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알라딘,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비한 이야기 속에 빠져 보시겠습니까~??? 극

[이수바다]

3월 2일 오후 4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누누군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몇일간 집에서 쉴 수 있는 기간이 생겼네요.

뭐하고 놀아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알라딘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요즘 푹 빠져있는 한글 수업도 미루고 다녀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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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은 처음 가봤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조금 힘든거 같았어요.

지하철과도 조금 거리가 있고...

거리상으로는 대중교통이 더 편할 것 같았는데..

거의 2배의 시간이 걸리더라구요..ㅋ

그래서 올만에 차를 가지고 이동했네요.

주차장에서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어보는 직원에게

공연 보러 왔다고 했더니

주차 요금이 선불로 천원이더라구요.

나올때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주차증을 따로 안주니..

따로 시간제약도 없는 듯합니다.

알라딘을 공연하는 대 공연장은 1층에 위차하고 있었어요.

찾기에도 쉽고 붐비지 않으니 좋네요.

왠지 귀여운 입장권을 받아 좌석을 확인하고 입장했는데..

아이들 방석이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매표소 오른쪽에 요런 예쁜 상자안에 방석들이..ㅎㅎ

혹시나 못찾으신다면 안내하시는 분들께 여쭤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극단 예일에서 공연하고 있는 알라딘 공연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디즈니표 "알라딘"이 아닌

아이들 동화책에 나오는 "알라딘"입니다.

저도 넘 올만에 만나는 이야기라서..

디즈니 만화영화와 좀 헷갈렸었네요~ㅎㅎ

공연 중간중간

댄서분들이 멋진 공연을 보여주시네요~

알라딘이라고 아랍스타일의 "밸리댄스"만 있는 건 아니구요~

우아한 눈의 요정들의 "발레"도 볼 수 있는..

예상했던 것 보다 댄서분들의 실력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나름 밸리댄스를 조금 배워서 유심히 봤는데..

에잇서클이랑 쉬미..

여러가지 밸리의 동작을 잘 하시더라구요.

발레도 다들 어느정도 실력있는 것처럼 정통발레느낌이 들었구요.

저...가족 공연이라고 넘 기대 안하고 간걸까요^^;;;;;

무대 전환을 이용해서

지니가 궁전을 날리는 장면을 표현하시기도 하고

조명을 이용해서 알라딘과 지니가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해주시는데..

28년의 전통이 있는 뮤지컬 극단 예일의 노하우 인듯합니다.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잘 어울렸던 알라딘과 신비로운 목소리의 지니분!!

카리스마 넘쳤던 여왕님과 살짝 오글오글했던, 그치만 밸리댄스 실력은 뛰어났던 공주님.

이번공연 유일한 남성배우!! 악당이지만 아이들의 반응에 센스있게 리액션해주신 마법사님과 1인 다역으로 고생하셨던(?) 알라딘 엄마.

모두모두 즐거운 공연을 위해 애쓰셨네요!!

공연이 끝나면 배우분들과 유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있었네요.

누누군 사진찍고 싶다고..ㅎㅎ

다행히 아는 누나를 만나서 같이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극단의 역사와 전통이라는걸 무시할 수 없다는걸 느꼈던 뮤지컬 알라딘.

또 만나고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