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비슬산 정상에는 100㎡(30만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지가 있으며, 참꽃군락지는 해마다 늦은 봄이면 참꽃이 만개하여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 낸다. 비슬산과 참꽃에 관한 문화·예술 축제인「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매년 전국의 수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올해로 제22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화려한 개막식·축하공연·체험프로그램 등 즐길 거리 가득한 「비슬산 참꽃문화제」에 많은 방문 바란다.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988봉 - 조화봉으로 이어진다. 조화봉 능선에서 서쪽으로 대견사 터 - 1034봉으로 이어지며 1034봉에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앞산으로 가는 안내표시가 되어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 군락사이에 싸리나무 등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조화봉에서 1034봉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대견사터는 대견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석탑과 미완성의 연화대석 큰 규모의 돌 축대들만이 옛 사찰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붕괴되어 있었던 것을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이다. 대견사터 주위에는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이 석탑은 이층 기단위에 삼층석탑을 올린 형식이며, 절벽의 암반을 지대석으로 하고 그 위에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을 설치하였다. 대견사 터에서 동쪽으로 솟은 조화봉 봉우리 아래 능선에 잡석더미 같은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를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한다.
(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에는 절이 많다. 유가사는 조계종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도성암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도성암 바로 위에는 도통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소재사가 있다. '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하였다.
♣ 비슬산 대구 달성군 유가면 가창면의 비슬산은 대견봉(해발 1,083.6m)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화봉(해발1,058m)과 관기봉(해발 990m)을 거느린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상상을 초월하는 초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산상화원을 방불케 하는 산이다. 특히 정상에서 남쪽 조화봉까지는 진달래 군락지대.100ha 정도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이른봄이면 산 전체가 불붙은 듯 온통 시뻘겋다. 5부 능선까지는 주로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연중 푸르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6-9부 능선까지는 괴암괴석과 활엽수림이 조화를 이루어 가을철 단풍이 들면 온 산이 오색으로 치중된다.
기운찬 산세와 다양성에서 비슬산과 견줄 만한 산은 그리 흔치 않다. 정상부의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나 거문고를 타는 형상 같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의 이름이 붙은 이 산은 북쪽 대구 앞산에서 남쪽 창녕 화왕산(756.6m)과 관룡산(739.7m)~부곡 종암산(546m)을 거쳐 낙동강에 잠기기까지 남북으로 길게 뻗은 긴 산줄기의 주산이다. 능선 정상의 비교적 완만한 고원에는 수만 평의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의 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중에는 유가사와 도성암이 들어앉아 있고, 비슬산자연휴양림이 있어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비슬"이란 인도의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때 인도의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한 후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의 대구의 영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가사,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의 많은 사찰과 약수터가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지만 주산행 들머리는 달성군 현풍면의 유가사다. 유가사 - 도성암 - 도통바위 - 정상 - 유가사 원점회귀 코스가 일반적이다. 산행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 유가사 - 도통바위 - 정상 - 조화봉 유가사 기점 코스는 비슬산에서 등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등로이면서 경관이 가장 수려하고, 더불어 노선버스가 유가사 약 500m 전 주차장까지 운행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차장에서 도성암까지 약 2km 구간이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어 승용차로 접근할 경우 산행거리를 많이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산불예방 기간 중 다른 코스는 개방해도 도통바위 코스는 통제된다. 주차장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300여m 오른 다음 도로를 벗어나 숲길을 따라 200여m 더 올라서면 나타나는 유가사는 비슬산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찰이다. 