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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봉 (430m)
격자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산세가 마치 황소가 드러누운 듯 부드럽고 완만하다. 그러나 산속
으로 들어서면 황소머리에 뿔이 돋은듯이 고만고만한 거리를 두고 기암이 나타나고 그 기암마
다 독특한 모양을 뿜내며 발길을 멈추게 한다.주능선과 정상에 올라 사방을 휘둘러 보는 파노
라마도 시원시원하다. 정상에서 북으로는 분지를 이룬 부용리와 동천석실, 승룡대, 석전대 등
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바다 건너 멀리로는 해남 땅끝과 달마산이 가물거린다.북에서 오른
쪽으로는 노화도, 뒤로 완도 상황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쪽으로는 예작도, 당사도, 소안도
가 수반위의 수석처럼 자리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한 폭 그림을 이룬다. 남쪽으로는 맑은
날이면 추자도와 제주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보길도의 관문인 청별나루에서 도보로 15분 거
리에 이르면 고산 윤선도의 사적비(사적 제368호)인 세연정이 반긴다.세연정은 우리나라 조
경유적중 특이한 곳으로, 고산의 독특한 발상이 잘 나타난 곳이다. 개울에 보(일명 굴뚝다리)
를 막아 논에 물을 대는 원리로 조성된 세연지에서 어부사시사가 창작되었다. 연못 가운데에
있는 정자는 1992년에 복원된 건물이다
1. 산행안내
1.) 산행일시 : 2016년 5월1일 (첫째주 일요일)
2.) 산행지: 전남완도 보길도 격자봉(430m) 조망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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