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생선회와 함께 꼭 찾는 음식이 아마도 흑돼지 아닐까?
서울서 직장생활 시 제주산 돼지고기 파는 식당이 있어 그땐 참 맛있다 하고 먹었다.
하지만 제주 현지에서 먹는 흑돼지의 맛은 그 것과 달라도 한참 다르다.
아예 육지의 돼지고기와는 다른 종류라 할 정도로.
처음엔 왜 제주 사람들이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지 이해 안됐으나 이젠 나도 공감.
제주 흑돼지는 돼지 특유의 누린내나 잡내가 전혀 안나고 맛이 아주 깔끔하고 고소하며 구우면 삼겹살의 비계도 기름으로 녹아내리지 않고 쫄깃쫄깃 참 맛나다.
한편 제주 흑돼지는 육지의 돼지와는 유전자 정보가 다르다 한다. 그래서 제주 흑돼지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이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가 돼 있는 상태.
그리 되면 앞으로 제주 흑돼지를 맛볼 수 없을 거라 걱정할 수 있으나 제주 축산진흥원에 있는 260여 마리에 한해 지정한다니 미리 걱정은 안해도 될 듯.
- 사진은 엊저녁 아들래미와 함께 식사 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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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제주 흑돼지 구이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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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7 15:5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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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주도의 흑돼지구이 맛은 대단하죠.
껍질에 까맣게 보이는 검정 털....ㅋ.
제주에 가면 꼭 먹고 오는 흑돼지구이.
못 먹게 되면 슬플것같습니다.
그러나 다행히......ㅎ.
깔끔하고 기름이 적은 제주 흑돼지, 정말 맛나지요. 오죽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가 되어 있을까요.^^
검정털을 남겨두는 이유 ㅎ
흑돼지의 자존심?
아! 일부러 남겨둔 게 아니라 살 속에 파묻힌 뿌리까지 제거하기가 어려워 그렇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