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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s Latin City, 필리핀 꽃의도시 잠보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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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보앙가 답사후기 ♡ 스크랩 3박 4일의 잠보앙가(ZAMBOANGA) 여행
섬나라왕비 추천 0 조회 272 12.07.02 12: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세부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잠보앙가를 다녀왔다. (5/10~5/13)

한국에서 세부여행을 계획할 당시 잠보앙가행 비행기표가 프로모로 싸게 나온게 있어 무작정 예약을 한 터였다.

세부에 사는 명석 삼촌이 잠보앙가는 위험한 곳이니 조심하라는 조언이 있었기에 출발부터 긴장된 여행이었다.

하지만 다녀온 지금 잠보앙가 여행이 없었다면 3주간의 세부여행은 그야말로 지루하고, 덥고 재미없었던 여행이 아니었을까---

나중에 외무부 홈피를 보니 잠보앙가는 여행제한 지역이었고

필리핀 사람들 조차 위험한 지역이라고 하니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고 깡충깡출 뛰어논 셈이다.

 

                             

 

잠보앙가 공항에서-

 

 

                             

 

요거이 비행기표!

 

ZAMBOANGA는 민나나오섬 서남쪽 끝에 있는 도시로 동쪽의 DAVAO와 함께 민다나오섬의 중요 도시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대부분 크리스트교를 믿고 있지만 이곳, 민다나오 섬에는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ZAMBOANGA가가 그 중심 도시인듯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무슬림이었다.

새벽 6시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만에 ZAMBOANGA에 도착하니 여전히 이른 아침이다.

달라붙는 모터바이클 기사들을 피애 일단 공항지역 밖으로 걸어나오니 5분여만에 제법 고급스런 가든호텔이 우리를 안내한다.

일단 가즌 호텔에 들어가서 구석진 로비에 앉아 상황 파악부터 했다.

프론트에서 시내지도를 얻고자 했더니 없다며 조금 있으면 옆의 여행사가 문을 여니 그 곳에서 구하라 한다.

여유를 찾은 우리는 역시 지프니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갔다.(10페소)

다운타운은 작아서 중요 포인트들이 한눈에 다 들어왔다.

갑자기 고막이 터질 듯한 사인렌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시청에서 울리는 시보!

오전 8시를 알리는 시보였다.

오전 8시, 정오, 오후 다섯시에 울렸던거 같다.

시내 도보 투어를 마칠 무렵 우연히 들르게 된 여행사 사무실에서 바실란섬의 이사벨라 시티를 알게 되었고

우린 다음 날 배를 타고 이사벨라 시티를 다녀오기로 하고 아침에 봐 두었던 공항근처 마르시안 호텔로 갔다.

빈 방이 없다며 앞 호텔을 소개해주었다.

역시 스탠다드 룸은 없고 럭셔리 더불룸이 있다기에 할 수없이 우리 모처럼 럭셔리를 즐기기로 했다.

125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3만원이 조금 돈으로 말이다.

풋- 들어가보니 럭셔리가 울고있다.

그럭저럭 럭셔리?하게 넓고 깨끗한 편이어서 샤워를 마치고 잠을 청하려는데 웬 남자가 마이크에 대로 노래를 불러대는 것이 아닌가---

" 아니- 이 놈의 호텔이 미?나~~~"

난 호텔내의 레스토랑에서 나는 소리인줄 알았다.

오~ 마이 갓!!

호텔 옆의 노래방에서 들리는 소리-

말이 노래방이지 걍 노래방 기계 하나 놓고 오픈된 곳에서 목청껏, 그것도 밤새 불러대는 것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것이 필리핀 문화의 한 모습이더라규! ㅋ

 

 

 

잠보앙가 시내를 돌아다니다 들른 바랑가이 홀-

우리나라 동사무소 와 같은 주민 자치센터

사람들이 무척 반기며 사진찍기를 요청!

한 아주머니는 돈을 꺼내 커피를 사주려는 것을 사양했다.

 

 

마르시안 호텔 예식장에서 신부 친구들과 한 컷ㅎ!

울아저씨가 젤 좋아하는거 같아___ ㅋ

 

 

 

마르시안 호텔에서의 아침식사-

엥~ 내사진이 별로 없어~~~

 

 

 

ZAMBOANGA 시청

중요 시간마다 사이렌을 울려 시간을 알림-

 

 

지난 밤 어떤 자식의 노래에 잠을 설친 채 우린 바실란섬을 가기위해 서둘러 부둣가로 나갔다.

어제 만난 스티븐 시갈이 아는 척을 한다.

스티븐 시갈 비스므리하게 생겨 친구들이 그렇게 부른 듯-  머리도 꽁지머리 이다.

아마도 부두에서 손님을 모객하는 친구인 듯하다-

쾌속선 WEESAM(150페소)을 타고 40여분만에 바살란섬 이사벨라 시티에 도착했다.

섬이라 한가할까?

멋있는 백사장이 곧 나타나겠지

이런 나의 기대는 도착하는 순간 와르르~~~~

여행사 아저씨가 소개한 멋있는 백사장은 어디있느겨~~~!

작은 도시이다 보니 부둣가부터 바글바글-

웬놈의 모터 바이클이 이리 많은지 이쪽길로 나가 저쪽길로 one wayf로 떼지어 다닌다.

길을 건널 틈 조차 없다-

바이클 아저씨가 제일 큰 호텔이라며 데려다준 소피아 호텔!

우리나라의 소박한 모텔정도?

오후에 배를 하나 렌트해서 (300페소 - 8천원 정도) 건너편의 MALAMUI섬을 갔다 오기로 했다.

정작 섬은 무성한 나무만 있는 무인도 인듯 그 앞에 수상가옥이 대단지로 들어서있다.

보트 아저씨가 우리를 이골목 저골목으로 안내를 했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든다.

어떤 집에서는 창문에 한 여덟명 정도가 매달려 열심히 손을 흔들어 주었다.

좀처럼 이방인을 볼 수 없었던 이들에게 오히려 우리가 구경거리였다.

그래도 이 곳은 물이 맑아 물위에서 사는 모습이 그리 궁해보이질 않았다.

집도 깨끗했고, 집집마다 자가용 배도 있어 보였다.

전기도 들어오고---

예전에 캄보디아의 똔레샵 호수가의 수상마을에 비하면 낙원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배를 멈추고 남편이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했다.

바닷물은 투명했고 환상적인 Blue sea였다.

밑에는 산호초가 파밭처럼 좌악 펼쳐저 있었다.

산호의  색깔이 예쁜 색은 아니었지만 - ㅎ

다시 부둣가로 돌아온 우리는 감사의 마음에 팁으로 100페소를 더 주었다.

팁을 주다 남편이 미끌어져 바닷물에 풍덩!

수영을 할때도 옷젖는다고 죄다 벗고 하더니- 푸하하!!!

다시 잠보앙가로 돌아와 마르시안 호텔에 머물렀다.

그 곳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이사벨라 시티를 다녀왔다니까 기겁을 한다.

그 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라며--

알고보니 바실란 섬이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전진기지중 하나였다.

아닌게 아니라 그곳은 무장한 군인들이 좌악 깔려 있었고 우리 늙은 소년 소녀는 그들에게도 살인 미소를 날려줬지-

 

 

카메라를 안가져가 호텔에 있는 이사벨라 시티 포스터를 찍음 ㅋ

MALAMUI섬의 모습과 수상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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