아무렴 미기님 생명과 비길 수있을까요......
    저희딸들 공부 별로여서 학교나 제데로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제 앞길 잘 일구며 살아가고 있구...
    남편 회사 어려워져 몇달째 월급 못들여와도 살아가고 있어요...
    오히려 이어려움을 통해 그동안 남편이 가장으로서 얼마나 가족을위해 희생해왔는지 그 고마움이 사무쳐옵니다
    그러니 미기님~이제는 너무 위험한일 하지마셔요~~~예?

  • 작성자 12.07.16 23:24

    그러게요, 사내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건 아닌데..
    축처진 어깨, 마디 마디 절린 고통과 쉔 목소리 아내와 자식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신음소리마져 숨기지요.
    사내의 피부와 뼈도, 여인의 고운 살과 뼈와 똑 같답니다. 그런데 사내는 강철로 이루어 졌다고 세뇌 받아와서
    피보라 일으키는 전선에 서 있을뿐.

  • 12.07.17 02:45

    눈물나네요... 미웠던 울 신랑에게 갑자기 잘해야겟단 맘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미기님...고생하셨습니다... ^^

  • 12.07.16 23:23

    추카추카!!

  • 작성자 12.07.17 11:40

    ^^ 다행이죠~ 쫒겨나지 않고, 꼬리 내리고 도망가듯 현장철수 시나리오가 거의 80%.. 처음 시작할때 약간 버벅
    거렸더니 바로 무전기로 선배가 야 - 못하겠음 장비 망가트리지 말고 그냥 내려와라.. ㅋㅋ
    속으로 선배님 제가 여기서 멈출놈이면 오늘 여기 왔겠습니까 ㅎㅎ.. 하여튼 일당을 챙겼습니다 세계대공황님^^

  • 12.07.17 01:07

    야~ 멋집니다. 기분 최고셨겠어요~!

  • 작성자 12.07.17 11:01

    사실은 반대죠.. 특정기술자들이 필요한 때 자리를 비우는 경우는 그 내면에 문제가 이미 극한치에 도달해 있는 경우가 많고, 또는 급여조종을 위한 투쟁의 순간일 수도 있고, 조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경우도 있고, 너무도 지시한 상황이 위험하여 피해버린 경우죠.. 그러면, 하이에나짓을 하는 관리직은 끌려가면 그 존재에 도전을 받기 때문에 우선적인 대타를 생각하게 되는, 도전에 적절하게 대처 못하면 반란이 일어나죠.. 관리직은 기둥이기도 하지만
    상하 양면에 끼여서 고뇌의 여정에 있죠, 그 야릇한 분위기, 도피해 버린 그 위험한 자리에서 상황판단을 하며
    살점을 뜯어먹는 붉은 여우같은 짓, 칭찬의 뒷면에는 비난이 있죠.

  • 12.07.17 12:32

    그렇군요. 하지만 그래도 선배가 부탁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선배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도와 주신게 옳지요. ^^

  • 새로운 기계 앞에서 물러서지않구 배우는것도 나름 쾌감있고 좋습니다만... 건강도 좀 챙기셔요...보는 내내 불안하군요....^^;;;;;

  • 작성자 12.07.17 11:10

    기회는 점점 멀어져 가고, 보유한 기술은 사장되죠.. 아무리해도 젊은 호랑이들인 후배들에게 모든걸 양여하게 되어 있으니깐요. 자연의 섭리이고..
    노안이 되어서도 이런일을 하는 이유는 위험하고 힘든일을 후배들이 피해가는 경우가 있어 아직 틈새로 남아 있는것뿐, 세상이 힘들어지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제 생존전략중 하나는 3D로 진격한다.. 3차원의 화려한 세상이 아닌 모두가 피해가는 더럽고,힘들고,위험한 곳의
    틈새를 붉은 여우코로 냄새 맡으며, 인류 생존의 열쇠중 하나인 잡식성을 보이며 다양한 타켓을 여우눈으로 지켜보며 기회를 얻는거죠^^..

  • 12.07.17 11:04

    큰일날뻔했네요^^ 한번도 안해본 고가의 외국장비를 잘못 건드려 비트날려버리거나 고장나면 ㅎㅎ
    님 예기보면서 역시 인생은 가끔 미친척 모험을 해야할때가 있다는걸 또한번 느낍니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고 초긴장되는 때가 스스로 발전하고 한단계 도약하는 때인가봅니다
    저라면 저 책임 못져요...하고 포기햇을듯 ㅎㅎ

  • 작성자 12.07.17 11:21

    배짱^^
    프리랜서는 방패라기 보단 찔러야 되는 직업이고, 모든 사람은 처음서는 순간에 직면하죠..
    처음 사격하는 순간 귓청을 울리는 폭음과 화약냄새
    그리고
    그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생과 사의 순간들.. 긍정적인 도전, 실패든 성공이든 무언가 움직여 시작을 해야만 결과가 있고..

    기회를 그냥 주지는 않았겠죠^^ 이미 10년이상 그분야에 했던 경력자니깐, 이미 소문이 퍼져 있었고, 독일제,스웨덴, 일본, 미국제를 다양하게 조종해본 경험을 이미 상대들이 간파하고 있었고, 최소한 외국어로 써진 매뉴얼을 읽을 기본소양이 필요하고 그 몇마디 전문용어를 보는 순간 그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적용..
    만용에 가까운 용기^^..

  • 12.07.17 11:25

    가슴 두근거리며 글을 읽었어요. 결과가 좋아 정말 다행입니다.

  • 작성자 12.08.10 16:32

    운도 좀 따라야 합니다.^^

  • 12.07.17 14:39

    짜릿한 하루를 보내셨군요 ㅎㅎ
    맨날 똑같은 일상의 월급쟁이 보다 프리가 좋은게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작성자 12.08.10 16:32

    프리 월급쟁이 입니다.^^
    프리가 나쁜점도 상당하거든요.

  • 12.08.10 11:51

    남자라면 배울 기회가 있을땐 도둑질도 배워놔야 나중에 위기에 처해 있을때 내 생존기회를 더욱 높이죠...^^

  • 작성자 12.08.10 16:33

    많이 배울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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