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선생 부부와 오래간만에 같이 보러 갔음다
2시간 반이 지겹지 않게 후딱 지나가는 것으로보아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음다
영화 이끼는 다음 웹툰으로 이미 충분히 매력과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영화화 했을때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며
원작을 영화적으로 이를 뛰어넘어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렸다고 함
참고로 만화를 읽었지 않았던 사람들은 일부러 읽고 갈 필요는 없을 듯~~
그 앳날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라는 소설을 읽고 난 바로 얼마후 영화를 보고 다소 실망 한 적 있었음~~
대체로 소설을 영화화 했을때 리얼하게 다루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기도 함
출연진 : 강우석 감독
정재영 : 천용덕 이장 역 (노인 분장하는데만 3시간이상 걸림)
박해일 : 유해국 역
유준상 : 박민욱 검사역
유 선 : 이영지 역 ( 홍일점 주연 배우로 흥행물 1위의 1등 공신 역활)
허준호 : 유목형 역
유해진 : 김덕천 역 (역시 연기파 배우는 틀려도 틀림- 연기 죽여줌)
김상호 : 전석만 역
강준배 : 하성규 역
그외 다수
이것이 진정한 ‘리얼리티’!
미술-의상-분장이 만들어낸 리얼 프로덕션의 극치!
무모한(?) 도전, 180일 만에 마을 하나를 만들어라!
어디에도 있는 듯한, 하지만 이 곳 밖에 없는 마을!
제작팀과 미술팀, 영화 <이끼> 촬영현장은 우리가 지킨다!
세트를 통째로 태워버린 아찔한 화재장면!
영화에 사용된 가발 비용만 합쳐도 최고급 세단 1대 ?!
마을 주민들 의상, 알고 보면 유니폼?!
줄거리 :
뭐야 이 더러운 기분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의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 곳,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지?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이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