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5월 8일
참석자: 김옥경, 김은정, 김지은, 이미경, 박진선, 최미리, 홍혜경 (총 7 명)
내용:성서읽기(하바쿡 1~3장)
하바쿡 1장에서 3장까지 같이 읽었다. 하바쿡 예언자가 그 시대 겪고 있는 처참한 상황에 대한 하느님을 향한 항변과 이어지는 하느님의 응답에서 위로와 위안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질책하시는 주님을 보며, 각자의 삶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등장하는 악인과 의인의 경계가 과연 분별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 2장에서 주님의 응답부분을 읽으면서 자신의 일상과 연결하여 마음에 찔리는 것도 있고 믿음으로 살고 있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는 나눔도 했다. 또한 바빌론의 폭력을 항의하는 이스라엘 역시 그 못지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누가 나쁘다 누가 좋다’를 떠나 둘 다 믿음이 없는 악인에 가까운 것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2장 13절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이’란 말씀은 악인과 덜 악인인 것이지 의로운 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여기에서도 바빌론에 항변하는 이스라엘 역시 많은 죄를 저질렀고 의롭지 못했던 것이란 나눔도 했다. 결국 악과 선의 기준이 하느님의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애매하고 구분이 안 되기도 하는 일이 있기에 소통이 절실히 필요할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1장에서 3장까지 하바쿡을 읽으며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이었다는 깨달음으로 힘듦이 우리가 겪어내야할 과정으로 희망을 갖고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우리의 삶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로 이번 시간도 주님이 처음부터 함께 하신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일시 : 2024년 5월22일
참석자 : 김지은, 이미경, 정미형, 조윤숙, 최미리, 한제선, 홍혜경 (총 7 명)
내용:성서읽기(룻기 1장)
성서에서 드물게 여성이 주인공인 것이 바로 룻기이다. 우리의 모임이 여성의 눈으로 성서 읽기였기에 이번에 룻기를 읽기로 했다. 1장을 돌아가면서 읽고 그때의 여성들의 삶,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1장을 읽으며 이방인이기도 하며 가장 낮은 신분인 과부이면서 절망에 처해있었을 나오미와 며느리 오르파와 룻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 성서에 언급된 것처럼 그 시대의 여성들은 남자의 소유물로나 인식되었을 것이며 누구보다도 하찮은 신분이었을 거란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들의 관계가 믿음의 관계로 아주 탄탄한 관계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참여한 분들의 삶에서 어머님들과의 관계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믿음의 관계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들도 나누었다. 비록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기존의 것이나 시대적으로 요구되어진 것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룻의 용기와 시어머니 나오미와의 신뢰에 대해 나눔을 했다. 구약시대의 여성들의 삶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연결이 되어 풍부한 나눔을 할 수 있음이 감사했고 놀라웠다.
첫댓글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가 늘 돌봐야 할 불쌍한 사람이었으니... 그러니 서로 더 알아주지 않았을까요? 그러니 더 사람다운 자세를 가지고 있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