유가종의 총본산 격으로 신라 혜공왕(765~780년), 또는 흥덕왕 2년(827년) 도성국사가 창건했다는 이 사찰은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을 한 비슬산 정상 바위 아래 있다하여 유가사라 이름지어졌다 전한다. 유가사 경내를 둘러본 다음 사천왕문 왼쪽 임도를 따르면 다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이후 수도암을 지나면 임도 중간중간 지름길이 나 있다. 지름길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두 차례 가로지른 다음 송림 우거진 숲길로 이어진다. 소나무숲 왼쪽에 된 너덜겅은 달성군 일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도성암까지 오르면 암자 직전 주차장에서 왼쪽 숲길로 들어서면서 지름길 등산로와 만난다. 주차장에서 도성암까지는 콘크리트 도로지만 매우 가팔라 40분은 잡아야 한다. 도성암 아래 갈림목을 지나면서 산길은 급격히 가팔라지다 비슬산 북서릉 상의 지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산길 오른쪽에 보이는 문은 도성암 후문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은 통제돼 있다. 후문을 지나 5분쯤 더 오르면 철망 오른쪽으로 도통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에 서면 비슬산 서쪽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철망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이다. 도통바위를 지나 역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10분쯤 오르면 북서릉 등날에 선다. 여기서는 비슬산 정상이 떡시루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바라보인다. 이후 급격히 가팔라지면서 장딴지가 뻐근해진다. 그러다 지루할 즈음이면 턱마루가 나타나 쉼터를 마련해준다. 여기서 병풍듬을 비롯, 정상 아래 바위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육산에 보석을 박아놓은듯 빛난다. 턱마루에서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드디어 정상과 높이가 엇비슷한 능선 어깨에 올라선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억새 무성한 완경사의 능선으로 이어진다.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허리가 살짝 파인 능선을 걷노라면 정상으로 오르는 맛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 정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길은 역시 조화봉(1,058m)으로 뻗은 주능선길이다. 정상에서 5분쯤 내려서면 가파른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고정로프가 매달려 있어 어려움없이 내려설 수 있다. 바위지대를 내려서자마자 오른쪽 지능선을 타고 30분쯤 내려가면 수성골 계곡길과 만난다. 이후 30분 정도 계곡을 따르면 유가사에 닿는다. 주능선을 따르다 1.004.9m봉 직전의 안부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역시 수성골로 내려선다. 삼거리를 지나 1,004.9m봉까지 오르막을 올라서면 이후 조화봉까지는 완경사의 능선길로, 잡목숲, 억새군락, 참꽃군락 등을 거친다. 이 능선 오른쪽 사면은 봄이면 참꽃으로 붉게 물드는 곳이다. 비슬산 정상에서 조화봉까지는 약 1시간30분 거리. 조화봉에서 유가사 원점회귀산행을 하려면 조화봉 못미처 팔각정에서 수성골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따르고(약 1시간20분 소요), 휴양림으로 내려서려면 대견사터에서 동쪽 콘크리트 임도로 향하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하산길로 내려간다.(약 1시간 소요).
▶ 비슬산 산행은 유가사와 소재사 기점 코스로 나눌 수 있는데, 한적한 산행을 즐기는 대구 산악인들은 정상 동쪽 헐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도 한다. 가장 인기 높은 코스는 유가사에서 도통바위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정상 서릉을 타고 병풍듬을 거쳐 다시 유가사로 내려서는 원점 회귀형 코스지만, 진달래 평원을 제대로 맛보려면 유가사 - 정상 - 조화봉 - 자연휴양림 - 소재사 코스, 또는 그 역코스를 따르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유가사는 신라 흥덕왕 2년(827년) 도성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을 한 비슬산 아래 위치했다 하여 그런 이름을 얻었다. 유가사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수도암을 지나면 콘크리트길 왼쪽으로 산길이 나타난다. 도통바위를 거쳐 정상 북서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해일이 이는 듯한 분위기로 바라뵈는 곳이다. 도통바위에서 정상까지는 30분 거리로 잠시 가파른 능선길이 애를 먹이지만 곧 순한 능선으로 바뀐다. 이 순한 능선 구간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다. 완경사의 평원을 이룬 정상부는 비슬산 주변의 산세와 함께 대구를 상징하는 낙동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인들에게 점심장소로 인기 높다. 정상에 서면 조화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정상 남쪽 988m봉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진달래가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구간으로 달성군은 지난해 참꽃(진달래꽃)제를 연 바 있다. 대구 달성 지역 패러글라이더들에게도 명소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등산로는 988m봉을 지나면 조화봉에 이르기 전 서쪽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능선을 계속 따르면 대견봉(1,034m)을 거쳐 유가사 또는 자연휴양림 입구 중미마을로 떨어지고, 능선 초입부에서 능선을 넘어 대견사터로 내려가면 휴양림 - 소재사 코스로 이어진다. 절벽 위에 닦여 있는 대견사터는 낙동강 일원이 잘 바라뵈는 곳으로 특히 낙조는 비길 데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절벽 끄트머리에 서있는 3층석탑과 주춧돌로 예전의 위풍당당했던 사세를 짐작할 수 있는 이 암자터는 지금도 무속인들의 기도터로 이용되고 있다. 대견사터에서 휴양림까지는 30분 거리로 가파른 사면길만 내려서면 곧 휴양림 도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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